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토피아
고예나 지음 / 팔일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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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쓰는 소설가" 고예나 작가의 신작 『오션토피아』는 아쿠아리움 / 바다 / 인간 세 편으로 구성된 연작소설입니다. 유기적으로 연관된 이 세 편은 빙글빙글 돌다 하나의 주제로 만납니다. "우리가 지금 사는 사회" "그냥 그렇구나,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의문을 제기할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 사람들, 그걸 철저하게 이용하며 눈과 귀를 덮는 황색 언론과 일부 정치인들이 있지만 제정신차리고 사는 이들의 외침 덕분에 사회가 어쨌건 기묘한 균형을 이루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어느 한 쪽이 기운다 싶으면 이때다 싶어 반격을 하는 무의미한 평화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 책은 그 사이에서 "진짜로 균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안팎으로 피터지게 싸우는 "똑바로 사는 사람들"의 노고를 잊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아, 적어도 이건 아니네"라고 일깨워주고, "어, 눈과 귀를 덮는데 그걸 찢고 나오는 애가 있네?"라는 경각심을 줍니다. 


■저도 일반 소시민입니다. "내가 뭐 얼마나 사회를 바꿀 수 있겠어?"라고 책 속 물살이들처럼 이말도 저말도 다 무슨말인지 모르겠는데? 라고 나 살기 급급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부끄럽고 후회가 됩니다. 뭐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도, 나 같은 사람들이 촘촘하게 모이면 큰 덩어리가 되어 적어도 "아닌쪽"에서 겁을 먹고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을까 합니다. 저라도 똑바로 살아야겠습니다.   

p.117

"만약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이라고 권위 있는 자가 계속 말한다면 어떻게 될 것 같나?"

"결국엔 진실이 될 것입니다."

"어리석은 물살이들은 보이는 대로 믿지 않아. 믿는 대로 보지."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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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장소
나희덕 지음 / 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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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2017년에 쓴 산문집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 개정판입니다. 종전의 책에 45편의 글이 수록되었는데, 이번 개정판엔 총 47편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 스페인, 코스타리카 같은 해외부터 전주와 강화, 고흥 등 국내외를 거닐며 나희덕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가봅니다. 나희덕 시인의 마음으로 오래 머물러온 장소들인데, 책장을 덮을땐 제 마음, 감정도 책 사이사이에 꽂아놓았습니다. 이따금 생각날때마다 펼쳐보려고요.

처음엔 미국, 영국, 코스타리카, 튀르키에 등 닿지 않는 나라의 이야기들이라 그저 신기하고 부러운 눈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보다보니 이건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더라고요. 아이를 키우면서 "자라지 말아라"는 말 너무 공감했고요,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엘공원에서 본 아이의 비눗방울을 보며 비오는날 어린시절 기억을 끄집어내기도 합니다. 육아에 대한 솔직한 고백, 아이들이 천국의 입구라는 말로 공감도 이끌어냅니다. 손수건 한 장에 문학작품 속에서, 헤르타 뮐러의 어머니를 끄집어 내고 시인다운 섬세함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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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자답 나의 1년 2025-2026 - 질문에 답하며 기록하는 지난 1년, 다가올 1년
홍성향 지음 / 인디고(글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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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딱 한 달 남았습니다! 여러분의 1년은 어떠셨나요? 예년과 별 차이가 없던거 같나요? 대부분 이런 질문을 드리면 “뭐 딱히”라는 말이 먼저 나오실것 같아요. 당시엔 아주 크게 와닿던 일도 “그게 작년이었나?”싶을때도 있고, 웬만큼 큰 사건이 아니고서야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도 있을겁니다.

▫️저는 20년째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데요, 항상 1월 1일에 <이번해에 할 일>을 적어둡니다. 7월 1일에 중간점검 후 12월 접어들어서 그 일들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잘 마무리 되었는지, 그와 반대의 경우 왜 실행하지 못했는지 등을 점검해봅니다. 몇년째 같은 일만 적혀있는 경우도 있는데, 한가지 확실한건 “정체되지 않는다” 였어요. 가령 “체지방률 25%만들기”는 사실 3년째 적혀있지만 처음 40%였던게 그 다음해엔 30%, 올해는 26~27%까지 내려왔어요. 그냥 나 혼자 다짐만 했다면 두루뭉술했을텐데,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두고 과거를 돌아보니 내 미래가 조금씩 나아지는게 보이더라고요.

▪️<자문자답 나의 1년>은 객관적으로 나를 돌아봄과 동시에 “섬세한 나의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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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의 마이 옵티멀 다이어트 - 살찌지 않는 몸을 위한 최적의 식사 전략
박용우 지음 / 김영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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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량을 늘렸는데 도무지 살이 빠지지 않고, 식사량과 간식도 끊었는데 결과는 마찬가지였어요. 더 움직이고 덜 먹는데 왜 살이 안빠지지? 속상했는데 지인이 박용우 박사님의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알려줬어요. 이번에 더 업그레이드된 <마이옵티멀다이어트>로 돌아온 박용우 박사님! 식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며 제대로된 다이어트,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가닥이 잡히더라고요.

실제로 책을 읽고 따라해봤는데 이 책, 정말 <똑똑하게 건강하게 살찌지 않게 해줍니다> 35년 임상 경험으로 완성한 만큼 책의전문성은 기본이거니와 어려운 용어와 개념을 도표와 그림 등으로 쉽게 볼 수 있게 되어있어요. 여기에 실생활에서 바로 체크할 수 있는 자가검진, 미쳐 몰랐던 내 몸에 대한 새로운 이해도 할 수 있었습니다.

초가공식품으로 인한 쾌락적 섭식이란 말을 보자마자 그때 제가 딱 그랬다 싶었어요. 필요해서 먹는 생리적 섭식이 아니었고 그냥 습관적으로 입에 막 넣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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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올바른 단백질 섭취를 위해 힘쓰고, 쾌락적 섭식 말고 다른곳에서 즐거움을 찾기로 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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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깨기 - 원하는 것을 얻는 확실한 방법
일레인 린 헤링 지음, 황가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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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침묵을 <강요 당한 적> 있으신가요?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니?”, “쓸데없는 말 하면 회의 길어지니까 말하지 마“, “엄마 말 잘 들어야 착한 아이지”. 알면서도 침묵해야했고, 튀지 않으려고 조용해야했던적. 사회가 점점 날이 서고 차별과 편견이 깊어질수록 이 침묵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의견을 말하는 필요성을 ‘나대는 것’, ‘이기적인 것’으로 치부하는 사회의 편견을 깨고 싶었습니다.

▪️저자 소개에 이 책의 방향성과 본질이 담겨 있었습니다.
’동양계 미국인이자 젊은 여성이라는 비주류 정체성을 가지고 권력층의 목소리와 태도를 익혀 주류 사회에서 살아남은 저자는 어느 순간 자신의 진짜 목소리를 잃어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소한 일상에서부터 침묵을 깨는 연습을 시작으로, 본인의 경험과 많은 이들의 사례를 함께 묶어 <침묵 깨기>를 펴냈다.

▪️이 책엔 다양한 사례의 침묵이 나와있습니다. ”이게 침묵을 강요당한 상황이었어?“라고 놀랄수도 있습니다. [생각해볼 문제]를 보면서 ‘나는 그동안 왜 침묵했어야 했지?’를 끊임없이 생각해보게 합니다.

▪️잘 듣는것, 중요하죠. 그런데 ’듣는 행위‘는 ’말하는 행위‘가 있어야 가능한 거잖아요. 그러면 ’말하는 행위‘를 어떻게 ’잘 듣게‘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찾는게 먼저 아닐까요? 한 마디를 잘 들을 수 있게 침묵을 깨는 방법을 깨우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적극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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