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를 도서관에서 해 주면 좋겠다고 하면서, 그렇게 하면 도서관에도 이용자가 더 많이 올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제일 싫다.

자신이 도움을 필요로 하면서 거꾸로 '나를 도와주면 이런 좋은 일이 생기니까 해 줘야 돼.'라고 말하는 것 같다. 부탁을 할 때는 진솔하게 자신이 정말로 필요한 것이라고 부탁하듯이 해야 듣는 사람이 마음이 움직이기 쉽지 않을까?

나도 이런 식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항상, 늘 생각하며 살아야겠다.

부탁은 겸손하게, 도와주면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할 것.

그로 인해 상대가 어떤 좋은 부수적인 결과를 얻든 그것은 내 덕분이 아니라는 것을 반드시 알고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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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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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나를 미치게 할 때- 화내거나 짜증내지 않고 아이 마음과 소통하는 법
에다 레샨 지음, 김인숙 옮김 / 푸른육아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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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 불행- 행복한 부모가 되기 위한 마음의 치유
마사 하이네만 피퍼.윌리엄 피퍼 지음, 김미정 옮김 / 푸른육아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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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 학교- 달콤한 육아, 편안한 교육, 행복한 삶을 배우는
서형숙 지음 / 큰솔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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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소아정신과 최고 명의가 들려주는 아이들의 심리와 인성발달
노경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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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제목이 뭐였더라?

3층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딸이 너무 좋아해서 같이 간 보람이 있었다.

[불의 검]에서 부른 노래를 한 곡 밖에 부르지 않아서 슬펐다.

[불의 검] 공연은 언제 다시 하려나? 꼭 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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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타이즈처럼 생긴 바지를 입는 아들한테 아침에 꼭 그것 입어야 하느냐고 한마디 했다.

거기다가 아침이라고 김밥을 세개 먹고서 먹었다고 하니 짜증이 나서 막 화를 냈다. 늦게 먹은 사람이 식탁을 치우는 것이니까 얼른 치우라고 하면서 치우기 싫으면 일찍 일어나서 먹으라고 소리를 질렀다.

화를 내고 아이를 보내고 났는데, 너무 우울해졌다. 바지는 누구한테 피해 주는 것도 아닌데, 단지 내가 보기에 싫다는 이유로 입지 말아야 한다고 말을 했어야 하나하는 생각과, 밥 안먹는 것도 그렇게 큰 일은 아닌데 왜 화를 냈는지 나도 이해가 안간다.

아이한테 너그러워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도 깊은 마음에서 동의하지 않고 있나보다. 아이를 타인으로 존중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은 것 같다. 기다릴 것이라고 하면서도 기다리지 못하고, 내가 그리고 있는 모습으로 아이를 맞추려고 한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다.

공부를 못하는 것과 선생님이 공부를 못한다고 말해주는 것, 어느쪽이 더 기분이 나쁜 것일까? 공부를 못할 수도 있는데, 남들이 못한다고 말해주는 것이 더 싫은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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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부엌 - 노년의 아버지 홀로서기 투쟁기
사하시 게이죠 지음, 엄은옥 옮김 / 지향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신문에서인가, 어디서 책 소개하는 것을 들으며 읽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책인데, 우연히 도서관 서가를 훑다가 발견했다.

네딸과 아들 하나인 가족 구성이 부모님을 생각나게 했다. 

80이 넘은 남자 어른이 혼자서 살아간다는 것, 게다가 자식들에게 폐가 되지 않으려고 마음 먹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눈물겨웠다. 하지만, 일본도 아들이 부모를 보살펴야한다고 생각하고, 시집간 딸이 친정부모를 모시는 것은 어느정도 부담이 된다는 것은 우리하고 비슷한 것 같다. 

일기도 열심히 쓰고, 딸에게 편지도 쓰면서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딸들의 처지가 이해가 가는 것은 내가 어쩔 수 없는 딸이기 때문이리라.

사실 자식보다 이웃에 사는 사람들이 더 살갑게 대할 수 있는 것은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가족과 달라서이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든다. 가족이 아니기 때문에 막연하게 기대하는 마음이 덜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조금 더 조심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 같다.

우리나라도 노년의 부모들만이 혼자 사는 세상이 다가오는데, 이 외로움을 어떻게 해결해 주어야 할까? 요양소나 양로원이 대안은 아닌 것 같다. 혼자서 스스로를 돌볼 수 있을 때까지는 스스로 생활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그래야 죽는 날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으리라. 노인이 되었을 때 아기처럼 주위사람이 돌보아 준다면, 그것은 도리어 빨리 죽으라고 재촉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노인이 아니더라도 본래 사람은 외롭게 마련이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좀 더 혼자 사는 것이 쉬울 것 같기도 하다. 독립적인 생활과 자유로움의 댓가가 밤의 외로움이 아닐까? 

아버지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가 원래 경어체로 쓴 것인지가 궁금하다.

원작이 출판된지 20년이 되었으니 고인이 되지 않았다면 백세가 넘으셨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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