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 그런건데 아이와 함께 읽고 나누는 감정 신호등 그림책 1
황진희 지음, 조아영 그림 / 교육과실천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말하려는 주제가 명확하다. 건강한 감정표현 방법 배우기. 어린이들이 반드시 배워야할 감정표현 방법을 파스텔톤 느낌으로 부드럽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등장인물의 감정이 잘 나타나도록 배경보다 인물 중심으로 표현한 삽화가 저학년 어린이들 취향에 잘 맞을 것 같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주인공 강민이와 달리 조부모가 없어 유사한 경험이 없는 어린이들이 강민이의 깨달음을 이해할 수 있을지 살짝 염려한다. 그 대안으로 책을 읽은 다음, 강민이처럼 자신의 의도가 엉뚱하게 오해받은 경험을 나눠보는 활동도 좋을 것 같다.
얼핏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 출판된 책으로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걸 TV나 일간지에 심심치않게 등장하는 뉴스들을 떠올려본다면 공감할 것이다. 데이트폭력이나 가정폭력 등 말이다. 또한, 최근 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유치원에서도 어린이들 간 갈등은 증가하고 있으며 그 원인 대부분이 서투르고 건강하지 못한 감정표현 때문이라는 걸 교사들을 크게 공감할 것이다.
이 책은 생활지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교사들이 생활지도할 때 어렵지않게 시작할 수 있도록 좋은 학습자료가 될 거라고 기대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