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두세 번씩 가는 도서관.  
지난 주말, 도서관에 다녀온 후에 둘째 아이가 내게 그림을 그려줬다.  

 

엄마랑 도서관에 가는 거란다.
엄마가 들고 다니는 도서관 가방, 추워서 둘둘 싸맸던 목도리도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책 이름도 줄줄이 써놓았다. '보관'은 도서관 앞의 자전거 보관소인 듯 한데, 지우개는 뜬금없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 도서관에 칠판이 있었던가?? ^^ 

저 그림에 등장하는 책은 지난 주말을 전후해서 읽었던 책들~. ^^
도서관에 갔어요, 강아지 똥, 큰엄마, 100층짜리 집, 점, 아름다운 모양, 색깔의 여왕(여자? ;;), 만희네집, 마법침대 ... 꽃은 '꽃이 핀다'를 말하는 모양이다.  

도서관 나들이를 즐겁게 여겨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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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12-05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귀엽기도 하지. 책 제목까지 쓸 생각을 하다니 참 꼼꼼하네요.
정말 지우개는 왜 썼을까요? ㅎ

bookJourney 2010-12-07 00:55   좋아요 0 | URL
슬이 방에 커다란 칠판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그린 게 아닌가 싶어요. ^^

순오기 2010-12-06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칠판지우개를 그린 것 같은데요~ ^^
책을 즐겨읽고 그림도 즐겨 그리는 슬이는 예술적 소양이 풍부한가 봐요~ 이뻐요!!

bookJourney 2010-12-07 00:57   좋아요 0 | URL
예술적 소양이 풍부했으면 하는 엄마의 바램은 있지요. (저는 예술적 소양이라고는 전혀 없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