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년도에는 조금 더 어른 스럽고 열심히 살아보자고 다짐하며 25년도 마지막을 보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월 봄이 다가 왔다.
여전히 나는 그대로였고,
일상도 변함없이 늘 그대로 흘러가고 있다.
다만, 머리와 마음은 많은 생각들로 여전히 가득차 있었고, 생각과 생각이 자꾸 더해져 과부하가 걸릴 것만 같았다.
내려놓고 싶은데 아직 방법을 잘 모르는걸까,
이제는 조금 지쳐가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즈음 만난 책 #법정의말
마음과 머릿속에 있던 불순한 생각들을 많이 비워낼 수 있었던 시간 이었던 것 같다.
미니멀 라이프가 유행인 요즘,
TV나 너튜브만 보아도 많이들 비워내기 연습을 한다.
그러나 물건만 버릴 줄 알지 머리와 마음을 비워내려고 하는 영상들은 거의 못본것 같다.
<법정의말>을 읽으면서 머리속에 복잡하게 얽혀 있던 많은 생각들을 비워내고, 마음속의 응어리(?)같은 것들도 많이 비워 낼 수 있었다.
억지로 비워내려 하지 않아도 글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문장 속에 거름채가 있는 듯 머릿속의 불순물을 하나씩 비워내주는 느낌이였다.
그래서 책을 거의 다 읽어 갈 때즈음에는 왠지 모를 가벼움이 느껴졌다.
홀가분 해야 하다고나 할까.
특히나 출ㆍ퇴근길에 짧게 몇장씩 읽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빠져 들었고, 평소에는 않좋게 보였던 주변 모습들이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마음이 한결 편해 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한장 한장 아껴 읽고, 힘이 들때마다 꺼내어 읽고 싶은 책 중 하나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