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서평란에서 본 코지 미스터리라는 기사를 읽고 빌려서 본 책. 재미있다. 시리즈가 계속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램. 번역이 안되면 원서라도 읽을까 생각중이다. 지금 당장이야 아니지만 기억해 둘 것.
이것도 같은 신문에서 읽은 기사에서 골라낸 것. 일본 작가 추리 소설은 잘 안읽는데, 읽고 보니 재미있다. 그래서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도 빌려서 읽었다.
무엇보다 사형제도에 대한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과연 어떤 것이 옳은 것인가?
이 책은 왜 내가 읽을 책 리스트에 올려놓았을까? 환상소설이었던가?
지옥으로 가게 되는 이슬람의 왕 이야기이다. 고딕소설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다지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그래도 옛날 사람이 쓴 느낌은 들지 않았다.
이 책도 환상소설인데, 악마의 유혹에 빠진 청년이 어떻게 다시 그 유혹을 벗어나게 되었는가하는 이야기인데, 제목에 혹해서 보기는 했지만 내용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제목때문에 정말로 악마가 사랑을 하게 된 줄 알았다.
뭐, 이것도 딱히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13계단>의 작가가 쓴 작품이다.
환상소설이라고 해야겠지? 등장인물이 죽은 사람들이니까.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와 일본 사회가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문제라는 측면에서 볼 때. 사실 사람 사는 동네가 다 비슷할 것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지만.
무엇보다도 자살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정말 사소한 관심과 격려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사실 사람은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 자신에 대한 자존감으로 얼마든지 역경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 자살의 원인이 되는 우울증, 이것은 병이라는 것, 치료받으면 좋아진다는 것을 아주 열심히 작가가 이야기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울증에 대한 부분은 충분히 동감이 간다.
마법사와 용이 등장하는 환상소설
읽으면서 왜 공주가 결혼을 승낙하지 않았는지를 이해 못했다. 결국은 다 읽고 난 다음에 이해하게 되었지만. 내가 나이만 먹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공주가 사랑하는 사람의 청혼을 매몰차게 거절한 것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경멸받지 않겠다는 의지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외모 때문에 이루어진 사랑은 세월이 가면 없어질 지 모르지만 진정한 사랑은 그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이것이 작가의 의도이든 아니든 내가 읽고 이해한 점이다. 옛날 이야기 풍이지만 아주 재미있다.
제목만 보았을때는 아주 기이한 이야기일 거라고 추측했는데, 생각보다는 차분했다. 내가 아이들 보는 만화에 너무 빠져있었나보다. 차분하다는 의미는 유혈이 낭자하고 공포가 넘실대지 않는다는 뜻이다.

마법이 횡행하고, 소녀와 친구들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는 해리포터와 비슷하고, 작가나 출판사도 그점을 인정하고 있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다. 하지만 읽다보면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무엇이라고 딱 꼬집어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건너뛰면서 읽었거든. 이야기의 결말이 궁금하다는 측면에서는 재미있는 책이다. 무엇보다도 이야기책이라면 책을 놓지 못하게 하는 무엇인가가 있어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