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 난 엄마를 사랑하는데, 엄마는 날 안 사랑하지? 
나 : 엄마도 널 사랑하지.  

아이 : 엄마가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나 : 엄마도 널 사랑하는데, 네가 짜증도 덜 내고 찡찡거리지도 않으면 더 좋겠다는거지.  

아이 : 난 엄마가 나한테 화를 낼 떄도 엄마를 사랑하는데, 내가 짜증내면 엄마는 날 싫어해?
나 : ...... ;;;  

  

 

꼬리 1) 엄마도 널 많이많이 사랑하는데, 네가 짜증내고 찡찡댈 때는 그 '사랑'이 어디로 숨어버리는 것 같아. 넌 엄마가 네게 화를 낼 때도 정말로 엄마가 좋아? 그럼, 오빠를 칭찬했다고 엄마한테 화내는 거 뭐니?  

꼬리 2) 이가 빠지기도 전에 새 이가 나와서 심하게(아주 심하게) 덧니가 나고 있다. 이 일을 어쩌나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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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0-05-18 0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 때 야단치게 될 일이 자꾸 생겨 쉬지않고 야단쳤더니 아이가 제 사랑을 의심하더라구요. 아이를 혼내더라도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만 알도록 해 주면 문제 없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세뇌시키고 있어요. 극복해야지요.

bookJourney 2010-05-19 20:55   좋아요 0 | URL
요즘 잔소리가 심했나 잠시 반성했어요. 제 딴에는 '내가 잔소리하고 화내는 만큼 아이도 잔소리쟁이가 된다'는 생각으로, 많이 참고 좋게 얘기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말이지요 ... 아이가 받는 느낌은 저랑 달랐나봐요. 좀더 노력해야지요. ^^

순오기 2010-05-21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이가 제법 엄마에게 자기 맘을 잘 전달하네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런 딸~~ ^^

bookJourney 2010-05-22 23:45   좋아요 0 | URL
자기 맘을 전달하다 못해 어찌나 따박따박 따지는지 ... 힘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