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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소설이 나에게 - 좋은 연애 소설, 어쩌면 그것은 작은 구원이다 ㅣ 나에게
오정호 지음 / 몽스북 / 2026년 1월
평점 :

연애 소설이 주는 대리 만족
굳이 내가 연애를 하지 않아도 연애 소설을 읽으며 그 순간 느껴지는 감정들로 만족 될 때도 있었던 것 같다.
연애라는 것은 참 어렵다.
사람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방법도, 연애하는 방식도 다 다르기 때문에 불협화음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인지, 글로 읽는 연애는 재미있다.
눈으로 글을 읽으면서 머리속은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글 속의 주인공들과 동기화 되며 몰입도는 점점 더 강해진다.
클라이맥스에 다다르면 흥분도는 최고조에 이른다.
때로는 현실의 나자신과 비교해보며, 조금 더 나은 연애를 해보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현실과 이상을 왔다갔다하며 시뮬레이션 해보며 더 나은 선택을 한다.
그러고 보니 첫 장, 마지막에 저자가 한 말이 떠오른다.
"가끔 나는 믿는다. 좋은 연애 소설은 우리를 더 나은 사람이 되게하고 , 어쩌면 그것은 작은 구원일지 모른다고." P.9
개인적으로 연애소설은 모두가 해피 엔딩으로 끝이나야 만족스럽다고 느끼지만,
내가 할 수 없는 것들을 대신 하는 제 3자의 연애 모습들을 보며 새드 엔딩도 때로는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한편, 한편 읽다 보면 책속에 책들이 또 나온다.
짧게 짧게 언급된 소설책들이 감질맛 나게 독자를 자극하는 것 같다.
읽어보고 싶은 소설들이 많이 생겼다.
좋은 점은 맨 마지막 페이지에 출간연도순으로 소설리스트가 싹 ~ 정리 되어 있다.
읽고 싶은 책들을 참고하여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