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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세어 보아요 ㅣ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2
안노 미츠마사 지음 / 마루벌 / 199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좋아하는 안노 미츠마사의 그림책 중 하나.
집, 나무, 배, 꽃, 교회, 어른과 아이들 ... 빈 들판과 언덕배기에 마을이 생기면서 하나둘씩 늘어나는 것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수의 개념과 의미를 알려주고 있다.
굳이 그림책 왼편과 오른편에 있는 나무토막과 숫자를 가지고 '공부'를 하지 않아도,
마을이 생기는 과정과 1년 12달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글자 없는 그림만으로도 아이와 즐겁게,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생각해 보니, 일반적인 숫자공부 책은 안 샀지만, 안노 미츠마사의 숫자 그림책은 샀다. 이 책과 <<즐거운 이사 놀이>> ^^)
첫째 아이 때 즐겁게 보고, 한동안 잊었던 책을 찾아냈으니, 이제 둘째 아이와도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봐야겠다.
* 12월의 열두 번째 전나무는 어디로 갔는지 찾아보는 것도 작은 즐거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