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아야코의 글에는 대부분 동감하면서 읽었기 때문에 제목과 저자 이름을 보자마자 읽어야지 하는 마음이 들었다. 게다가 책이 아주 얇다.  

읽어보니 저자의 다른 작품에서 뽑아 놓은 글귀를 모아 놓은 책이다. 오로지 본문과 출전만이 있어서 이런 편집을 한 사람이 저자 자신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인지도 잘 모르겠다. 장제목과 소제목 모두가 하나하나 기억에 남기고 싶은 글귀이다.  

부제: 위선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 

착한 사람 되지 말라 

서로를 모르기 때문에 편안하지 않다 

완전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고통은 공평하다 

인정하라, 편안해진다 

편안한 사람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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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관계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가에 대해 열심히 이야기하고 있는 책. 

"사랑은 선택이다. 사랑은 의지에 의한 행동이다. 당신은 사랑을 선택할 수 있다." - 프롤로그에서 

 

 부제: 행복한 삶을 위한 10가지 길 

지금 내 마음을 그대로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 볼 책이 아니라 가지고 있어야 할 책이란 생각을 했다.   

"당신 생각을 믿지 말라" 아무튼 기억하고 실천해야 할 일을 참으로 찬찬하게 이야기해준다. 늘 느끼고 있던 생각을 명쾌하게 글로 써 주었다는 점에서 동지가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아서 든든했다.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이 이런 특징을 조금씩 갖고 있다는 걸 스스로가 몰라서 불행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가끔 잘못을 진심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점이 내가 가진 많지 않은 미덕 중 하나이지 싶다. 어떤 일에 대해서 내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지겠다고 생각하는 일 자체도 쉽지 않은 일이다. 웬만하면 남의 탓으로 돌리고 싶으니까. 하지만 곰곰히 생각하면 첫번째 일이 잘못되어서 그 다음부터 잘못되게 된다. 물론 그 도중에 누구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다면 더 나빠지는 걸 막을 수 있지만 처음부터 바로잡기는 어렵다. 그러니까 어떤 일에 대해서 전적으로 한 사람만이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은 없지만, 모두가 자신의 몫을 책임질 각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읽었던 많은 심리학 책에서 다루었던 심리 실험들을 한꺼번에 아주 간결하게 정리해서 보여준다. 어렵지 않으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서문에 나오는 브루노 베텔하임에 대한 옮긴이 주는 충격이었다. 

 

저자의 전체적인 논지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이기적 유전자라는 의미에 대해서 내가 생각하고 있던 이해와 약간 달랐다. 도킨스의 이론이 아주 큰 논쟁이 되기는 되나 보다. 내가 너무 단순한가보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책을 정독하지는 못했다. 언젠가는 한번 찬찬히 읽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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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표지가 없어서 참으로 유감이다.  반양장본은 있지만 양장본은 없애 버리니까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을 이런 데서 보면 낯설다.   

왜 후루룩이냐면 목차 읽고 나머지는 대충 넘겨가며 보았기 때문이다. 가끔 내가 책을 읽을 때 계속 읽어야겠다는 결정을 어느 만큼 읽었을 때 하나가 궁금했는데, 지금 보니 규칙이 있지 않네. 

 

 둘 다 재미있게 읽었다. 결국 왜 사람인지, 살아있음을 어떻게 아는지에 대한 질문인데, 잘 모르겠다.  

<2058 제네시스>는 표지가 결말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는 사실을 다 읽고 나서 깨달았다. 그렇구나!하는. 그리고 제목이 창세기인 이유도.  

원서 표지도 번역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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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서 모두들 재미있다고 하고, 생각을 심는다는 발상이 독특해서 보았는데, 너무 기대를 했던 듯 하다. 영화니까 볼거리는 풍부했지만, 이야기하는 무의식이나 의식에 개입하는 방법이 참신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내가 너무 이쪽 방면 책을 많이 본 탓일까?  

선생님 말씀대로 단기간에 본인이 모르게 무의식을 변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특이하고, 또 무의식의 세계에서 상상력을 발휘해서 건물을 지어야지 기억을 활용하면 안된다는 전제도 재미있었다. 배우가 연기를 잘한다고 할 때가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겠다. 나는 모르는 일, 잘 느끼지 못하는 일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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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 사흘을 쉬면 읽을 책이 있어야 하니까 그냥 퇴근하기 전에 서가를 훑으면서 재미있게 보이는 책을 골랐다. 그런데 이런 선택이 무작위이라고 말할 수 있으려나? 

<엘레오노르>는 전에 읽었던 저자의 다른 작품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서술형식도 특이했지만, 내 취향과는 맞았다. 천국에서 자신의 일생을 여러 사람의 눈을 통해 다시 돌아보는 설정이 재미있었다.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엘레오노르가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될 나이를 고르라고 했을 때 자신은 예순일곱살(남편 헨리가 죽어서 유폐에서 풀려난 나이)을 골랐다고 말한 부분이다. 아마도 나이듦의 편안함을 기뻐하는 일이 대다수 여자들이 갖는 느낌인가보다. 

<하느님 끌기>, <길들지 않는 나를 찾습니다>, <프랑스 요리 살인 사건>은 건너뛰면서 읽어서 제대로 읽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재미있었다. <하느님 끌기>는 종교의 역할에 대해 생각할거리를 주어서 같이 읽고 이야기하기에 적당하지 않을까 한다. <프랑스 요리 살인사건>은 이야기는 재미있으나 요리가 너무 많이 나와서 그런 부분은 재미없었다. 아마도 요리와 와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흥미로울 수도 있을 듯 하다.   

<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 파이 클럽>은 내가 읽은 책은 여기 링크해 놓은 책과 출판사와 번역자가 다르지만, 다른 책이 검색되지 않아서 그냥 해 두었다. 편지 형식으로 이차세계대전 종전 직후가 배경이다. 유쾌한 어조의 서술이어서 좋았다. 그리고 책읽기 모임이라는 소재도 요즘 관심있는 부분이라 좋았다.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책이다. 

<아빠의 우주여행> 과학소설 단편모음집. 내가 소설을 읽을 때 계속 읽게 하는 힘은 어떻게 될까에 대한 궁금증이다. 그런 점에서 끝까지 읽었으니 재미있는 책이었다. 하지만 아직 뭐라고 꼭 집어서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왜 들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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