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졌다.  
다람쥐들은 도토리와 알밤을 모으며 겨울 준비를 한다는데, 내게 필요한 것은 따뜻하게 추운 날을 버틸 수 있는 방한 물품(?)들.  

제일 먼저 준비한 것은 전자렌지에 돌려서 사용할 수 있는 핫팩 인형 두 가지.  

강아지는 무릎에 얹어놓고, 양(햄스터?)은 손난로 대신으로 사용~. 전자렌지에 2분~2분 30초를 돌리면, 강아지가 따땃~해지면서 라벤더 향이 나서, 한동안 무릎(+배?)을 덜 춥게 할 수 있어 좋다.

이 두 가지는 겨울 대비용이라기 보다는 겨울로 가는 요즘 날씨에 더 유용한 물건이다. (우리 사무실은 11월과 3월이 가장 춥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다른 직원들이 공구를 할 정도 ㅠㅠ)  

다음으로 준비한 것은 따뜻하게 마실 수 있는 차.  
하루 4~5잔씩 마시는 커피 양도 줄이고, 건강도 챙기고, 맛과 향도 즐길 수 있는 차로 로네펠트의 레드베리 차를 골랐다.  

티백을 뜨거운 물에 담그면 보라색 --> 꽃분홍색 --> 와인색으로 차가 우러나면서 화사한 향기가 퍼지고, 새콤달콤한 맛의 차가 된다. 평상시 마시던 차보다 값이 세서 잠시 주춤했었는데 ... 

역시 선택을 잘했다며 혼자서 좋아하는 중~.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을 안 마시면 이 차 세 잔을 마실 수 있으니, 커피를 줄이고 로네펠트의 다른 차도 마셔봐야겠다.   

레몬 스카이가 맛있다는 후배의 추천이 있었으니, 다음에는 레몬 스카이를 마셔볼까? ^^ 

 

 

그리고 ... 순오기님께 선물 받은 <<오주석이 사랑한 우리 그림>>.  

표지의 그림도 마음에 드는데, 책 내용은 더 마음에 든다.  
조곤조곤 들려주는 옛 그림 이야기는, 그림에 문외한인 나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좋다.  

겨울 밤, 잠들기 전에 조금씩 조금씩 즐기며 읽어야겠다.  

순오기님,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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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11-20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준비를 해야 따뜻한 겨울을 나지요.^^
오주석 선생님이 조곤조곤 들려주는 옛 그림이야기는 우리를 행복하게 하지요.^^

bookJourney 2009-11-20 05:50   좋아요 0 | URL
ㅎㅎ 겨울이라고 움츠러드는 것 같아 미리미리 준비하고 있어요. ^^
순오기님 덕분에 오주석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행복해하고 있답니다.(__)

마노아 2009-11-20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뜻한 겨울을 두르고 계시군요. 글에서 따뜻한 향이 나요.^^

bookJourney 2009-11-21 21:31   좋아요 0 | URL
요즘 부쩍 몸과 마음이 추웠던지라 ... 따뜻한 것들을 챙기고 있어요. ^^

행복희망꿈 2009-11-26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음에 드는 상품들이네요.^^

bookJourney 2009-11-28 21:21   좋아요 0 | 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