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않고 삽니다 -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하는 구독경제 소비생활
정희선 지음 / 미래의창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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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관련 분야를 읽은 것 중에 제일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책이다.

이렇게 모든게 편리하게 고객 맞춤으로 생활을 편리하게 생활 할 수 있는 곳에 내가 살고 있다니,

불과 10년전만해도 머나먼 미래의 일 일거라 생각 했던게 눈앞에서 서서히 실현되어가고 있는 모든 광경들이

놀라울 따름이다.

2020년 기준으로 전 세계 구독 시장의 규모는 600조원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모든 물건을 사고 소유하는 것이 주 목적이였다면, 이제는 사지 않고 구독 서비스를 받는 것을 사람들이 선호하고 생활화 해 나가고 있다.

옷부터, 음식, 커피, 생필품, 자동차, 가전제품, 가구등 이 모든것들을 구독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경험 해볼 수 있는 시스템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미니멀라이프가 유행하는 요즘시대에 딱 어울리는 서비스가 아닐까.ㅎㅎ

요즘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이 늘어나고 있다.

아무래도 1인가구가 늘어나는 요즘 외로움을 달래 줄 무언가가 필요해서 반려견, 반려묘등과 함께 하고픈게 아닐까.

나도 반려인으로써, 직장을 다니면서 제일 신경쓰이는 것이 있다.

아침일찍 출근해 저녁이되어 퇴근 할 때, 친구와의 약속이나 회식이라도 있는 날에는

괜스레 마음이 불편하고 신경쓰이는게 사실이다.

그런 직장인들의 소중한 반려견들을 위한 구독 서비스도 활성화 됐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

주인과 함께하지 못하는 시간동안 반려견들을 산책 시켜주고, 훈련도 시켜주고, 건강을 케어 해주는 홈서비스!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케어를 받을 수 있는 믿을만한 시스템이 구축 된다면

반려인도 집에 혼자 장시간 동안 남아있을 반려견으로 인해 야근이나 회식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고,

반려견 또한 더 건강하고 재밌는 시간들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

.

구독 서비스의 핵심 가치 ='큐레이션'.'맞춤형','경험'

개인적으로 경험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일인이다.

적은 비용으로 많은 경험을 다양하게 해봄으로써 자신에게 맞는 무언가를 찾아 나가는 재미를 찾아 나가는 것 또한

삶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기 때문이다.

새로운 무언가를 경험한다는 것은 내가 한층 더 성숙해지고 재능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경험을 통해 얻은 자신감은 사회에서도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또한 다양한 경험을 하다보면 오히려 모든 것에 욕심을 버리게 되는것 같다.

무언가를 갖지못하거나, 먹어보지 못한것이 있으면 갖고 싶고, 먹고싶은 욕심이 생길테지만,

가져보고, 먹어 봄으로써 물욕, 소유욕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 ㅎㅎ

구독 서비스 때문일까?

요즘 밀레니얼 세대는 소유에 대한 집착이 예전만큼 심하지 않다고 한다.

언젠가 값을 지불하고 물건을 소유하는 지금의 소비 방식이 점점 사라진다는 것에 대한 나의 생각은 오히려 지금 보다 훨씬 좋을 것 같단 생각이다.

넓은 집 , 좋은 자동차, 명품백등을 무리해서 소유하려고 하지 않아도 되니깐.

구독 서비스 하나면, 언제 어디서든 좋은 집, 좋은 차, 명품백을 가져볼 수 있으니깐.

싫증나면 다른 제품으로 바꿀 수 있고, 빠르게 변해가는 유행에 뒤처지지 않고 전문가의 케어를 받으며 최신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

이게 가장 큰 매력이지><

더 다양하고 많은 구독 서비스가 생겨난다면,

무분별하게 사고 버려지는 물건들도 줄어들테고,

낭비되는 모든 것들이 줄어들면서 환경도 생각 할 수 있는 일석이조가 아닐까 생각한다.

기업,고객 그리고 환경.

이 세가지가 모두 만족 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빠르게 변해가는 이 모든 것들이 앞으로 어떤 미래를 만나게 해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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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의 초상
이연호 지음 / 좋은땅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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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R의 인생이 너무 처참하고 불쌍하고 안타까웠다.

그 누구도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받지 못한채,

술만먹으면 돌변하는 아버지에게 맞으면서도

도망치지 못하는 R.


남들앞에선 법없이도 살 것처럼 구는 아버지지란 사람은

왜 술만 마시면 그렇게 자식에게 모질게 굴었을까.


그렇게 키울거면 차라리 낳지를 말지.


R의 생각도 같은 마음아닐까.

다듬듯 다듬어지지않은 문체들이 조금더 사실적으로 다가왔다.

소름끼치고, 화가나는 장면들.


내가 왜 읽고 있는걸까 하면서도 극사실주의같아 빠져나올 수없는 그로기상태.


그런R에게 다가온 n

n은 R에게 뭔가 특별한 존재.

R은 n과 함께 있을때면 왠지모를 편안함을 느낀다.


n의매력에 푹 빠져있던 어느날

n과 R은 이별아닌 이별을 했다.


그후 방황하는 R.

그렇게 한살두살 나이를 먹으며 청소년에서 성인이 된다.


n과 비슷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여러사람들을 만나지만

n을 대체할 수 있는 존재는 없다는걸 깨달아간다.


.

.


R은 생각한다.


아, 그냥 받아들이는것이구나


.


.

그냥 받아들이는것,  그것또한 쉽지않음을.

한 사람의 인생을 읽어가며

나의 인생을 돌아보게 한다.


나의 인생속에 스쳐지나간, 앞으로 만나게 될 그 모든 인연들에 대해서도.


세상의 많은 사람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그렇게 그냥 받아들이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고.


*이 책은 책방통행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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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백영옥 지음 / 나무의철학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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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바람부는 적당한 기온

기분좋은 적당한 날씨.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잔과 함께 시간여행🕰


이 책은 모든걸 다 내려놓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찬찬히 느긋하게 읽어야 할 것 같아,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택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인 그때 그 시절부터 최근까지.

작가의 삶을 들여다보며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는건 쉽지만은 않은것 같다.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는 건 결코 방가운 일은 아닌것 같다.


그렇게 시작된 긴 여정.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면서 어느새 조금씩 성숙해지는 기분이다.


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해서 심장이 빨리 뛰고 순간 멍해지는 딱 그 상태.


갑자기 주변의 모든 소음이 음소거 되버리는 순간.


깊이, 더 깊이 영옥의 삶에 스며들듯 녹아내렸다.

.

.


꿈은 꼭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며 그것이 이루어졌다고 반드시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


현실적으로 꿈우 단지 꿈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꿈을 이루지 못 할 땐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더 중요하다.


사람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한때 눈부시게 빛나던 재능이다.


가장 잘하고, 가장 익숙하고, 열심히 했던 것들이 결국 족쇄가 된다.


가장 가까이 있던 것들이 가장 멀리 달아나고, 가장 사랑했던  것들이 가장 먼저 배반한다.


 - 버스를 타고 p.83

.

.


그렇게 우리는 살아가면서 성장통을 겪고 성숙한 어른이 되어간다.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는건

아마도 이 모든 성장통을 잘 견뎌내고,

이겨내야하는 관문인가 보다.


나이만 먹는 껍데기 어른이 아닌,


누군가에게 본보기가 될 수도, 

누군가를 위해 베풀수도 있는,

진짜 어른이 되기위해.


이렇게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보며,

내가 살아온 날들과 살아갈 날들에 대해 심도있게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였다.



🎀 서포터즈 활동으로 책을 무료로 지원받아 작성한 지극히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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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싸울 때 -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의 힘
에우달드 에스플루가 지음, 미리암 페르산드 그림, 서승희 옮김 / 봄나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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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부터 21세기까지.

뉴스와 SNS에 떠들석했던 사건들부터 시작해서

전혀 몰랐던 새로운 사건들까지.



눈에 띄는 강렬한 일러스트와 시대별로 사건들에 대해 재미있게 잘 정리되어 있어,

짧은 시간동안 훅 집중해서 읽었다.



내가 읽고 있지만, 오디오북을 듣는 느낌이랄까?

그 만큼 재밌었다><



**

여성은 사랑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다 _가사 노동 임금 운동

P.69~71


요즘시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1972년도에는 너무나 당연시하게 여기며 행해지고 있던 일.



가사 노동 임금은 집안일이 '여성들만의 일'이라는 점.


여기에 여성 운동가듵은 가사노동임금위원회를 세우고 세상에 알리기 위해 토론하기 시작했다.


집안일에도 대가를 줘야  한다는 생각은 이미 19세기부터 여성운동가들이 숙제로 삼고 있던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이들이 있어 현 사회에서 남자와 여자는 동등한 존재라는 인식이 널리 퍼질 수 있었던 모티브가 되었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닐까 싶다.



용기있는 개인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 무리를 이루고,

그 무리들이 모여 대규모 집단이 되고,

그렇게 전 세계적으로 모두가 하나가 되기까지.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의 힘은 놀라웠다.



사회의 잘못된 인식과 변화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노력하며, 서로가 힘을 합쳐서 결국 무언가를 이루어내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정말 멋지고 대단하단 생각뿐이었다.



개인이 잘못 나섰다간 죽임당하는건 일도 아니였던

그때 그 시절.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사회는

이미 19세기부터 작은 변화에서 시작되었고

무수한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의 삶과 사회의 변화,

이 모든것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만들었던 책.



모두가 한번쯤은 꼭 읽어봤으면 한다.


.

.

.



ps.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서 주로 책을 읽는 나는 책 사이즈가 커서 들고 다니면서 읽을 수 없었다는게 아주 쬐~금 아쉬웠으나, 책 내용이 재밌고 인상깊었기에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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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은 어떻게 브랜드의 무기가 되는가 - 파타고니아에서 이케아까지, 그린슈머를 사로잡은 브랜드의 플라스틱 인사이트를 배운다
김병규 지음 / 미래의창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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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별생각없이 사용해왔던 플라스틱제품들.

버릴때도 캔이나 병, 이런것들과 분리만해서 잘 버린다면 모든 플라스틱이 재활용 되는 줄로만 알고있었는데.

크나큰 착각이였다.



음료수병에 붙어있는 라벨도 제거하지 않으면

재활용이 안된다는 사실.



땅에 뭍히거나 산더미로 쌓여서 방치되는 엄청난 양의 버려진 플라스틱들을 보며 충격적이었다.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쓰레기로 버려지는 플라스틱들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고 한다.



바닷속 생물들이 버려진 플라스틱 조각을 삼켜 처참하게 죽어가는 모습들은 너무 안타까웠다.



사람들의 편의성으로 만들어진 제품들로 인해,

아무 죄 없는 동물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다.



결국 돌고돌아 그 피해가 사람들에게 되돌아 올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변해야한다.



개개인의 작은 수고도 물론 필요하지만,

기업들의 변화가 제일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수만톤에 이르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제품들을 생산함으로써

엄청난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쏟아져 나오는 현실이기에,



기업들이 나서서 버려진 플라스틱들을 재활용한 제품들을 생산하는것에 노력을 하고,


소비자들에게도 재활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게 만든다면

환경보호에 크나큰 변화가 있을거라고 한다.



외국에선 몇몇 기업들이 이미 재활용된 플라스틱으로 만든 제품들이 판매가 되고 있고 많은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정부규제로 인해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짜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이 늘어나야한다.



이케아, 나이키, 파타고니아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기업들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사용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짐으로써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고있다고 한다.


 

생태계를 위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위해서 꼭 필요한 동참이 아닐까 한다.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어마어마하게 버려지는 플라스틱으로 인해 안타깝게 죽어가는 동물들과 지구를 위해 경각심을 가지고 변화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주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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