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실 2008-05-11  

님 3일 연휴 잘 보내고 계신지요.
전 토요일 직장에서 해인사 다녀왔습니다.
가족여행으로 몇년전 갔을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듭니다.
공사중이라 다소 번잡스럽고,
새로운 건물이 많이 들어서서 고즈넉함과 고풍스러움이
사라지는 느낌이랄까~~~
다행히 새롭게 알게된 성철스님이 마지막에 기거하셨다는
백련암은 영산홍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오늘은 서울 갑니다. 헤헤~~

님 목소리 들으면서 참 반가웠습니다.
책과 DVD 선뜻 주신다고 해서 받긴 했지만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감사드려요~~~

대학때 공공도서관장이 꿈이었고 
머지않아 그 꿈을 이루겠지만,
만약 대학도서관에 근무했더라면
좀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듭니다.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이겠죠~~~

같은 길을 가는 사람들과는
공감할 일이 참 많아요~~
우리 앞으로도 자주 뵙고,
서로 도움주는 그런 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님 남은 연휴도 행복하세요!

 
 
bookJourney 2008-05-12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해인사 ... 전 초등학교 3학년인가 4학년 때 가보고 못가본 것 같아요. (수학여행 때 같었던 것 같기도 한데, 그 때 일은 기억이 가물가물 ... ^^;)
저희 아이들과 한 번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랍니다.

공공도서관은 아이들이 '도서관'과 '사서'를 처음 접하는 곳이고, 학교, 대학, 직장(전문) 도서관으로 이어지는 도서관 인연을 시작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말 그대로 도서관 '문화'를 처음 배우는 곳이잖아요. (도서관 중 으뜸이라고 ~ )
도서관세미나 등에서 발표하신 주제들로 본다면, 님도 계속 '성장'하고 계신 분이지요~
공공도서관에 님처럼 책 읽어주는 도서관장이 되겠다고 노력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는 게 너무나 반갑고 든든하답니다. (이용자의 입장에서도요~)

우리, 앞으로 자주자주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