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권장, 필독 도서
어린이를 위한 우리 겨레 수학 이야기 산하어린이 143
안소정 지음, 이연수 그림 / 산하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2008. 3. 초등 4, 박수용]

흔히들 수학은 서양에서 들어온 학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우리 겨레가 훨씬 앞서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산학이라고 있었으며 산학 과거시험에 합격한 산사는 토지와 세금 등을 알맞게 나누는 일을 하였다. 그 예가 바로 산가지셈과 계산 막대를 이용한 곱셈이다. (아니, 서양의 어떤 천문학자가 만든 계산 막대랑 비슷하잖아!)

나는 우리 겨레가 서양보다 훨씬 앞서가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고, 어떤 문제든 척척 푸는 수돌이를 본받아 나도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 꼬리 :-) 용이 학교에서 나눠준 '4학년 권장도서' 중 하나.

우리 조상들이 덧셈, 곱셈에서부터 넓이, 부피 재기 등의 산학을 어떻게 했는지 볼 수 있는 책이다. 책을 보는 내내 '삼국시대부터 원주율(3)을 이용해 원의 넓이를 쟀단 말이지?', '한 마지기가 이렇게 과학적이고 공평한 개념이라고?' ... 같은 생각을 하며 끊임없이 놀라게 된다. 각 개념이 끝날 때마다 직접 옛사람들의 방식대로 산학을 해 보도록 한 페이지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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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3-31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큰딸때만 해도 '산가지'를 이용해서 가르쳤는데, 요즘엔 도통 안 쓰는 거 같아요.
우리 것을 잘 가르쳐야 자긍심을 가질텐데... 요샌 그저 세계화다 해서 휩쓸리니 안타까워요.ㅠㅠ

bookJourney 2008-03-31 23:0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우리 고유의 셈에도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가 있는데 서양의 것만 최고로 여기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