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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이문영 기자의 『웅크린 말들』은 폐광 광부, 구로공단 노동자, 에어컨 수리기사, 알바생, 대부업체 콜센터 직원, 이주노동자 등 우리 사회의 짙은 그늘 아래 놓인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칼날 위에 서있는듯 그들의 삶은 위태롭다.


"태어날 때부터 부모의 빚을 물려받은 한 선배는 추심 업체 콜센터에서 일했다. 선배는 중학생 때 엄마를 도와 여자 목욕탕 청소를 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편의점, 커피숍, 만화방, PC방, 호프집, 밥집, 찜질방에서 일했고, 건물 청소도 했다. 아빠는 뇌졸중으로 누워 지내고, 가정을 책임졌던 엄마는 몇 년 전 돌아가셨다. 오빠는 낮에 주식을 하고 밤엔 공장에 나갔다. 선배는 오빠의 빚 수천만 원까지 떠안고 있었다."(193-194쪽)


사는 모습은 조금 다를지 몰라도, 70-80년대 시절의 10대 여공들, 버스 차장들의 처지와 별반 다를 게 없다. 기술 발전은 갈수록 첨단화를 더해가는데, 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바뀌어도 본질은 달라보이지 않는 이 가난의 서사는 언제쯤 끝이 날까.




(아래 사진은 저번에 사놓고 아직 안 읽은, 빈곤을 다룬 책들이다.)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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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과 선입견을 딛고 남초 직군에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온 여성들의 이야기. 빌더 목수 이아진 씨는 이미 예전부터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구독하고 있을 정도로 알고 있었지만, 나머지 분들의 이야기는 이런 직군에서도 일하는 여성분들이 있다는 걸 이 책으로 처음 알게 됐다.


단순히 남자가 많은 직업을 여자가 해서 신기하다기보다는, 본인의 업무 능력과 상관없이 쏟아지는 편견과 선입견을 헤쳐가며, 스스로 자신을 증명하며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는 그들이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그저 먹고살려고 애쓰다 보니 그렇게 된 것 뿐이라지만, 그들 스스로 고백했듯이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으니까.


아직 읽지 못한 부분이 좀 남았는데, 꼭 '젠더'라든지 '여성'의 이야기라는 관점으로 이 책을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들이 생물학적인 여성임을 의식하지 않아도 그들은 이미 당당하고 멋진 직업인이자 노동자니까.


한겨레출판에서 나온 『베테랑의 몸』, 오래된 책이지만 전순옥 전 국회의원이 쓴 『소공인』, 박점규•노순택 저자가 쓴 『연장전』이란 책도 좋다. 자기 직업에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사람의 이야기는 언제나 날 설레게 한다. 리처드 세넷의 벽돌책 『장인』은 4년 전에 사놓고 아직 손도 못댔는데 언젠가는 읽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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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알바 마지막 월급을 받았고, 재취업에 성공해 새로 들어간 직장에서 다음 주에 월급이 나올 예정이라 무슨 책을 살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거액의 적립금(?)이 뜬다. 내가 알라딘에서 적립금을 3만원씩이나 쌓아두진 않았을 텐데? (최근에도 알라딘에서 책을 샀으니 말이다.) 했더니 지난 달에 이 달의 마이페이퍼로 선정된 글이 있었다.




올해 2월에 올린, 이 글을 올리기 직전 최신 글이 '이 달의 마이페이퍼'로 선정되었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보시면 된다.


https://blog.aladin.co.kr/booknanum/15303434


이 달의 마이페이퍼 선정은 내가 알라디너 활동을 한 지 두 번째다. 첫 번째로 선정된 게 언제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2022년 10월에 쓴 글이었다. 그 뒤로 몇 번 다시 선정되고 싶어서 노리고 쓴 글도 있었는데, 한 번도 된 적이 없었다. 근데 딱히 정성들여 쓰지도 않은 글이 여기에 선정되다니. 욕심을 부리면 안 되는가 보다. 그런데, 170원은 대체 뭘까 하고 봤더니 그건 'Thanks to' 내가 페이퍼에 쓴 글을 보고 책을 산 사람이 있었나 보다. 이제 리뷰도 그냥 네이버 블로그로 통일할까 했더니 그냥 알라딘에서 계속 활동해야겠다. ㅋㅋㅋ


일단 사려고 봐둔 책은 오래전에 알라딘 보관함에 담아둔 책들이다. 적립금 유효기간은 충분하니 다른 책과 함께 더 고민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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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3-14 22: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축하합니다~!

꾸준하게 2024-03-14 22:40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저한텐 대사건이라서요. ㅋㅋㅋ 금액은 제일 적지만, 알바 월급, 회사 월급(은 아직 못 받았지만)보다 더 기쁘네요. 😁😁 이런 일이 좀 자주 있으면 좋을 텐데 아쉽습니다. ㅎㅎ

청아 2024-03-15 21: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 축하드려요! 재취업 성공도요^^

꾸준하게 2024-03-16 01:1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
 

『대리사회』라는 책으로 알려진, 지금은 저자와 독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북크루>를 경영하고 있는 김민섭 작가가 말했다. '노동하지 않는 몸에는 힘 있는 언어가 쌓이지 않는다' 라고. 물론 전업 작가도 엄연히 집필 노동자이자 생활인이지만, 집필과 직결되지 않은 노동을 글쓰기와 병행하는 작가들의 언어에는 전업 작가들의 글과는 다른 또 다른 단단함이 있다.




<밀리의 서재>에서 읽었다.《뉴요커》기자 패트릭 브링리가 자신의 결혼식날에 형의 장례식을 치르면서 그때 받은 충격으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경비원으로 입사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에세이집이다. 저자가 대학 시절에 미술사를 배운 적이 있어서인지 미술 작품에 대해 식견이 상당했다. 책은 미술관 경비원으로 살아가는 애환보다는 경비원 입장에서 바라본 미술 작품과 해당 작품에 얽힌 미술 이야기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듯했다. 물론 경비원으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어떤 생활을 했는지도 생생하게 나와있어서 흥미로웠다. 


박물관·미술관에는 관람객으로도 방문하고, 인턴(은 박물관에서만)과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어째선지 그곳 경비원의 삶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 같다. 작가가 잡지사 기자 출신이라 그런지 문장이 참 유려했다. 그림은 단 한 작품도 실려있지 않지만, 저자가 도슨트를 둔 채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이 들기도 해서 좋았다. 저자도 일하면서 나름의 고충이 있었을 것 같은데, 원래 미술을 좋아하기도 했고 생계 압박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해서 일하게 된 거라 그런지 그 점에 대해서는 별로 나오지 않은듯하다. 책을 읽으면서 간만에 미술관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해놓고 실제로는 가지 않았다. ㅋㅋ)




위의 책처럼 <밀리의 서재>에서 읽고 있다. 종이책은 없고 전자책만 있다. 같은 경비원이라도 다소 낭만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책『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와는 그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하긴 이름은 경비원이라도 미술관과 은행은 완전히 역할이 다른 기관이다. 또한 미술관 경비원과 은행 경비원의 역할이 같을 리도 없고, 유명 잡지의 잘나가는 기자 출신이었던 위 책의 저자와 달리 『저는 은행 경비원입니다』의 저자는 순전히 생계를 위해 선택한 직업이라 더 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다.. 아직은 초반밖에 못 읽었다. 아래 두 권은 어제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아직 안 읽었다.



평소에 택배를 잘 시키지 않는 편이다. 가끔 <알라딘>이나 <11번가>에서 온라인 주문을 하는 정도. 대부분 알라딘 책이고, 그나마 <11번가>에서도 크거나 무거운 물건을 시킨 적이 없다. 택배기사님이 힘드실까봐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평소에 택배의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않아서다. 『까대기』는 이종철 만화가의 실제 경험을 만화로 각색한 작품이다. 책 제목인 '까대기'는 막노동의 일종으로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일을 뜻한다.


저자는 생계를 위해 택배 상하차를 6년이나 했다고 한다. 택배 상하차는 고되기로 악명이 높다. 군대를 제외하고도 몸 쓰는 일을 한 번도 안 해본 건 아니지만, 택배 상하차는 감히 엄두가 안 나 한 번도 도전하지 않았다. 난 요즘 일주일에 한 번씩 쿠팡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데, '허브' 분야로 신청하면 상하차 일을 할 수 있고 돈도 조금 더 준다지만 업무 강도 대비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20대 때도 겁나서 못해본 걸 지금 나이에 할 수는 없지. ㅠ 그런데 그걸 6년이라니. 동영상으로만 봐도 후덜덜하다.







쿠팡플레이 <MZ오피스>에서는 신입으로 들어온 MZ세대를 희화화했다. 해당 예능에서 표현하는 MZ신입은 MZ에 속하는 내가 봐도 확실히 개념 없어 보였다. 실제로 그런 사람도 있을 거다. 그런데 모두 그런 건 아니다. 2018년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너벨트에 끼여 사망한 고 김용균 씨(당시 24세)도, 2022년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소스배합기에 몸이 끼여 사망한 박모씨(당시 23세)도 MZ세대였다. 


그외에 자동차 회사, 공항에서 일하는 내 친구들도 있고, 나는 쿠팡에 알바(나는 일주일에 한 번씩만 하지만)하러 갔을 때 나보다 어린 친구들도 많이 봤다. 그 중 대화까지 하게 된 한 친구는 주5일 풀타임으로 일한다고 했다. 나도 대형 물놀이시설에서 시설관리직으로 일한 적이 있다. 그러니 MZ세대가 편한 일만 하려고 한다는 건 편견이다. 


『쇳밥일지』는 지금은 미디어 스타트업 회사에서 일하는 작가가 자신의 용접공 시절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여기서 '쇳밥'이라는 건 관용화된 표현이다.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기름밥'을 먹는다고 하고, 학문을 하는 사람들을 두고 '먹물'이라고 하는데, 용접은 쇠를 다루는 일이니 '쇳밥'을 먹는다고 부르는듯하다. 예전에 대형 물놀이시설에서 설비기사로 일하던 시절에 외부업체에서 온 분이 용접을 하는 걸 봤는데, 엄청 멋있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저자는 이제 용접공이 아니지만, 지금도 고된 노동 현장에서 일하는 많은 청년 노동자들이 있을 테다.


수십 년 동안 OECD 기준 산재사망률 부동의 1위라는 대한민국. 더 이상 일하다 죽지 않기를. 극한 노동을 하는 이들이 아무도 죽지 않고 더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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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당에 관해 직업적인 편견은 원래 갖고 있지 않았다. 우리가 민족의 조상이라고 믿는 단군왕검부터가 정치지도자이자 샤먼이었다고 배웠으니까. 그리고 10대 시절부터 북아메리카 원주민의 삶과 정신세계를 연구하는 서정록 선생이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 (https://cafe.daum.net/peacetree2) 와 류시화 시인이 쓴 명상 서적과 인디언 관련 서적의 영향을 오랫동안 받아와서 일지도 모르겠다. 한국 사람이 가장 많이 믿는다는 제도권 종교 개신교의 신자들보다 무속인의 숫자가 더 많다고 했던가. 무속인들 중에서도 악질 사기꾼들이 있어서 가끔 뉴스에 나오기는 하지만, 그것 자체로 무속 자체를 비하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해왔다. 


불교, 기독교 같은 제도권 종교라고 해서 전부 좋은 승려, 목사만 있는 것도 아니지 않나. 종교인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는 정도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악질 범죄자들도 끊임없이 나온다. 그럼에도 이들 종교 자체를 비하하지는 않는다. 일각에서는 개신교에서 일어나는 일부 목사들의 정치 편향 발언과 범죄를 거론하며 '개독교'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그래도 일반적으로 목사, 스님하면 이미지가 나쁘지 않다. 보통은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만 욕할 뿐이다.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박정희 정권기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탄압을 받아왔는데도 여전히 건재한 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오염된 사머니즘과 타락한 샤먼이 문제이지 샤머니즘도 우리의 소중한 전통 문화라는 게 나의 기본 입장이었다. 그런 생각과는 별개로 점을 보러 간 적은 없다.


진짜 제대로 된 무속인을 만날 가능성도 희박하거니와 실제로 만난다고 해도 연애운이든, 결혼운이든, 직업운이든 내 미래나 미래에 닥칠지도 모를 위험을 굳이 미리 알고 싶지는 않아서였다. 그리고 앞에서 직업적인 편견이 없다고는 했지만 그건 '무속인은 다 사기꾼이다' 라는 정도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얘기일 뿐 직접 가보긴 좀 부담스러운 느낌이 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흔히 '신당'이라는 곳이 예전에 강호동이 했던 MBC 예능 '무릎팍도사' 에서 나온 것 같은 그런 이미지니까. 나도 그랬다. KBS Joy 채널에서 이수근과 서장훈이 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무릎팍보다는 현대적이고 카페 같은 이미지긴 하지만, 그 그게 방송이라서 그렇지 실제로 그런 분이 하는 곳에 신점을 보러 간다고 하면 어쩐지 가기 꺼려진다. 가볍게 '사주카페' 정도야 갈 수 있겠지만.


그런데 요즘 젊은 무당은 그렇지 않나 보다. 신당 대신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색동 한복 대신 무색 면바지를 입고 신점을 봐주는 무당이라니. 그것도 부드러운 표정과 반말이 아닌 친절한 존댓말로. 저자는 자신의 그런 옷차림도 언행 때문에 서비스직 같다는 말을 들었다지만, 무당도 어찌 보면 서비스직이다. 그것도 최소 수천년의 기원을 가진 전문 상담서비스직 아닌가. 전업 무당이자 퀴어 페미니스트 비건이라는 정체성을 지닌, 홍칼리 작가가 들려주는 그의 삶이 자못 궁금하다. (나도 아직 다 못 읽었다)

나는 신당 대신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점사를 보고 색색의 한복 대신 편안한 무색 면바지를 입고 다닌다. 내 눈은 동그래서 사람들을 쏘아보기는커녕 소위 ‘기가 센‘ 사람처럼 보이지도 않는다. 호통보다 존댓말이 익숙한 나는 말투가 너무 친절해서 서비스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 같다는 말을 듣는다. - P5

무당이 된 나를 걱정하는 상상과 다르게, 나는 행복해서 무당을 하고 있다. 무당이 된 후 가장 좋은 점은 누군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모든 존재를 끌어안을 수 있고 정화할 수 있는 이 직업이 좋다. 낮에는 따뜻하게 사람들을 감싸고 밤에는 고요하게 기도할 수 있는 일상이 행복하다. 이 달콤한 케이크를 계속 먹고 싶어서 무당이 된 것 같다. 이 케이크를 사람들과 나누어 먹고 싶다. - P8

매일매일이 기적의 연속이고 신기한 일들의 반복이라는걸 느낀다. 건조하게 보면 한없이 무의미해 보이는 일상의 조각들이 사실은 동시성으로 긴밀하게 연결된 에너지체다. 무당은 이런 동시성을 예민하게 감각하고 알아채는 걸훈련한 사람이라고 느낀다. - P17

신령님은 우리와 같은 사람의 모습으로 옆에 와 앉아 이야기해주는 존재라기보다는, 동시성으로 매 순간 함께 존재하는 에너지의 작용에 가깝다. 나는 그것을 예민하게 알아차리고 전달하는 사람이다. 물컵이 쏟아지거나, 식물에서 새싹이 튀어나오거나, 반려견 커리가 오늘따라 꼬리를 흔들며 나를 따라오는 일상의 조각이 내게는 모두 메시지가 된다. 작은 일들도 사소하게 여기고 지나가지 않는 것은 이 일을 하면서 얻게 된 큰 기쁨이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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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12-28 06: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당도 세대별로 차이가 나는 듯하네요.

꾸준하게 2023-12-28 07:05   좋아요 0 | URL
그런가 봐요. ㅎㅎ 무당도 사람이고,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거의 없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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