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말해줘야겠다 - 일상을 함께하는 아이에게
수정빛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p.130~131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백지에 글을 기록하며 자신의 책을 만들어 나갈 때,

부모를 비롯한 많은 어른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이미 완성한 자신의 책들을 아이에게 보여주기에 바쁘다.

아이에게 '나'라는 책을 보여주고 강요하여 따르게만 하려고 하기보다는, 아이의 곁에서 함께 책을 완성해간다는 마음으로 '부모'라는 이름의 책을 채워 나간다고 생각해보자.

.

.

'나' 말고 '부모'라는 또 다른 제목을 가진 책 한 권을 완성시켜 가는 것.

부모만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특별하고 근사한 일이 아닐까.


부모가 된다는 건 참, 많이 어려울 것 같다.

아직 부모가 되어보진 않았지만 최근 육아 관련 정보들이나 TV프로그램을 볼 때면,

막막하고, 결혼은 해도 아기는 못키울 것 같단 생각이 절로 드는 요즘이다.


내맘대로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다가, 사랑하는 배우자를 만나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그렇게 작고 소중한 '내 아이'가 태어나면 그때부터 또 다른 인생이 시작되는 것 같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선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수많은 정보들을 검색하며 좋은 엄마, 아빠가 되기 위해 예비 부모들의 피나는 노력들.


하지만, 아이를 위해 좋은 엄마, 아빠가 되려면 '나'부터 변해야 한다고 말한다.

긍정적인 생각과 함께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스스로 잘 조절하여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줄 알아야 '내 아이'에게도 좋은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한다.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말은 실로 공감 !!

자신이 행복하지 않은데,

어떻게 아이에게 행복한 감정을 전달 할 수 있다고 생각 할 수 있을까.


행복한 사람은 이미 표정에서부터 행복이 느껴진다.

주변의 모든 것들이 다 긍정적으로 밝게 보이며,

말을 할 때도 긍정적인 단어들만 나온다.


이 책은 아이를 잘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정답을 알려주는게 아니라,

좋은 부모가 되기전에 자신을 잘 케어 할 수 있는 사람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는 걸 말해준다.


어쩌면 엄마이기전에 '나'라는 사람이 먼저라는 걸 잊고 사는 초보 엄마, 헬육아에 지친 엄마, 예비 엄마들을 위한 책이 아닐까 싶다.


차분하고 나긋나긋한 문장들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모든것엔 정답이 없듯,

정답이라 생각하고 읽기보단 '유용한 실전서' 느낌으로 읽으면 딱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드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라스무스 평전 - 광기에 맞선 이성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정민영 옮김 / 원더박스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p.65

자유롭고 얽매이지 않는 정신이 관계하는 것은 진부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세계엔 새로운 것이 된다.

독립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은 동시에 모든 사람을 위해 가장 유익하고 최상인 사고를 하기 때문이다.

 

에라스무스라는 인물에 대해 알면 알수록 아이러니하다.

그 아이러니함 속에서도 닮고 싶고 배우고 싶은 부분도 많았다.

 

얾매여 있지 않고 자유로운 '그' 만의 세계관은 오히려 독특하고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 p.132

편협성에 몸을 맡기는 대신 결속과 화합을 통해 인간을 더 사랑하고, 더 인간적이 되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정신이고, 세계의 목표이며 미래라는 것이다.

최근들어 읽은 책들 속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점들.

'더 인간적이 되는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정신이라는 것'

 

이미 아주 오랜시간 전 부터 늘상 강조해 왔던 부분들을 우리에게선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것 같다.

 

이 책이 제일 처음 출간된 시기는 1934년도라고 한다.

이렇게 오래된 책이 2022년 지금 재출간 될 수 있었던 건,

 

슈테판 츠바이크가 에라스무스의 모습을 빗대어 독자들에게 알려주고싶었던 인간 본연의 모습.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것들에,

사람의 생각과 행동과 말로 표현하는 자유.

그런 모습들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그 모습들에서 삶의 깨달음을 알려주고 싶었던 건 아니였을까.

 

책 제목만 읽었을 땐,

엄청 심오하고 지루하고 어려울것만 같았는데,

재출간되면서 문장이 쉽고 이해하기쉽게 잘 다듬어져서 그런가,

어렵거나 불편함이 없이 에라스무스라는 인물에 대해 빠져들면서 읽었다.

 

어쩌면 너무 정직하고 올 곧은 에라스무스.

지금 이 시대에는 어찌보면 살아남을 수 없는 사람일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었지만,

그런 에라스무스의 성격이 임펙트있게 다가와서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한 인물의 삶의 모습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재밌고 친근하게 다가와서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크라테스 성공법칙 - 일터의 고민이 해결되는 순간 인생의 문제도 풀린다
데이비드 브렌델.라이언 스텔처 지음, 신용우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든게 자동화 되어가는 요즘

하나를 검색하면 알고리즘으로 모든게 연결되어있고, 수치화 되어가고 있다.

 

소크라테스 성공법칙을 읽어보면 감회가 새롭지 않을까 싶다.

 

『일과 인생의 가장 큰 변수는 '사람'이다.

상대방을 부수고 없애는 건 성공적인 협상이 아니다.

모든 당사자가 서로 존중하고 '적당히' 만족할 때 일이 훨씬 좋게 풀린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한번씩 느끼는 감정.

'사람 귀한 줄 도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아'

 

특히나 직장인들이 고용주에게 더 자주 느끼는 감정이지 않을까 싶다.

 

모든걸 전략적으로 수치화된 결과로만 바라보게 된다.

점점 사람들이 기계화 되는 느낌이고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도 사라져가고,

생각과 대화 하는 것도 많이 줄어들고 있는 현상.

 

오롯이 사람만이 할 수 있는 < 생각, 대화, 창조 >

소크라테스의 성공법칙들을 하나씩 읽으면서 든 생각은,

생각보다 지극히 평범하고 기본적이며 사람다움에서 나오는 현실 법칙들인데,

 

사회가 발전하고, 변화되면서 이런 기본적인 법칙들이 희미하게 사라지면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 해보았던 시간이였다.

 

어쩌면 사람이라서 할 수 있는 생각,

대화를 통해서 발견되는 보물들.

 

'심리적 안정감'으로 최고 성과를 내는 비법 <소크라테스 성공법칙>

다르게 번역하면, 사람냄새나는 세상에서 가장 인간다운 사람들이 모여 서로에게 시너지를 주고, 그 시너지를 통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끌어주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번 더’의 힘 - 매일 남보다 1퍼센트를 더 쌓아가는 사람의 기적
에드 마일렛 지음, 박병화 옮김 / 토네이도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한번 더' 생각함으로써 익숙한 것들과 결별하라.

이것이 미래를 위한 첫걸음이다.

불편한 감정들을 단단히 붙들어라.

불편함은 당신에게 귀중한 미래 자산이 되어준다.

'한번 더' 라는 말이 결코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말이지만,

그결과는 엄청나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의 다양한 경험과 상황에 따라 '한번 더'가 가져다 주는 효과를 읽다보니,

팀의 리더로써 부족했던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고,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들에게도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도 들게 했다.

사회에서도 가정에서도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생각과 마음가짐.

내면의 힘을 길러 줄 것만 같은 말 '한번 더'!!

나의 내면 깊숙이 꿈틀거리는, 무언가가 움직였다.

한참 자기계발서만 읽다가,

문득 어느 날,

다 똑같은 내용이 재미없다고 생각했다.

그랬던 내가 지금.

자기계발서를 처음 접한 그 때 그 감정, 초심으로 되돌아간 기분이다.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고, 해보고 싶고.

의욕 충만한 상태!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고,

다시 시작해 볼 것이다.

잠시 놓아두었던 것들 모두.

'한번 더'의 힘이 주는 기분좋은 에너지를 모두 흡수해버리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시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올해가 어영부영 지나가기 전에 이 책을 만나서 참 다행이다.

연말, 연초 계획을 조금 더 세분화해서 알차고 더 깊이있게 세워서 한 층 더 성장한 삶의 길로 나아가야겠다:D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의 문장술 - 나를 키우는 무작정 쓰기의 힘
후미코 후미오 지음, 한승동.한호정 옮김 / 교양인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게시물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어떤글이든 일단 글을 써라.

쓰고 나서 쓰레기통에 버리더라도,

쓰는 습관을 들여야한다.

 

정말 공감했다.

특히나 고민거리를 속으로만 생각할땐,

몇날 며칠이고 마음과 기분만 망칠뿐

뚜렷한 해결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책을 읽다가, 다이어리와 펜을 꺼내들고,

무작정 현재의 고민거리를 적어보았다.

 

막상 글로써보니 딱히 고민할거리도 아니였는데,

속으로만 생각하니 잡념이 더해지고,

고민+고민이 되어 눈덩어리가 되는 복리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었던듯 하다

 

기분이 좋을 때는 좋은대로 글을 쓰고,

마음이 아플때는 마음속의 아픔을 밖으로 꺼내기위해 글을 쓰자.

 

전자든 후자든 글을 쓰면서 자신의 감정상태에 묘한 변화를 느껴볼 수 있을테니깐.

작가는 아니라도 이처럼 평범한 글 쓰기가 주는 영향력은 참 묘하게 힘이 있고, 기분좋은 에너지를 불어 넣어 주는것 같다.

또한,쓰면 쓸수록 남겨놔야 할 것과 버릴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는것도 같다:)

 

남들을 의식해서 쓰는 글은 좋은글이 될 수 없다는 것도 공감!

진심이 담긴 글이야 말로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

 


잘 보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글들은 크게 기억에 남지 않는다는것도 기억해두어야 할 것!

 


SNS에 책서평을 쓰면서,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고민도 자주하고, 관련 서적들을 찾아보기도 하며 많은 정보를 얻고 있던 중 만난,

"나릍 키우는 무작정 쓰기의 힘" 신의 문장술이야말로,

기본중에 기본부터 글쓰기를 차근차근 시작할 수 있도록 가이드역할을 톡톡히 해주는것 같다:D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