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세어 보아요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2
안노 미츠마사 지음 / 마루벌 / 199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좋아하는 안노 미츠마사의 그림책 중 하나.  

집, 나무, 배, 꽃, 교회, 어른과 아이들 ... 빈 들판과 언덕배기에 마을이 생기면서 하나둘씩 늘어나는 것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수의 개념과 의미를 알려주고 있다.

굳이 그림책 왼편과 오른편에 있는 나무토막과 숫자를 가지고 '공부'를 하지 않아도,
마을이 생기는 과정과 1년 12달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글자 없는 그림만으로도 아이와 즐겁게,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생각해 보니, 일반적인 숫자공부 책은 안 샀지만, 안노 미츠마사의 숫자 그림책은 샀다. 이 책과 <<즐거운 이사 놀이>> ^^)

첫째 아이 때 즐겁게 보고, 한동안 잊었던 책을 찾아냈으니, 이제 둘째 아이와도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봐야겠다.

* 12월의 열두 번째 전나무는 어디로 갔는지 찾아보는 것도 작은 즐거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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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01-27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 둘째는 지금은 대충의 숫자는 아는데 그래도 보면 좋아할까요? 지금 6살이 됐거든요. 너무 시시하면 잘 안보는 경향이 있어서요.

bookJourney 2008-01-27 01:59   좋아요 0 | URL
저는 첫째 아이가 숫자를 안 다음에 이 책을 샀던 것 같지만 ...
이 책 대신 '즐거운 이사 놀이'를 보여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사 놀이도 글자 없는 그림책인데요, 10의 보수의 개념이 들어있어요.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림책 자체를 놀이처럼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