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사회를 바꾸려면

사회를 바꾸려면
오구마 에이지 지음, 전형배 옮김 / 동아시아 / 2014년 5월

솔직 담백한 제목에 끌려 읽게 된 책. 아쉽지만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에게는 이 책을 절반 정도로 축약해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싶다. 어쨌든 개인적으로야 잘 모르는 사이지만 세상 어딘가 비슷한 꿈을 꾸는 사람이 있다는건 좋은 느낌이다.

[100자평] 정의의 적들

정의의 적들
표창원 지음 / 한겨레출판 / 2014년 2월

이 책만 보면 정말 경찰, 멋진 직업인것 같다. 그러나 현실은, 권력에 당당한 자는 밀려나고 권력 앞에 추레해진 경찰이 권력 앞에 비굴해진 상관의 명에 따라 광장을 막고 매연만 하루종일 내뿜을 뿐..... 책의 부제와 달리 정의가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100자평] 지상 최대의 경제 사기극, 세대전쟁

지상 최대의 경제 사기극, 세대전쟁
박종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12월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문제들은 반박의 여지가 없고,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와 대안들도 훌륭해 보인다. 문제는 시간이 얼마 안남은 상황이라는 점과 한국정치가 정책대결로 선택받는 시스템이 못된다는 점. 저 폭탄들이 터지는 최악을 대비해야 할지도...

[100자평] 선대인,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

선대인,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
선대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11월

굉장히 알차고 좋다고 느꼈다. 하지만 오독하는 경우도 많은듯 하다. 부동산으로 돈 버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그냥 현실을 이야기할 뿐이다. 아무도 얘기하지 않고, 심지어는 거꾸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100자평] 병자호란 1

병자호란 1 - 역사평설 ㅣ 병자호란 1
한명기 지음 / 푸른역사 / 2013년 10월

권력욕과 사대에 갇혀 나라와 백성의 고통을 가중시킨 지배계층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런데서 이는 안타까움과 분노 속에서도 책이 술술 읽히는건 저자의 능력이 제일 큰 몫을 하지만 전혀 옛이야기같지 않은 상황 탓이기도 하다. 과연 우리는 역사로부터 교훈을 배울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