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티처 - 비전으로 시작하라
자기경영노트 성장연구소 지음 / 박영스토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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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있는 교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현실에 찌들고, 교육현장의 힘든 상황에 찌들면서 비전은 점점 잊혀져 갔습니다. 경력이 어느 정도 되니까 현실에 안주하게 되고, 뭔가 노력해봤자 개선될 것 같지 않은 교육현장에 슬퍼하고만 있었습니다. 난 그냥 이렇게 나이들어가는 교사인가 싶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을 만났습니다. 다시 제 비전에 불을 지펴줍니다. 맞아, 난 꿈이 있는 교사였는데. 글쓰기를 무척 좋아하고, 생각하고 나누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다시 제 교사생활에 불을 지펴보려 합니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지금의 비전 시크릿 부분이다. 그 중에서도 기록하는 교사가 되어 보세요나도 한 때는 학급일기를 쓰던 교사였는데.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그리고 그 아래에 있는 인생챌 목록. ‘기록하는 순간 삶이 달라진다무엇이든 기록을 시작해 보려고 한다. 기록하는 습관은 생각하는 습관을 만들고, 생각하는 습관은 우리를 성장하게 만드니까.

 

그리고 비전보드. 나의 꿈을 그려보면서 좀 더 실현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난 무엇을 그려야 할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책에 등장하시는 선생님들은 교사와 학생들의 희망같은 존재이다. 나도 충분히 이런 존재가 될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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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산 수색대 - 제12회 스토리킹 수상작 비룡소 스토리킹 시리즈
김두경 지음, 아인 그림 / 비룡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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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이지만 빠른 시일내에 우리에게 닥칠 듯한 미래를 보여주는 듯 해서 놀랍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한 동화.

세상이 너무 많이 오염된 데에는 의류산업이 한 몫을 하고 있다. 천을 염색하는데 쓰이는 물, 사용된 물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버려진 옷들은 가난한 나라로 수출되고. 한창 고민을 많이 했던 의류산업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오래되지 않은, 세상을 힘들게 했던 바이러스. 그 바이러스처럼 사람들을 위태롭게 하는 바이러스 이야기. 그 이야기들을 통해서 흥미로운 동화를 만들어낸 작가님. 정말 놀랍다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다.

 

지담이는 스케마 바이러스로 엄마를 잃었다. 그 스케마 바이러스의 전염은 옷과 관련이 깊다고 생각되었고 사람들은 옷을 가난한 나라들에 가져다 버린다. 그것이 바로 옷산. 옷으로 만들어진 산이다. 지담이가 흥미로운 게임을 하나 하게 되는데 그 게임은 바로 옷산 수색대. 캐릭터가 옷산에서 적당한 옷을 입으며 힙을 받게 되는 게임. 지담이는 자신의 캐릭터가 옷을 하나 찾는데 그게 지담이가 어릴 적 엄마가 만들어 준 조끼. 지담이는 엄마를 떠올리며 옷산을 여행하게 되는데. 캐릭터가 실제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 뒤에 숨겨진 칼디 라바의 악행. 칼디 라바는 옷과 관련된 환경문제, 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한 천재인줄 알았는데... 옷산 수색대를 읽으며 우리의 미래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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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기후변화 에세이 - 남성현 교수와 함께 읽는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한 안내서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남성현 지음 / 해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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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새로운 기회. 남성현 교수님께서 마지막 남기신 말씀.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암울한 미래를 스스로 바꿔낼 수 있는 희망을 주문하고 싶으셨다고 한다. 그렇다. 우리에겐 아직 희망이 남아있는 것이다.

 

이 책은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님이신 남성현 교수님께서 쓰신 책이다. 여러 저서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시기도 하셨지만 이 책은 청소년들을 위한 책으로 좀 더 쉽고 친절한 책이다. 초등고학년부터라면 읽을만할 정도로 말이다.

 

1장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하여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내용들이다. 기후변화가 무엇인지, 이상기후 현상들에 대한 내용인데, 지구온난화인데 왜 추운지에 대한 내용이 흥미롭다. 더구나 태풍과 해일등 점점 센 놈이 온다는 것, 지구의 얼음이 얼마나 녹았나, 감염병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다. 마지막엔 세계의 기후 인물로 그레타 툰베리를 소개한다.

 

2장에서는 기후위기, 왜 이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기후의 자연변동성, 온실가스, 미세먼지, 메탄가스, 인류세 등에 대한 이야기이다.

 

3장에서는 더욱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국가 간의 불균형 이야기, 탄소 배출 책임, 세대 간 불균형, 기후 소송, 기후난민등에 이야기 이댜. 아이를 낳아 기르는 사람으로, 세대 간의 불균형 이야기는 정말 가슴이 아팠다.

 

4장은 기후행동, 공존을 위해 우리가 지금 할 일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환경 감수성에 대한 부분에선 내가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깨닫게 되었다.

 

우리, 이젠 정말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것 같다. 새로운 도약의 길을 찾아야 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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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의 비키니 여행 스토리에코 1
펑수화 지음, 도아마 그림, 류희정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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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책을 정말 오랜만에 만난 것 같다. 할머니들의 비키니 여행이라니. 할머니 넷은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그들만의 우정여행. 한 할머니의 50년전 첫사랑을 찾아서. 그리고 다른 할머니의 가슴과의 헤어짐을 위해서. 그 과정에서 할머니들은 정말 유쾌하기 짝이 없다. 그들의 인생연륜이 묻어나는 대화. 하지만 그들도 순수하기는 소녀시절의 마음과 같다.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나 어릴적엔 나이가 들면 세상 모든 것을 초월하고 작은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성인군자가 될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막상 나이가 들어가고 보니 나이가 들어도 그 순수의 마음은 같은 것이다. 다만, 조금 더 세상을 보는 눈을 갖게 된다고나 할까. 이 여행에 어쩌다 참여하게 된 어린이 하나, 카이팅은 어린이 답지 않은 말을 자주 한다. 아주 할머니가 가슴에 생긴 몹쓸 것 때문에 가슴과 헤어져야 하는데 아주 할머니 가슴에게 편지를 쓰라고 한다. 아주 할머니는 그 과정을 통하여 이별의 고통을 현명하게 이겨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가슴과의 마지막 송별회를 위한 비키니 파티. 할머니들의 비키닌 파티라니. 누구의 시선도 신경쓰지 않는 파티. 너무 멋있지 않은가.

 

다른 할머니의 첫사랑과의 재회. 그 또한 얼마나 아름다운지. 막상 첫사랑은 다른 할머니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었다. ‘그 사람이 나 때문에 평생 결혼도 안 하고 있었다면 말이야. 그럼 내가 그 사람에게 외로운 오십 년의 세월을 안긴 셈이잖아? 그랬다면 난 죽을 때까지 나 자신을 용서하지 못했을 거야. 그런데 그사람 곁에 파나이가 있고, 또 행복하게 가정을 꾸린 걸 보닌까 내 마음이 얼마나 홀가분한지 몰라.’

 

나이가 들어도 우정을 나눌 대상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과 함께 인생을 맞선다면 두려울 것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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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를 위한 동물권 이야기 미래 세대를 위한 상상력 9
이유미 지음 / 철수와영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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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지금까지 너무도 인간중심적인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인간의 생명만이 소중한 것이 아닌데 말이죠. 모든 생명체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동물들도 생명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해요. 이젠 모든 생명이 어우러지는 삶을 살아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와 더불어 이 책은 동물권리에 대해 다각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입되어 사육되며 쓸개즙을 빼앗기는 곰, 강아지 펫숍과 유기동물, 공장식 축산, 비둘기, 돌고래 포획과 돌고래 쇼, 길고양이의 삶, 말의 안락사와 도축, 기후변화와 개구리. 공장식 축산과 동물 질병, 고라니와 로드길, 산란계, 호랑이 길들이기, 다람쥐의 먹이활동, 파충류 반려동물, 수달의 멸종위기까지. 이 중에서 쓸개즙을 빼앗기는 곰의 이야기는 무척 충격적이었습니다. 배에 구멍을 뚫고 호스를 연결해 쓸개즙을 빼낸다니. 인간처럼 잔혹한 존재가 어디 있을까요. 공장식 축산으로 자라는 소에게는 버려지는 햄버거, 즉 소고기 패티가 먹이로 주어진다고 합니다. 지방 성분을 먹어야 마블링이 많이 생기기 때문이랍니다. 어찌 이렇게 잔인할 수 있을까요. 돼지는 태어난지 3일만에 이빨과 꼬리가 잘린다고 합니다. 그리곤 스톨이라는 틀에서 먹고 자는 것만을 반복한다고 해요. 스톨은 길이 2미터. 폭이 60센티미터에 불과한데 말이죠. 우리가 일상적으로 만나는 동물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생명은 자유롭고 행복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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