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두세 번씩 가는 도서관.
지난 주말, 도서관에 다녀온 후에 둘째 아이가 내게 그림을 그려줬다.
엄마랑 도서관에 가는 거란다.
엄마가 들고 다니는 도서관 가방, 추워서 둘둘 싸맸던 목도리도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책 이름도 줄줄이 써놓았다. '보관'은 도서관 앞의 자전거 보관소인 듯 한데, 지우개는 뜬금없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 도서관에 칠판이 있었던가?? ^^
저 그림에 등장하는 책은 지난 주말을 전후해서 읽었던 책들~. ^^
도서관에 갔어요, 강아지 똥, 큰엄마, 100층짜리 집, 점, 아름다운 모양, 색깔의 여왕(여자? ;;), 만희네집, 마법침대 ... 꽃은 '꽃이 핀다'를 말하는 모양이다.
도서관 나들이를 즐겁게 여겨서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