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읽은 책이다.  무시무시한 두께이기는 하지만 내용이 어려운 것은 아니라 쉽게 읽힌다. 단 번역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는 듯하여 맥락하고 맞는지 의심스러운 곳이 몇 군데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본질적인 문제에는 동의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내 경험을 비추어서는 그렇지 않는 부분도 많았다.   

간접적인 공격이 직접적인 공격보다 덜 악하지 않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간접적인 공격이라고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것이 소문이라고 한다. 악의적인 소문이 한 사람을 파멸로 몰아간다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에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 어린 소녀들이나 집단에서 추방이 생존과 직결되는 사회에서는 너무나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특히 엄마와 자매들 부분에서 그랬다. 하지만 큰 맥락에서는 저자의 주장이 맞다고 생각한다. 

다른 것보다도 결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바와 같이 자매애가 당연한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에서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 책은 여자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왜 그런지에 대하여 아주 잘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스스로를 이해한다면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조금 더 쉬워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음 책은 읽으려고 빌려갔으나 굳이 읽어야 할 필요가 없어서 그냥 적어둔다. 자긍심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나 자긍심을 북돋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한테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제인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내세워서 자긍심을 어떻게 회복하는가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저자는 자긍심이란  자신의 능력을 믿고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마음이고 자긍심이 낮은 사람은 대체로 자신이 부적절하고, 무가치하고, 사랑스럽지 못하거나 무능력한 존재라고 믿는다고 하였다.  

결국 자긍심이 낮다는 것을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상태를 말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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