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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환자, 로젠한 실험 미스터리 -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무너뜨린 정신의학사의 위대한 진실
수재나 캐헐런 지음, 장호연 옮김 / 북하우스 / 2023년 11월
평점 :
“세상이 이상해지면 이상한 자들이 전문가로 나선다”
「가짜 환자, 로젠한 실험 미스터리」 는 오진의 희생자였던 저자가 1970년대 정신의학의 근본을 흔든 <로젠한 실험>이라는 주제를 알게되고 로젠한이 왜 이 실험을 했고, 어떤 가짜 환자들을 썼고, 왜 이게 가능했는지 등 지금껏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던 로젠한 실험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쳤다.
현대사회에서 정신질환은 이제 감기처럼 흔하게 되었다. 그런데 한 번쯤은 이런의문이 들었다. “진짜일까?” 병명과 그 원인, 질병의 발현, 치료가 확연히 보이는 타 질병과 달리 정신병, 정신의학분야는 여전히 “보편적”인것 같지만 대단히 <주관적>이다. 과연 이 정신의학에 우리의 정신을 맡겨도 괜찮은건가? 이 끊이지 않는 의문에 마침표를 찍게 해 준 의미있는 책이었다.
ㅣ그래서 이 책, 왜 봐야하는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벌거벗은 세계사’, ‘세계다크투어’와 같은 프로그램 마니아라면 필독! “어 아직 이 주제가 왜 안나온거야?”, “어 비슷한 이야기 했던거 같은데?“ 비슷한 이야긴 있었지만 한번도 다루진 않은 <로젠한 실험>의 모든 진상을 볼 수 있다
▪️정신의학, 심리학에 관심이 있거나 전공자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로젠한 실험! 실제로 비슷한 경험(오진)을 한 저자가 써서 더욱 생생하고, 더욱 충격적이다
▪️과연 정신병은 뭘까? 진짜 “정신병에 걸린 환자”는 있는걸까? 지금도 완전히 풀리지 않는 <정신의학>과 질환에 관한 의문과 해답을 스스로 찾게 도와준다
▪️현대의학, 학문에 대한 끊임없는 의심, 의혹, 미스테리에 대한 심도 깊은 주제를 다뤘지만 이에 대해 문외한이 읽어도 이해하기 쉽게끔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이 함께 되어 있어 읽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보다보면 “엥?”하고 화도 나고, “세상에”라고 소름도 끼친다. 요 근래 본 무서운 이야기, 공포물 중 가장 서늘하고 오싹했다. 한겨울이지만 공포, 괴담, 스릴러를 좋아한다면 꼭 읽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