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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이야기 1 - 충격과 공포 ㅣ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5
김태권 지음 / 길찾기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보기 전에 십자군에 관한 책을 두어권 보았는데 솔직히 입체감 있는 그런 느낌을 갖지 못했다. 마치 구슬은 서말을 구했는데 꿰지 못한 상황이랄까. 그런데 이 책 1,2권은 저자의 노력탓인지 아니면 만화라는 형식이 주는 장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뭔가 흐름을 따라가면서 읽어가는 재미를 가질 수 있었다.
현대사를 조금씩 끼워 넣어 농담반 진담반 조크를 거는 것도 읽는 재미를 쏠쏠히 더 한다.
그림체가 처음에는 조금 보기 힘들다는 느낌이 들었으나 이내 금방 익숙해졌고 빨리 다음 책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2권까지 보았는데 처음의 약속과는 달리 다음 권 출간이 늦어져서 그게 좀 불만이다.
십자군 전쟁에 관심은 있는데 나처럼 전문적인 책을 여러권 읽고 종합하는게 귀찮은(^^) 사람은
그런 수고는 저자에게 맡기고 편하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단점이라면 다음 권이 나올때쯤이면 앞 이야기를 다 까먹어서 다시 1권부터 읽기 시작해야 할 것이라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