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편지 - 그저 너라서 좋았다
정탁 지음 / RISE(떠오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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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얼굴 표정에서 부터 티가 난다.

행복함, 사랑스러움이 표정에서 묻어난다.

 

그런 사람들은 행동과 말투또한 사랑스럽다.

(적어도 내가 느끼기엔..ㅎㅎ)

 

그렇게 사랑스러운 모습들이,

이별의 순간이 찾아오게 되면 한순간에 무너진다.

 

모든 힘듦이 다 나에게로만 온 것 같아서.

 

세상이 무너질것만 같은 힘듦과 아픔으로,

사랑스러운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그저 죽지못해 살아있는듯한 모습으로.

 

참 신기한건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시간이 지나면 그 아픔도 서서히 무뎌지며 기억속에서 잊혀진다.

 

<이별 편지>를 읽으며,

그때 그런 감정들이 떠 올랐다.

예쁘게 잘 사랑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예쁘게 잘 이별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그저 너라서 좋았다"

순수한 그 말이, 어떤 사람일까? 하고 상상하게 만든다.

 

재고 따지지않고,

너라는 존재 하나만 보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을 떠나보낸 후 쓴 이별 편지는

연애하는 모든 이들에게 공감가는 글이다.

 

솔직하고, 아름답고, 성숙하게 이별하는 편지글이.

이별은 이렇게 해야하는 거지.

이별이 꼭 안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걸.

깨닫게 해준다.

 

이로써 한 층 더 성장한 어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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