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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 사춘기 부모님만 모르고 있습니다
김선호 지음 / 길벗 / 2024년 10월
평점 :
보물 1호가 지금 6학년,
몇 달 후면 중학생이 됩니다.
요샌 자주 아이의 행동과 생각이 저랑 많이 다르다는 걸 느낍니다.
김선호 선생님의 책이 나올 때마다 보았는데,
서평의 기회가 닿아 내 아이들을 생각하며 읽어보았습니다.
사춘기를 보낼 때,
옆 집 아이 보듯 내 아이를 보라는 말을 들었고, 정말 그리 하리라 다짐도 했어요.
근데, 이 책을 읽고나니 그와는 반대로 내 새끼는 내가 더 잘 지켜보고, 보듬고, 훈육하고, 돌보아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아이들 유난스러운 게 아니라 고통스러운 거라는..
내 아이만의 그 고통이 무엇인지, 아이의 행동이 왜 그런지 똑바로 인지하고 대비해야 한다는요.
2장. 현명한 부모의 사춘기 대비하기가 제게는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아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엄마,
진실된 공감을 나누는 엄마,
침묵을 견디고 기다려주는 엄마,
성취 빈도를 높여줄 기회를 만들어주는 엄마,
자기 욕구를 건강하게 조절할 수 있게 도와주는 권위있는 엄마..
참으로 어려운 과제라는 걸 알지만
내 아이가 더 넓은 사회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
사춘기 시절 엄마와, 그리고 가족들과 마음으로 나누었던 이 시간들이 힘이 될 것이라 믿어요.
내면이 건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더 면밀히 살펴보아야 겠습니다.
사춘기를 둔, 걱정이 앞선 학부모님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