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3-10-22  

종이 봉투 리스트...
음... 아직 학생인가 보다. 그죠? 종이 봉투가 느낌이 넘 좋아서 들러봤어요. 전 이제 막 이곳에 서재를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여기 저기 구경하고 있어요. 가끔 올게요. ^^ 내 맘대로... 전 불어를 전공해서 주로 불문학 작품을 많이 읽어요. 음... 한국 문학은 물론이구요. 최근에 잼있게 다시 읽은 책은 <김유정의 전집>, 그리고 <집 없는 아이, 1, 2> (빌려드릴까요? ^^) 또 <밑줄긋는 남자>, 그리고 <강릉가는 옛길>입니다. 종이 봉투 안에 가득 든 책들처럼 님의 가슴 속에도 따스함이 가득하길 바랄게요... ^^
 
 
티벳소녀 2003-10-22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폐업(?)직전의 책방에 방문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학기 중이라 제가 읽고 싶은 책을 맘껏 읽을 여유가 없어 조금 아쉽지만 이 책방이 있음으로 해서 한권한권...의식적으로라도 책을 읽게 되는것 같아 개인적으로 뿌듯함을 느낍니다.누가 알아줘서도 아니고 내 스스로 나아지는 느낌...꼬마트럭운전사님도 이해하시겠죠?
지금은 중간고사 기간이고 과제물도 많아서 수업에 관련된 책들을 봐야 하지만 얼마전까지 소피의 세계란 책을 들고다니면서 지하철에서 읽기 시작했습니다.제가 사모하는 철학 교수님께서 철학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처음 접하기에 좋은 책이라고 하셔서 읽고 있는데...전 철학 선생님을 좋아하지 철학을 좋아하지는 않아서 꽤 어렵네요.어린 소피는 잘도 이해하더만...하하...
아무쪼록 내실있는 책방 꾸며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어떤 경로로 여기까지 오시게 된지 잘 모르겠지만...(별로 유명하지 않은 구멍가게 수준의 책방이라...) 찾아와 주신거 다시한번 감사드리고요 깊이있게 사유하기에 걸맞는 이 가을에...좋은 책들과 함께 좋은 생각들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날씨가 쌀쌀해졌네요...건강 주의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