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맑은 아이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고, 고다니 선생님과 그 동료 선생님들에게 감동 받아 "나도 선생님이 좋아요"를 외치고 싶었다.  

우리 아이도 나와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라는 기대를 안고, 아이에게 책을 주었는데 ... 아이는 책을 읽으면서 주제(?)와는 관계없이, 저자인 겐지로 선생님에 대해 궁금한 점을 내게 털어놓았고, 독후감에도 그 궁금증을 그대로 적어놓았다. (아무래도 아이와 함께 '조사'를 해보아야 할 것 같다. ^^;)  

[초등 4, 용이의 독후감]

이 책은 파리를 기르는 데쓰조, 대학을 갓 졸업한 고다니 선생님 등 한 시의 쓰레기 처리장에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들을 설명해 놓은 글이다.
프롤로그에서는 데쓰조는 문제아 취급을 받던 한 아이였지만 담임 선생님인 고다니 선생님과 함께 파리 연구를 하여 파리 박사가 되었다.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다. 고다니 선생님이 데쓰조의 집을 방문하고 바쿠 할아버지가 조선 이야기를 하는데 겐지로 선생님은 어떻게 그렇게 일제 강점기 때의 조선을 잘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다. (2008. 5. 20.)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오기 2008-06-04 0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겐지로 선생님은 바른 역사관을 가졌겠지요. 일본이 저지른 폭력에 부끄러워 하는 친한 인사였지요~~ 바쿠 할아아버지가 말하는 조선 이야기는 감동적이죠. 일본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으며 바른 깨달음을 가진다면 좋겠는데...

eppie 2008-06-04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은 힘든 사람들에게 늘 관심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슬쩍 검색을 돌려본 바로는 아시아 여기저기를 다녔고 북한에도 다녀간 적이 있다고 해요. 북한 사람들의 때묻지 않음에 감탄했다든지... 여튼 일본 이외의 아시아에 관심을 가지고서 현대 일본의 모습에 아쉬움이 많아 비판을 했던 것이 일본에서도 특정 계층, 그러니까 꼴통우익들의 마음에는 들지 않는 모양이에요. 어느 나라나 그런 놈들은 있는 모양...:<

bookJourney 2008-06-05 0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에서도, 겐지로 선생님이 쓴 조선 이야기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일본 웹사이트를 검색해 보니, 겐지로 선생님의 교육관이나 어린이에 대한 시각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하는 글들이 많은데, 조선(+한국)에 대한 시각은 글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나마 있는 글들은, eppie님 말씀처럼, '북조선에 대한 불순한 시각'이나 '잘못된 역사 인식' 같은 식으로 비난하는 글들로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