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 17만 유튜버 ‘아는 변호사’의 결혼 이혼 실전 문답
이지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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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아! 하고 끌렸던 책.


결혼에 대해 고민하고,

결혼 후의 모습을 상상하며,

혹여나  실패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발목을 붙잡으며 결혼에 대해 지레 겁을 먹었다.


결혼은 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한다는말을

들을 때면,


그럼 해보고 후회하는게 낫지! 라며 말하고 다녔던 나에게 충격적인 진실.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


이 말은 결혼에 대해 가치중립적이지 않습니다.

얼핏 들어보면 이 말은 결혼과 비혼에 동등한 가치를 두고 비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미 '결혼'을 주어로 상정해 결혼은 긍정적인 '하는것',비혼은 부정적인'안 하는것'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결혼과 비혼의 결론은 모두 

'동등한 후회'로 만들어버렸습니다.

.

.

스스로의 판단으로 선택한 일이라면 결과적으로 그것이 내 인생의 작은 허물이 될 수는 있어도 인생이 휘청거릴 정도로 크게 후회하게 되지는 않습니다.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는 말장난에 휘둘리지 말고, 인생을 살면서 크게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하기를 게을리하지 말고 스스로 선택하십시오.            P.84~87 



무심코 생각했던 나의 잘못된 생각을 콕 찝어 내어주는 이지훈변호사의 현실적인 조언!


앞으로 결혼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 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되어주었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핸 가장 먼저 나를 지키고 사랑하며 우선이 되어야한다는 것


그런다음 가족의 행복은 자연스레 따라올테니깐.


결혼도 이혼도 해본 이지훈변호사의 인생상담 덕분에 결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조급함을 누그러뜨릴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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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카인드 - 감춰진 인간 본성에서 찾은 희망의 연대기
뤼트허르 브레흐만 지음, 조현욱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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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성은 무엇일까.

성선설과 성악설중 어떤게 정답일까.

악한 범죄자들을 보면 성악설이 맞는것 같다가도,

주변을 둘러보면,

생각했던것보다 착한사람들이 악한사람들보다 많기에 이 사회가 유지되어 살아갈 수 있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성선설로 치우치게 된다.

전기충격실험과 방관자 효과는 그야말로 충격이였다.

선한 인간의 본성은 악한 권력의 힘 앞에서도

내적 갈등을 일으키게 하는 그 모습들이 성선설에 의견을 더 좁힐 수 있는 근거가 아닐까.

.

.

어떤 노인이 손자에게 이야기 한다.

"나의 내면에서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두 마리 늑대의 처절한 싸움이다.

하나는 악이다.

분노에 차 있고 탐욕스러우며 질투가 심하고 교만하며 비겁하다.

다른 하나는 선이다.

평화롭고 타인을 사랑하며 겸손하고 관대하며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다.

너의 내면에서도 두 마리의 늑대가 싸우고 있다.

다른 모든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잠시 뒤 손자가 "어느쪽 늑대가 이기나요?"라고 묻자

노인은 미소지으며 답한다.

"네가 먹이를 주는 쪽이지."

.

.

이 우화가 우리에게 말해주고 싶은건 무엇일까.

"우리가 만든 것이 우리를 만든다."

어떤 상황에서든 내가 선택하고 행한 모든 것들에 따른 결정은 내가 책임져야한다.

누군가를 탓하기엔 너무 어리석은 짓이 아닐까.

그 외에도 많은 주제들이 이 책의 매력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문장 하나하나가 가슴을 두들기는 것 같았고,

길거리에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보며

인간의 본성에 대해 다시 한번 떠올려보았다.

"무언가를 공부하거나 어떤 철학을 고찰할 때는 오로지 사실이 무엇인지, 그 사실이 뒷받침하는 진실이 무엇인지만을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당신이 믿고싶은 것 또는 만일 그것을 믿는다면 사회에 유익한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 때문에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지 말라.

오직 사실이 무엇인지 그것만 바라보라."

러셀의 조언은

두고두고 그 속의 깊은 의미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것 같다.

#휴먼카인드. 되게 매력적이면서 깊이있는 책인 것 같다.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지만 부담스럽지 않고 적정 속도를 유지하며 읽기에 제격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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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사람은 단순하게 운동합니다 - 여유도 체력도 없는 당신을 위한 하루 10분 생존 운동의 정석
박정은 지음 / 웨일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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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늘 1번으로 세우는 계획
꾸준히 운동하기.


올해는 정말 꾸준히 운동하려고 마음 먹었건만!
운동은 커녕 저질체력으로 병원만 들락날락했다.


출퇴근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그나마 하루에 5~6천걸음은 걷는다는것에 위안을 얻는중이다.


육교를 올라갈때면 계단을 두개씩 오르며,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고, 
허벅지는 터질 듯 당기지만.
이렇게라도 하면 힙업이 될까 내심 기대를 품으며
습관을 들이고 있는중이다.^^;


운동이란게 참 맘먹고 하려고 하니, 잘 안되는 것 같다.


헬스장을 가야할지, 요가를 해야할지, 필라테스를 해야할지 매번 고민만 하며, 이 핑계 저 핑계를 만들면서 늘 침대와 한 몸이 되어 있다는 사실은 안비밀. .


이 책은 폼롤러로 집에서도 혼자서 쉽게 할 수 있도록.
헬스장을 가지않아도,
운동기구가 없어도.
맨 몸으로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단순한 운동방법들과 어떻게 운동을 해야하는지 잘 알려 준다.


더욱 중요한건 무리하지 않고 자기 몸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점차 늘려가며 해야한다는 것.


박정은 트레이너 선생님이 함께 하고 있단 생각과 함께
왠지 이정도 운동이면 나도 할 수 있겠단 자신감이 생기고
운동에 대한 의지가 솟아나는걸 느낄 수 있었다ㅎ


책에서 알려주는 호흡방법을 따라해보며, 제대로 호흡하는것조차도 생각보다 몸에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는 걸, 새삼 느껴보게 되었단 사실.


아주 간단한 습관으로 내몸에 작은 변화를 가져다 주길 기대하며 꾸준히 하는 습관을 기르는 연습부터 해야겠다.


그래서 오늘 저녁은 스.트.레.칭 부터 시작><



*이 책은 웨일북으로 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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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중심을 잡는 중입니다 - 원도 인생도 중요한 건 중심이니까
박선영 지음 / 필름(Feelm)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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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휘청 흔들리는 내 자신을 잡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걸까 늘상 고민만 하는 나.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들속에서
뭐하나 제대로 이룬것도 없는것 같기에
한살 한살 먹는 나이와 불어나는 나잇살이
남아있던 자존감을 야금 야금 갉아 먹고 있는중이다.

 

내 인생의 중심은 무엇일까,
어떻게 그 중심을 잡을 수 있을까.

 

그렇게 제목에 끌려 읽고 싶었던 책
.
.

*잘하는 것을 하기 위해 잠시 멈추는 것.
 멈춤을 통해 현재를 살피는 것.
 그것부터가 내가 잘하는 걸 찾은 수 있는
  시작임을 깨닫는다.

 

*지치면 그냥 쉬는 거다.
 그것 말고 어떤 이유가 더 필요할까.

 

*내 마음이 못나지 않게 버리자. 누군가를 이해하고, 
  납득하려고 할 필요 없다. 내 인생에  의미 없는 것은
  그냥 버리자. 그것만이 깨끗하고 향기 나는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늗 방법이다.

 

귀여운 일러스트가 동심을 자극하고, 
지친일상과 내맘처럼되지 않는 직장생활에 시너지효과를 주는 문장들이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어쩜 내마음속에 와닿는 말들만 콕콕 건드려주는지.

 

찐공감 하며 알듯모를듯한 묘한 기분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너무 짧게만 느껴졌다.

 

강풍이 몰아치는 토요일 아침이지만,
어쩐지 내마음은  한결 더 가벼워지고 맑은 느낌여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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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매혹적인 고전이라면 -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고전 읽기의 즐거움 서가명강 시리즈 15
홍진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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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고전을 읽기 시작한건 주변에서 책을 읽으려면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지인들의 말을 듣고서였다.

 

내가 읽은 고전들 대부분은 1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한 내용들이 었다.

 

전쟁으로 처참하게 죽어가는 사람들과 군인들의 모습.
그 속에서 살아남으려 발버둥 치다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들까지.

 

전쟁뒤 처참한 모습들을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었다.
딱 거기까지였다.

 

내가 고전을 읽고 난 후 어렵고 따분하게만 느껴졌던 이유.
1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쓴 책이구나.
이 시대에는 이렇게 살았구나 등등

 

작가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표면적으로 드러난 부분들만 읽고 생각하다보니, 가끔씩 쌩뚱맞은 장면에서는 왜 이렇게 글이 전개되지? 라며 당황하던 나.

 

그렇게 고전은 항상 도전하고 싶은 책이지만 쉽사리 손에 쥐여지지가 않는 어렵기만 한 책.

 

#이토록  매혹적인 고전이라면을 읽으며,
"아,  고전은 이렇게 읽는거구나" 하고 다시 고전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게 해준 책이다.

 

책을 읽기전에 주요키워드를 정리해주면서,
용어에 대한 개념을 알고 시작하는것 부터가 새로웠다.

 

스스로 찾아보지 않는한, 이런걸 가르쳐주는 고전책은 없었으니깐.

 


1부~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가들의 작품해석과 Q&A가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읽어 볼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카프카의 [변신]과[시골의사]는 충격적이면서도 강한 호기심을 끌어내어주는 작품이였다.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다.
그러고는 자신이 이부자리 속에서 한 마리 흉측한 해충으로 변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변신]중

 

>사람이 벌레로 변하는  충격적인 시작.
벌레로의 변신과 이후 벌어지는 일들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인간소외를 잘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소외된 인간의 존재의미는 무엇일까?

 

인간의 가치가 오로지 경제적 기준으로만 판단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을 할 수 없게 된 자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인간이었다. 노동력을 잃은 노동자는 쉽게 다른 인력으로 대체되었으며, 아무런 사회적 보호를 받지 못한 채 사지에 내버려졌다.  p.246,255

 

이런형식으로 작가와 작품에 대한 해석이 있어서, 작가가 의도한바가 무엇인지, 독자는 어떤형식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면되는지 가이드라인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그리고 다시 고전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고전을 읽고 작가가 의도하는 바를 스스로 찾아내어 생각해보고 해석해보는 것.

 

'고전은 어려운거야'라는 편견을 버리고,
책속의 문장들 속에 숨은 뜻을 찾고 해석하며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문학, 그 중에서도 독어독문학에 다시한번 도전해보려고 한다.

 

한번 읽고 두번은 손이 안가던 고전책들.^^;

고히 책꽂이에 모셔두었던 고전들을 한층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꺼내어 읽어 볼 수 있을것 같다.><

 


*이 도서는 21세기북스의 협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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