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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백영옥 지음 / 나무의철학 / 2021년 6월
평점 :




살랑살랑 바람부는 적당한 기온
기분좋은 적당한 날씨.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잔과 함께 시간여행🕰
이 책은 모든걸 다 내려놓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찬찬히 느긋하게 읽어야 할 것 같아,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택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인 그때 그 시절부터 최근까지.
작가의 삶을 들여다보며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는건 쉽지만은 않은것 같다.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는 건 결코 방가운 일은 아닌것 같다.
그렇게 시작된 긴 여정.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면서 어느새 조금씩 성숙해지는 기분이다.
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해서 심장이 빨리 뛰고 순간 멍해지는 딱 그 상태.
갑자기 주변의 모든 소음이 음소거 되버리는 순간.
깊이, 더 깊이 영옥의 삶에 스며들듯 녹아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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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꼭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며 그것이 이루어졌다고 반드시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
현실적으로 꿈우 단지 꿈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꿈을 이루지 못 할 땐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더 중요하다.
사람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한때 눈부시게 빛나던 재능이다.
가장 잘하고, 가장 익숙하고, 열심히 했던 것들이 결국 족쇄가 된다.
가장 가까이 있던 것들이 가장 멀리 달아나고, 가장 사랑했던 것들이 가장 먼저 배반한다.
- 버스를 타고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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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는 살아가면서 성장통을 겪고 성숙한 어른이 되어간다.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는건
아마도 이 모든 성장통을 잘 견뎌내고,
이겨내야하는 관문인가 보다.
나이만 먹는 껍데기 어른이 아닌,
누군가에게 본보기가 될 수도,
누군가를 위해 베풀수도 있는,
진짜 어른이 되기위해.
이렇게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보며,
내가 살아온 날들과 살아갈 날들에 대해 심도있게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였다.
🎀 서포터즈 활동으로 책을 무료로 지원받아 작성한 지극히 주관적인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