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화사하게 피어나길 기다리고 있는 요즘에 때 아닌 눈꽃을 보는 마음은 두 갈래이다. 아직 초록이 돋아나지 않은 칙칙한 나무를 덮은 하얀색이 좋기도 하면서 그래도 3월이 절반이나 지났는데 이런 날씨는 정상이 아니라는 걱정스러움이다.
그래서 정말 요즘 날씨가 왜 이렇게 이상한 지에 대하여 알아보게 되었다. 제일 먼저 '이상기후'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것인지 찾아보았다. '이상기후'는 과거 30년 동안 한번도 관측되지 않았던 기후 상태를 말한다고 한다.
이상기후에 관련한 책을 도서관에서 찾아보니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이상 기후에 대하여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후 변화와 관련된 문제들을 둘러싼 공적 논의와 과학적 연구에 대한 담론을 제기하고 있는 [기후 예고된 재앙], 기후 변동이 오랜 인류 역사에 미친 영향을 추적한 [기후, 문명의 지도를 바꾸다], 인간이 기후변화를 촉발한다는 학문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기후가 생존을 위협하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제시하는 [기후의 역습(현암사)] 등이 있다. 


어린이가 읽기 적절한 책으로는 지구가 처음 생겨나면서부터 지금까지의 기후변화가 어떻게 일어났고, 기후변화의 요인들은 무엇인지, 기후 예견은 어떤 식으로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지구온난화를 막고 행복한 미래를 지키기 위해 실천해야 할 방안을 제시한 [인간도 기후를 변화시킨다고?]와 [지구를 위협하는 1도의 비밀]이 있다.


위에서 제시한 책들 이외에도 도서관에 오면 기후와 관련된 책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남극, 북극의 빙하가 녹고 바닷물이 차가워지면서 해류의 흐름이 바뀌게 되어 결국 지구 전체가 빙하로 뒤덮이는 거대한 재앙이 닥친 상황을 소재로 한 영화 [투모로우]가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북극의 생명들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보여주는 [북극의 눈물], 기상이변으로 초래되는 심각한 환경위기를 경고하는 [불편한 진실] 등이 있다.
또한 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서울환경영화제를 통해서도 많은 지구 온난화를 포함한 환경 관련 영화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기상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로는 먼저 기상청을 들 수 있고,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위해 활동하는 기후변화센터가 있다. 또한 APEC 회원국 간의 실시간 기후 정보 교환을 통해 아·태지역내 자연재해 피해를 경감하고 기후정보의 사회·경제적 응용 역량 확대를 목적으로 설립된 APEC 기후센터가 있다. 에너지, 기후변화, 탈핵발전 등에 대한 활동을 하는 에너지정의행동의 웹페이지에서도 기후변화와 관련한 정보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