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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사는 게 힘들까? - 사회에 적응하기 힘든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오카다 다카시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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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 두살 나이가 들면,
삶이 더 여유롭고 나아질 줄 알았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의 삶에는 많은 변화가 찾아왔고,
생활 패턴도 많이 변해버렸다.
그리고 최근들어 직장생활을 하면서 많이 느끼는 부분이다.
"나는 왜 사는게 힘든걸까?"
나뿐만 아니라 2~30대 직장동료들을 보며 많이 느끼는 바이다.
나름 열심히 하는것 같은데,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자신의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주변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가 본인의 일은 실수투성이가 되고,
1년 넘게 배우고 공부하는데 실력이 전혀 늘지 않는.. 등등
정말 안타깝지만 옆에서 아무리 도와준다고 해도,
본인 스스로의 깨우치지 못하면 할 수 없으니깐..
뭐가 문제일까?
그 답은 < 나는 왜 사는게 힘들까? > 를 읽어보면,
어느정도 갈피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유명인들의 사례와 더불어 실제 상담 사례까지,
유명하고, 성공한 사람들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었다니,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그레이존(gray zone) ; 회색 지대 혹은 경계 영역. 어느 영역에도 속하지 않는 중간지대.
이 애매모호한 그레이존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지 못한채로 방치하게 되면 사회에 적응하기도 힘들고, 사는게 힘들어 지는 상태가 되어버린다고 한다.
조금 소름 돋았던건,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그레이존에 속하는건가? 라고 생각이 드는 부분들도 있었다.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은 현실적이면서도 어렵고 신기하고 묘하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것 같다.
내가 힘들다고 느꼈던 부분들이 왜 그런건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있었고,
변화 할 수 있도록 일부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는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