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9
토마 지음 / 황매(푸른바람)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약속하지않은 홍도에서 만난 수현이와 유미

집에가려던 찰나 나에게 30분이면 읽은다는 가벼운책

하지만 읽을수록 나에겐 가벼운책이아니었다. 지금 내상황이었던것이다.

어쩌다가 헤어진 제리와 밍고. 이별이 아쉬워 친구로라도 옆에 있어보려한다

그렇다고 서로에게 미련이 있어서가 아니다.단지 친구가 될수 있을까라는 약간의 실험처럼보인다.

하지만 사랑도 될수 없고 우정도 될 수 없다면 헤어지는 게 낫다는 나의 판단과

제리의 판단은 우연찮게 맞았다....... 친구로 지내기엔 함께한 시간때문에 그 추억마저

그리울 수 없는 친구관계는 차라리 안 맺는 것이 낫다.....추억은 때론 그리워 해보기도 하고

말 그대로 추억하라고 있는거니까. 친구관계로 있는 상태에서 그리워 하거나 추억하기란 힘들다.

제리는 결국 다시 헤어졌고 나도 결국은 다시 헤어졌다.

사랑도 아니고 우정도 될 수 없다면 그저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슬픈 관계를 맺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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