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탄잘리, 나는 이기고 싶어 - 과학으로 세상을 바꾸는 10대 소녀의 탐구 가이드
기탄잘리 라오 지음, 조영학 옮김 / 동아시아사이언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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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세계적인 신문 TIME 타임지에서 올해의 어린이를 최초로 선정 했는데

이 소녀의 이름은 기탄잘리 라오! 올해 15세인 과학자로 인도계 미국인으로 태어난 소녀이다.

그녀는 2014년 미국 미시간주 플린트시에서 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납중독에 걸리는 사건을 보고~

아홉살이던 그 해 물 속 납성분을 감지하는 장치 [테티스]를 만들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 최고의 젊은 과학자상 및 환경보호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그뿐만아니라 세계 정상회담까지 초청되는 유명인사가 된다. ​

그렇게 과학과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10대 소녀 기탄잘리 라오의 탐구가이드인

<기탄잘리, 나는 이기고 싶어>라는 책을 내고 한국에 있는 학생들까지 그녀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된다.

깨끗한 식수는 누구나 누려야할 기본권리라고 생각한 아홉살 소녀는

플린트의 수질위기를 극복하고자 연구와 실험을 거듭하여~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물속의 납성분 감지장치 [테티스]를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약물중독에 시달리는 이웃의 가족을 위해

마약중독 여부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장치 [에피온]을 만든다.

그리고 비속어를 입력하면 인공지능 기술에 의해 단어를 자동으로 삭제하는 앱 서비스 [카인들리]를 개발한다.

​그녀는 이러한 많은 일들을 일찍이 행하는데 있어,

과학과 기술과 수학의 분야를 융합한 통합 교육인 STEAM

스팀을 바탕으로 탐구의 노하우를 이 책에서 이야기한다.

1부 발견하라 / 2부 해결하라 / 3부 실행하라 : 세가지 단계로 나눠

사회변화를 이끌어 낸 혁신적인 탐구과정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학생인 동시에 변화를 만드는 혁신가로 탐구하고 해결하는 과정과

지금까지 혁신을 시도하면서 거쳤던 과정을 궁금해하는 친구들에게 친절하게 말하고 있다.

과학과 기술로 문제를 해결하기에 앞서 다른 사람의 생각에 공감하고 배려하는

친절함에 가치를 둔 기탄잘리 라오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참 똑똑한 소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도인들이 머리가 좋은 것은 알았다.

십진법을 만들어내고 0이라는 개념을 만든 것도 고대의 인도인이였고~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도 많은 인도인들이 브레인이 된다고 하던데..

평범했던 아홉살 소녀가 탐구를 거듭하여 세계가 주목하는 최연소 과학자가 된 것도 너무 신기했다.

​그녀는 첫번째, 발견하라라고 말한다!

기탄잘리는 삶의 이유를 뜻하는 일본어 이키가이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나만의 이키가이를 찾는 일을 시작하라고 말한다.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살아갈 이유를 깨닫고~

혁신가가 되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변화를 이끌기를 원하는 소녀!

이공계 분야에 여성이 많이 참여할수록 창의력이 극대화되고 더 많은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

​2부 해결하라에서는 5가지 단계를 말한다.

① 관찰 ② 브레인스토밍 ③ 조사 ④ 제작 ⑤ 소통

관찰을 통해 문제를 구체화하고~ 탐구주제의 가치를 발견하고,

문제제기가 시기적절한지, 연구의욕을 자극하는 지를 알아본다.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아이디어를 범주화한다.

그리고 조사를 통해 아이디어를 점검한다.

자료를 조사하다 보면 기존 해결 방안의 문제점을 찾아낼 수 있다.

그리고 핵심아이디어를 도출하여 멘토와 전문가를 찾고 탐구 일정표를 작성하는 단계이 이르른다.

네번째 제작의 단계를 거쳐~

다섯번째 소통은 단계에서는결과물을 세상과 공유함으로서

피드백을 받아 개선할 점을 찾는 것도 포함된다.

기탄잘리는 발표의 기술도 알려주고~ 팀을 짜서 협업의 장정들 또한 설명해준다.

그리고 각 단원마다 직접 실행해볼 수 있는

작업일지가 포함되어 있어서 아이가 스스로 기탄잘리 라오가 행했던

스팀을 바탕으로 통합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는 단순히 과학자가 될꺼야! 라고 말하는 추상적인 아이들의 꿈을

좀 더 현실적으로 미래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푯대처럼 느껴졌다!​

첫째아이의 꿈은 치과의사와 함께 과학자, 그리고 과학수사대가 있다.

아직 먼길이라고 생각이들어 이 꿈들을 미래에 이룰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기탄잘리의 이야기를 들으니 꿈을 향해 더욱 서둘러야하겠다고 깨달았다!

아홉살때 테티스를 만든 라오!!

과학으로 세상을 바꾸는 것은 먼 미래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10대소녀의 탐구로도 세상을 바꾸고 많은 것들을 행할 수 있구나!!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고 더 많은 것들을 나누고 실행에 옮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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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역사 동서양 사건 사전 - 상식과 지식의 힘을 키우는
박수미 지음 / 다락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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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들은 두부류로 나뉜다고 한다.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 11살 첫째딸래미는 전자에 속한다.
틈나면 엄마와 아빠에게 자기가 아는 역사적 인물을 퀴즈로 내곤 한다.
예전에는 아이가 아는 수준은 어른인 나도 많이 알았는데
요즘에는 조금씩 역사적 지식수준이 아이한테 뒤쳐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곤한다..ㅠㅜ
역사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현세의 만화삼국지나 만화그리스로마신화도 많이 좋아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역사의 흐름에 따라 지식이 쌓이는 것처럼 보이지 않고~
부분부분 끊어져있는 단편의 지식을 가지고 있기에
역사적 흐름을 꿰뚫을 수 있는 초등 역사 동서양 사건사전을 아이에게 추천했다


BC 기원전시대는 Before Christ
즉 그리스도 이전이라는 의미로 예수가 태어나기 전의 시대를 말한다.
그리고 예수탄생이후는 기원후 서기라고 말하며 올해가 서기 2021년이다.
허구가 아닌 실존인물이었으며 전세계의 정치,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기에 누구보다도 중요한 인물이다.
이 책에 나오는 기원전 인물에는 이집트의 절대권력자 파라오,
중국을 대표하는 사상가 공자, 고대그리스 대표하는 철학자 소크라테스,
유럽최초의 대학을 세운 철학자 플라톤, 헬레니즘 문화를 탄생시킨 알렉산더 대왕,
유레카를 외친 수학자이자 물리학자 아르키메데스,
중국진나라를 세운 최초의 황제 진시황, 고구려 최초의 왕 주몽 등이 있다.


<초등 역사 동서양 사건 사전>에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역사 사건을 6가지 분야에서 추려서 선정하였다.
역사, 인물, 과학, 의학, 수학, 예술 이렇게 여섯가지이다.
무엇보다 책 상단에 이 시기에 일어난 사건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연표가 써있다.
역사에 한획을 그은 굵직한 역사사건들을 한줄설명과 함께~
쉽고 간략한 부연설명이 그 밑에 있다. 특히 파란 한반도지도그림이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사건들을 알기 쉽게 구분해 한국사라는 글씨와 함께 표시되어있다.



1. 기원전의 시대 : 약 260만년전~ 기원전1년

구석기, 신석기,청동기시대를 간단히 짚어준다~
그런데 나는 글자로만 배웠던 최초의 문자 점토판 쐐기문자부터~
식물의 줄기를 이용해 만든 종이 파피루스의 사진을 확인해서 놀랐다.
뿐만아니라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기준을 둔 바빌로니아의 왕국 함무라비시대의 법전과
거북의 배딱지나 짐승의 뼈에 새겨진 문자인 중국 은나라때의 갑골문자까지
정말 해상도가 높은 사진으로 직접보니 신기하게 느껴졌다!!

사암절벽을 깎아만든 람세스2세의 신전 아부심벨 신전이나
로마건국의 역사를 보면 기원전 시대는 미개한 시대가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뿐만아니라 공자와불교의 석가모니 역시 기원전 인물이였으며,
최초의 민주주의 정치형태인 아테네 민주주의 또한 기원전 500년경에 이뤄졌다는 사실!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돈다는 우주관인 지동설도 존재했으며,
지구의 둘레를 측정한 에라토스테네스도 있었다는 사실!
중국최초의 통일국가가 세워진것도 기원전 221년이며
동양과 서양을 잇는 비단길 실크로드와신라의 건국역시 기원전에 이뤄진 사실이다!



2. 새 출발의 시대 : 1년~1000년
예수탄생 이후인 AD는 Anno Domini nostri lesu Christi 라는
라틴어의 약자로 주님의 해를 뜻하며 기원후를 의미한다.
예수는 로마의 지배를 받던 유대민족의 사람으로
그 당시는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였던 고대로마제국은 신성로마제국으로 새출발을 시작하고
새출발의 시대에는 인도와 일본에 새로운 통일왕조가 등장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이 등장하면서 국가의 기틀을 다져간 시대이다.
어릴적 화산폭발로 사라진 로마도시 폼페이 최후의 날 다큐멘터리를 인상깊게 봤었는데
그때의 폼페이도시의 모습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105년이 되면서 중국 후한 시대 채륜으로 부터 종이의 발명이 이뤄지고,
300년경 인도에서 10개의 숫자를 사용하여 수를 나타내는 방법인 십진법도 등장한다!
인도에서 발생하여 중국을 거쳐 고구려 소수림와 때 한반도에 불교가 들어오고
백제는 6세기 중엽 일본에게 불교를 전해 아스카 문화를 발전시킨다.
1기원전시대편에서 거의 볼 수 없었지만.. 기원후에는
안시성전투, 첨성대,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선덕여왕, 장보고, 왕건 등 한국사가 많이 등장한다.



3.문명의시대 : 1000~1500년
서기 천년이 넘어서자 인류는 물질적과 기술적으로 발전하였다.
한반도는 고려시대였고 세계를 지배한 몽골의 1대왕 칭기즈칸이 있던 시대이다.
유럽에서는 1095년 십자군 전쟁이 시작되었고~
1337년 프랑스와 영국의 백년전쟁이 시작되었다.
1368년 한족의 통일왕조 명나라가 건국되고 1392년 한반도에는이성계가 조선을 세웠다.
1400년경 다시 고대 문화 절정기로 돌아가자는 운동인 르네상스시대가 시작되고,
아메리카 대륙을 찾아낸 탐험가 콜럼버스가 있었다.


사전이라고는 하지만 필요한 것만 찾아 읽게되는 그런 사전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속도감 있게 읽어내려가지는 책이었다.
무엇보다 현직 초등교사가 꼭 필요한 역사적 사건들로 추렸고~
동시대에 일어난 일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연표기준으로 잘 정리되어있었다.
진짜 어디에서 볼 수 없었던 박물관에서나 볼 법한 역사적 물건도 많아서 너무 신기했다.
중간 중간 중요한 사건들로 구성된 퀴즈들이 있어서 재미있게 풀어 머릿속에 쏙쏙 들어왔다.
단편적인 역사공부에서 벗어나 흐름을 파악하는
역사공부를 할 수 있는 책이라서 주변에서 소문을 내었다!
초등 고학년 그리고 중학생으로 올라가는 길 꼭 소장해서 두고두고 보는 책이 될 것 같다.


* 다락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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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하기 전 코딩책 - 어린이도 부모님도 알아야 할 내일로 가는 과학지식 1
박준석.오정석 지음, 김혜령 그림 / 동아시아사이언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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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2018년 미래 사회의 필수 교양인코딩이 정규교육 과정에 편성되었다.

그래서 필수과목이 국영수과에서 국영수코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코딩열풍이다~

그래서 코딩을 배울 수 있는 방과후수업부터 학원까지도 생기는 요즘~

현장에서는 C언어, 자바, 파이썬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것을 접하기 쉽다.

하지만 아이들도 어른들도 단순히 프로그래밍을 원리의 이해 없이

기술적인 반복으로 배우게 되는 것이 코딩교육의 현주소이다.

어린이도 부모님도 알아야 할 <코딩하기 전 코딩책>

코딩 기술을 배우기 전에 먼저 보는 진짜 코딩 교양책은

기술 위주의 학습에 치중되어 있는 것보다~ 개념과 원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인공지능,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등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프로그램을 손쉽게 다루는 기술적인 능력보다

코딩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바로 아는 것이 요구되어 진다.

이는 코딩이 왜 필요하며~ 어떻게 실행되고 우리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지는 전반적인 흐름과 기초지식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컴퓨터 기술로만 배워서 단순히 프로그래밍만하는 노동자가 되는 것이 아닌~

코딩을 제대로 이해함으로서 창조적인 해결방법을 찾아내는 생산자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코딩을 이해하기 위해선 컴퓨터의 작동원리부터 알아야한다.

그리고 사람의 언어를 모르는 컴퓨터를 이용하기 위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와 입력, 연산, 출력의 원리를 알아야한다.

0과 1 밖에 모르는 컴퓨터의 기계어를 이해해야한다.​

0과 1로 만들어진 이진법의 가장 작은 단위인 비트!

비트를 8개로 묶으면 바이트 그리고 바이트가 1024개가 모여 킬로바이트라고 한다.

이는 저장공간의 크기인데 비트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만들수 있는데~

알파벳 문자를 컴퓨터가 이해하는 숫자로 바꿔주기 위한 변환테이블

아스키코드 테이블이라고 한다.

컴퓨터의 모든 정보가 숫자 0과 1이라는 비트의 모습으로 존재하다가

세상에 출력될 때 음악, 그림, 영화, 문자 등의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신기한 사실~​

디지털신호의 수많은 것들을 컴퓨터에서는 줄여야하는데 이를 압축이라고 한다.

컴퓨터의 사진도 음악도 영화도 모두 디지털언어인데~

많은 0과 1로 보관하기에는 너무나 오랜 시간과 저장공간이 필요하기에

압축을 통해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코딩은 컴퓨터가 읽는 글을 쓰는 작업을 말한다~

미국 IT업계의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의 직원들이

하는 일이 컴퓨터에게 시킬 일을 논리적인 글로 쓰는 것이다.



** 스티브 잡스

"모든 사람이 코딩을 배워야 합니다. 코딩은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 마크 저커버그

"다음 세대는 프로그래밍을 읽기와 쓰기처럼 가르치고 있을 겁니다"

** 버락 오바마

"코딩을 배우는 것이 여러분의 미래는 물론 조국의 미래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 빌 게이츠

"코딩은 모든 문제에 대해 새로운 해결책을 키워줍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단순한 컴퓨터 기술로서의 코딩이 아닌

문제 해결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진짜 코딩이다.

그래서 코딩하기 전 코딩책에서는 무작정 따라하는 C언어, 자바, 파이썬, 스크래치 등의

프로그램 기술이 아닌 코딩의 생태계부터 이해하라고 말하고 있다.

컴퓨터의 구조와 작동원리, 통신체계, 디지털세계, 프로그래머처럼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길 원한다.

세상을 바꾸고 사람과 컴퓨터를 이어주는 코딩을 둘러싼 이야기를 이 책에 담고 있는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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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배우는 동학 농민 운동과 차별 없는 세상 한 뼘 더 역사 3
박세영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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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들에게 한국역사의 중요한 사건을 더 깊이 알려주는
북멘토 시리즈의 세번째 박세영작가의 글그림의
< 처음 배우는 동학 농민 운동과 차별 없는 세상 >을 읽게 되었다.
동학농민운동? 조선시대 신분제도에 대항하여 농민들이 일으킨 운동으로만
간단히 기억했었는데 이렇게 144쪽의 한 권의 책으로 만나게 되니 참 좋았다.
지난달 첫째아이와 함께 정약전의 이야기 <자선어보>
영화 배경과도 맞물리며 아이와 함께 할 이야기가 더욱 많아졌기 때문이다.

 

 


130년전 조선시대의 신분제도에 의해 낮은 신분인 상민과 천민들은 고통받고 있었고,
조선후기에 이르러 조정은 부패하고 백성들은 더욱 고통받았다.
대외적으로 강대국들이 세력을 넓히면서 더욱 조선은 혼란스러운 시대에 있었고~
서양의 천주교가 들어오면서 누구나 평등하고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백성 스스로 일으킨 역사적인 사건!

 


1975년 일본군에 의한 강화도 조약, 1882년 임오군란,
1884년 갑신정변은 3일만에 실패가되고 나라는 더욱 위태롭고 혼란스러워진다.
개항후 외국상인들은 세금도 안내고 싼값에 물건을 팔아 조선상인들의 피해가 커지고,
일본상인들은 쌀을 헐값에 사갔다.
왕과 신하와 같은 위정자들은 힘을 합쳐 나라의 위기를
타파할 생각은 없이 자신들의 이권을 챙기기 바빴다.
소수의 양반들은 넓은 토지와 노비를 갖고 군대도 안가고,
세금도 안내지만 힘없는 백성들은 너무 힘든 삶을 살았기에..
사람은 곧 하늘이며 누구나 평등하다고 말하는 동학에 마음을 사로 잡힌다~

 


1893년 겨울, 지친 동학교인들이 전라도 고부에 모여들고
농민들은 탐관오리 조병갑의 횡포에 봉기를 들게된다.

 

 

어릴 때부터 키가 작아서 별명이 녹두였던 녹두장군 전봉준!
고부군수 조병갑에게 만석보에 대한 물세를 줄여달라는
탄원서를 내기 위해 100명의 농민들이 모였다.
전봉준의 아버지 전창혁은 쓴 탄원서 맨 앞에 이름이 있기에
앞장섰다는 이유로 심한 매질로 세상을 떠나고 만다.
그 이후 전봉준을 비롯한 송두호 등 동학지도자들이 모여서
동그랗게 원을 따라 자기이름을 쓴다. 이를 사발통문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누가 대장인지 처음 시작했는지 알 수 없었다.
이들은 신식무기에 대항하여 죽창과 장태를 이용해 기지를 발휘해 전주성을 점령한다.

 

농민들은 조정을 상대로 싸우는 것 뿐만아니라,
농민들의 반란이 두려워 청나라의 지원군을 요청하고
일본에서도 이에 질세라 달려들어 외세와도 싸워야했다.
탐관오리에 맞써 싸우기위해 시작하였으나 무능한 조정으로 인해
외세를 불러들이게 되었다. 동학농민군은 청나라와 일본군대가 철수하고,
잘못된 정치를 개혁한다는 조건으로 정부와 화약을 맺게된다.

 


동학의 1대교주 최제우에 이어 2대교주 최시형!
동학농민군은 공평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원했다.
상민뿐만아니라 천민도 많았던 이유는 누구나 평등한 나라를 원했기 때문이다.
사람이 곧 하늘이기에 더불어 살고~ 타인을 배려하는 사회를 꿈꾸던 사람들!
지금은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인데 조선시대엔 꿈도 못 꾸는 신분제도가 있던 시대이다.

 


동학농민운동을 통해 전라도에 50여개의 집강소가 세워지고 폐정개혁이 이뤄진다.
이렇게 화약을 맺고 마무리되는 듯 하지만 일본군이 조선에서 물러나지 않고
경복궁을 정렴하고 조선의 군대를 해체하고 무기를 빼았는다.
그리고 황해도 앞바다에서 청나라 군함을 침몰시키고 압록강을 건너 만주까지 쫓아내버린다.
이렇게 청일전쟁 이후 일본은 조선을 점령하려는 야욕을 보인다.
이렇게 동학농민군은 연합하여 일본에 맞서 끝까지 싸우게 된다.

 

 

<처음 배우는 동학 농민 운동과 차별없는 세상>을 읽으면서 단순히 조선시대의 하나의 사건이 아닌~
그 시대의 흐름과 일제강점기로 가는 길목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국사책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더욱 깊은 내용과 역사적 인물들의 삶~
비록 우금치 벌판에서 농민군은 쓰러졌지만 그들의 정신은 이후로도
일제강점기에 대항하는 힘이 되는 것을 보며 뜨거웠던 역사적 사실이 참 감사하게 느껴졌다.
역사에 조금 더 다가가는 한뼘 더 역사시리즈의 세번째였기에 앞서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을까?하고 찾아보니
2020년 3.1운동과 임시정부 / 2021년 4.19 혁명과 민주주의
이렇게 두권이 더 있어서 다음에 꼭 찾아서 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영화 자산어보의 정약용과 전약전 형제가 천주교인 서학의 신도로
흑산도로 위배되는 배경속에 조금씩 보이는 시대상의 모습이 다시한번 떠올랐다.
함께 영화를 봤던 딸과 함께 이 책을 읽고 또 그 때의 힘든 농민들의 삶과
역사의 시대변화의 흐름을 이야기할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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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 : 우주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
김덕영 그림, 이재국.이현진 글, 흔한컴퍼니 감수, 정현철 외 기획, 흔한남매 원작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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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딩들이 흠뻑 빠져있는 흔한남매!
으뜸이와 에이미는 요졸복통의 장난꾸러기들이자 이 시대의 초통령이 되어가고 있다~
흔남 시리즈 중엔 흔한 호기심, 안흔한 일기, 불꽃튀는 우리말, 별난 방탈출,
재즈소곡집, 흔하지 않은 음악이론, 초성게임북, 계이름공부,
하루 한장 흔한 질문 365, 유투브 연습장 등 엄청 많은 것들이 나와있다는 사실!
그런데 이번에 새로나온 것은 흔한 남매 과학탐험대닷~(≥∀≤)/

 


양장으로 된 튼튼한 과학학습만화 시리즈로 188쪽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카이스트 과하영재교육연구원 연구진이 기획하고 감수를 한 첫번째 주제는 우주이다!
그리고 알찬 액티비티에 부록 스티커도 들어있다는 사실~
크으!!! 흔한남매와 떠나는 즐거운 모험에 앞서..
교과서와 연계된 것을 보니 알차다 알차!!
3학년1학기부터~ 6학년 2학기까지 통째로 교과서가 다 들어있는 것 같은
과학입문서의 결정판이 아니겠는가~ 유후~
무엇보다 스토리 따로 있고 설명 따로 있어서
아이들이 자세한 설명부분을 안읽고 지나가는 책들이 있는데..
따로따로인 과학만화가 아닌.. 학습내용을 스토리에 적절하게 풀어내서
만화만 읽어도 아이들의 머릿속에
과학지식이 절로 쌓인다고 하니 학부모입장에서 더욱 환영이다 (๑°ㅁ°๑)‼

 

 

에이미와 으뜸이는 지니어스연구소에 들어갔다가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에서 발견된 슈퍼젤리를 먹고 느닷없이 우주여행을 떠나게 된다~
우주여행을 떠나기전 친절하고 재미있는 연구소직원들과 함께
우주적응 준비들을 하게되는데~ 우주복도 입어보고 물속에서 훈련도 해본다.
우주인들 처럼 벽에 꽁꽁 매달려서 잠도 자보고~ 우주식사도 해본다.
무엇보다 우주에서 먹고 싸는 것은 쉽지 않아보인다는 사실 (ง •̀_•́)ง
세계여러나라의 천문대, 별자리보고 방향찾기, 우주에서 쓰는 물건이 생활속으로,
사연많은 우주선 이야기, 인공위성이 하는 일을 뭘까? 태양은 지구에 어떤 영향을 줄까?
탐사하기 어려운 태양계 행성들, 우주여행을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별은?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등 다양한 주제로
아이들이 궁금한 것들을 <에이미의 교과서 플러스>코너에서 더욱 자세히 풀어주고 있다.
<으뜸이의 엉뚱한 호기심>코너에서는 초등학생에게 직접 받은 질문 3천개 중
가장 궁금해하는 것들로 문답형식으로 이야기해주니
속시원하고 즐겁게 많은 지식들을 배우게 된다!
우주를 여행하려면 비용이 얼마나들까? 별을 잘 보려면 무엇이 필요해?
왜 시골에 가야 별이 많이 보일까? 별자리를 처음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등 많은 질문들이 참 재미있다 ♬

 


예전엔 NASA를 통해 연구목적으로 우주를 갔다면
이제는 억마장자 엘론 머스크의 항공우주 회사
스페이스X를 통해 우주여행의 문을 열었다.
전에 마션이란 영화속에서 화성에 테라포밍을 열었던 것이
먼 미래에는 진짜 실현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요즘
아이들에게 우주라는 곳은 광할하고도 먼 곳이라
나와 상관없는 세상이 아닌 좀 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겠다.
흔한남매 과학탐험대 1권 우주편을 통해 더욱 즐겁게 우주에 한발 다가가서 좋다~
으뜸이와 에이미가 슈퍼젤리를 하나씩 먹고 젤리를 찾아가는 여정속에
앞으로 더 많은 과학탐험대 후속편이 나올텐데 기대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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