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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어디에 떠 있나? - 지구.우주 - 달 ㅣ 똑똑똑 과학 그림책 22
정창훈 지음, 장호 그림 / 웅진주니어 / 2007년 2월
평점 :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과학 교과서에 '달'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즉, 초승달, 반달, 보름달, 그믐달이 뜨는 시각과 위치에 대해 알려주고, 초저녁부터 밤새 볼 수 있는 보름달을 예로 들어 하루 밤새 달이 어디에서 시작해서 어떻게 이동하는지 알려준다.
과학 교과서의 해당 부분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음력 날짜를 확인하여 초승달, 상현달, 보름달, 하현달, 그믐달을 보여주는 것 ... (실제로 학교에서 한 번쯤 숙제가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달 관찰이 여의치 않거나 관찰만으로는 무언가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이 책을 보면 좋을 것 같다.
달 모양이나 위치가 어떻게 변하는지, 왜 변하는지, 그리고 달과 관련된 다른 현상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을 (초등 저학년)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으로, 그림과 함께 싣고 있다.
달을 관찰할 때에는 음력 날짜를 확인해야 한다거나, 어느 시각에 나가보아야 한다는 등의 설명은 친절한 옆집 아저씨(!)가 조곤조곤 들려주는 얘기를 듣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 이 책을 본 후에, 달에 관해 좀 더 알고 싶어한다면, <<호기심, 달나라에 착륙하다>>(고래발자국 지음, 북멘토 출판)를 보도록 하면 좋을 듯 ~
* 다른 것도 그렇지만, 특히 달 관찰은 '백문이불여일견'임을 실감했다. 달의 모양에 따라 뜨는 위치와 시각이 어떻게 다른지 늘 혼동하던 내가, 아이와 함께 두어 번 달 관찰을 한 후에 확실하게 이해+기억을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