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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카인드 - 감춰진 인간 본성에서 찾은 희망의 연대기
뤼트허르 브레흐만 지음, 조현욱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인간의 본성은 무엇일까.
성선설과 성악설중 어떤게 정답일까.
악한 범죄자들을 보면 성악설이 맞는것 같다가도,
주변을 둘러보면,
생각했던것보다 착한사람들이 악한사람들보다 많기에 이 사회가 유지되어 살아갈 수 있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성선설로 치우치게 된다.
전기충격실험과 방관자 효과는 그야말로 충격이였다.
선한 인간의 본성은 악한 권력의 힘 앞에서도
내적 갈등을 일으키게 하는 그 모습들이 성선설에 의견을 더 좁힐 수 있는 근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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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노인이 손자에게 이야기 한다.
"나의 내면에서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두 마리 늑대의 처절한 싸움이다.
하나는 악이다.
분노에 차 있고 탐욕스러우며 질투가 심하고 교만하며 비겁하다.
다른 하나는 선이다.
평화롭고 타인을 사랑하며 겸손하고 관대하며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다.
너의 내면에서도 두 마리의 늑대가 싸우고 있다.
다른 모든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잠시 뒤 손자가 "어느쪽 늑대가 이기나요?"라고 묻자
노인은 미소지으며 답한다.
"네가 먹이를 주는 쪽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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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화가 우리에게 말해주고 싶은건 무엇일까.
"우리가 만든 것이 우리를 만든다."
어떤 상황에서든 내가 선택하고 행한 모든 것들에 따른 결정은 내가 책임져야한다.
누군가를 탓하기엔 너무 어리석은 짓이 아닐까.
그 외에도 많은 주제들이 이 책의 매력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문장 하나하나가 가슴을 두들기는 것 같았고,
길거리에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보며
인간의 본성에 대해 다시 한번 떠올려보았다.
"무언가를 공부하거나 어떤 철학을 고찰할 때는 오로지 사실이 무엇인지, 그 사실이 뒷받침하는 진실이 무엇인지만을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당신이 믿고싶은 것 또는 만일 그것을 믿는다면 사회에 유익한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 때문에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지 말라.
오직 사실이 무엇인지 그것만 바라보라."
러셀의 조언은
두고두고 그 속의 깊은 의미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것 같다.
#휴먼카인드. 되게 매력적이면서 깊이있는 책인 것 같다.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지만 부담스럽지 않고 적정 속도를 유지하며 읽기에 제격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