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라트가 들려주는 야생 거위 이야기>>를 읽고
(초등 5, 용이 독후감)
나는 처음 '야생 거위'란 말을 듣고 '거위들은 다 길들여진 게 아닌가?'라고 의아해 했었다. 하지만 이러한 궁금증은 책을 읽으면서 야생 거위는 유럽의 철새라는 것을 알게 되어 풀리게 되었다.
야생 거위는 사람과는 다른 행동을 보인다.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각인'이다. 우리 사람들은 어머니의 모습을 태어나자마자 새겨넣는 일은 없지만, 야생 거위와 같은 조류는 어미의 모습을 새겨 넣어 어미를 알아본다고 한다.
나는 이러한 것들을 밝혀내기 위해 거위와 일상을 함께 한 콘라트 선생님이 끈기가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아이가 쓴 독후감에, 담임 선생님께서 써주신 글,
"거위의 '각인'과 사람의 인식은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첫 인상'은 사람 세상에서도 중요하지~."
그리고, 뒤죽박죽으로 내게 떠오른 생각
혹시, <<닐스의 신기한 모험>>에서 닐스와 닐스의 집(?) 거위가 따라간 것이, 기러기 떼가 아니라 야생 거위 떼 아닐까??
맞다, <<아름다운 비행>>에 나오는 건 야생 거위!
이번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야생 거위와 마음이 너무 예쁜 아이의 비행을 따라가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