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맘수련의 서평모집>을 통해 모티브 출판사 협찬으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 당신의 말이 곧 당신의 수준이다이근오 엮음 | 모티브철학은 나에게 언제나 머나먼 학문이었다. 작년 한 모임을 계기로 조금 더 쉽게 다가가게 됐지만, 여전히 어렵게만 느껴진다. 삶의 진리를 알려주는 학문임에도 왜 이토록 어렵게 느껴지는 걸까? 어쩌면 우리가 진리를 진리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진리가 아닌 것에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이 책은 비트겐슈타인의 문장인 "당신의 말이 곧 당신의 수준이다"에서 시작된다. 언어의 한계가 곧 당신의 한계라는 첫 장의 말은 시작부터 기를 확 죽여놓을 만큼 뼈아프게 다가왔다.문득 이 문장들을 읽으며 예전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불렀던 노래 '말하는 대로'의 한 구절이 떠올랐다. "내 맘에 찾아온 작지만 놀라운 깨달음", "정말 들어야 하는 건 내 마음속 작은 이야기". 이 노래가 이 책의 함축 버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비트겐슈타인은 말하는 것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했다. 지금 이 순간의 공기와 움직임들이 나만을 위한 하나의 세계이고, 이 중 하나라도 바뀐다면 나의 세계는 달라진다. 그래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하며, 내가 내뱉은 말대로 행동하기에 어떤 말을 뱉어내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특히 스스로의 행동과 말이 일치하는지 되돌아보라는 '언행일치'의 대목이 가슴에 남았다. 자신의 삶이 바뀌지 않는다면 언행이 일치하지 않음을 돌아보라는 일침.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삶을 살기는 참으로 어렵다. 그렇기에 계속해서 스스로의 행동을 되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철학은 여전히 어렵지만 동시에 도전하고 싶은 학문이다. 중년의 삶에 접어드니 삶의 본질을 담은 철학적 주제들이 나도 모르게 다가와 같이 살아가자고 손짓하는 기분이 든다. 나를 되돌아보고 싶은 사람들, 말의 진짜 의미를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당신의말이곧당신의수준이다 #이근오 #모티브 #단단한맘수련서평단
<단단한맘수련서평모집>을 통해 모티브 출판사 협찬으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 저는 얼굴이 아니라 마음을 고치는 의사입니다 이상욱 지음 | 모티브와.. 이 책... 휴지 준비하라고 미리 말씀해 주셨어야죠! ㅠ_ㅠ 프롤로그와 1,2부 읽는내내 눈물이 줄줄.. 아침에 읽었기에 망정이지 밤이었으면 눈이 퉁퉁 부을 뻔했다.사실 그동안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은연중에 차가운 '장사꾼'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돈을 좇는 모습만 보고 그분들의 인간적인 내면은 생각지 못했던 나의 편견을, 이상욱 선생님의 글이 단번에 일갈해 주었다.✨ 인생의 고비에서 '사람을 솎아내다'가장 깊이 공감했던 대목은 선생님의 인간관계 이야기였다. 인생 최대의 고비에서 진정한 친구들만이 곁에 남고, 그들이 해주는 쓴소리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이 장면의 글을 보는데 "좋은 사람 곁에는 결국 좋은 사람들만 남는다"는 생각이 번뜩 스쳤다. 요즘 내 모습과 겹쳐 보여서 그랬을까?🤣 선생님은 20대에 이미 끝낸 그 치열한 자기 성찰을, 나는 아이를 낳고서야 이제야 제대로 시작하고 있는 것 같아 부럽기도 하고 깨달음의 경지에 감탄하게 됐다.✨ 환자를 '하나의 우주'로 대하는 진짜 의사본인 스스로도 '피부과 의사'라는 위치에 대해 죄책감을 가졌다는 고백에서는 잠시 멈칫했다. 단순히 시술을 권하는 기계적인 의사가 아니라, 한 사람의 깊숙한 상처를 보듬고 미래를 같이 걱정해 주는 가족 같은 마음이 감동이었다.특히 SNS 유행에 휩쓸려 소중한 몸을 함부로 대하려는 청년들을 고집스럽게 만류하는 장면은 잊지 못할 것 같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다"라는 말, 정말 뼈저리게 와닿는다. 자신의 몸을 함부로 하지 말 것. 두 번 다시 돌아오기 힘들다. 20대의 혼란한 시절을 지나 단단해진 선배이자 인생의 형, 오빠가 건네는 다정한 처방전 같은 책.지금 마음이 너무 힘들어 누군가의 온기가 절실한 이들, 그리고 자신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청년들에게 이 귀한 책을 추천한다.#저는얼굴이아니라마음을고치는의사입니다 #이상욱 #모티브출판사 #에세이추천 #단단한맘수련서평단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소중한 책입니다. 협찬이지만 제가 직접 읽고 좋았던 부분들만 쏙쏙 골라 담은 기록입니다!📖 처음읽는 논어 돌핀미디어 지음 • 권성지 옮김 | 서사원주니어공자=꼰대? 사실 내가 그랬다. 😅 한국인이라면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을 이름이지만, 내심 '왜 이런 고리타분한 학문을 만들어서 힘들게 하나' 원망 섞인 확증편향(이 책을 통해 제대로 된 뜻을 알게 된 단어!)을 갖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그런데 《처음읽는 논어》에 담긴 16가지 이야기는 그런 내 편견을 무참히 깨뜨렸다. 혼란했던 춘추전국시대에 배움이 당연하지 않던 시절, 무려 3,000명의 제자를 길러낸 공자의 열정은 그 자체로 거대한 충격이었다.✨ 이번 책에서 얻은 두 가지 큰 깨달음1️⃣ '진짜 안다는 것'의 정의내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 그리고 내 경험에 갇혀 함부로 '추측'하지 않는 것. 처음엔 이해가 안 돼서 몇 번이나 다시 읽고 공부해야 했지만, 이해하고 나니 소름이 돋았다. 2500년 전의 지혜가 현대보다 앞서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2️⃣ 맹목적인 태도에 대한 경종 (다른 에피소드에서 만난 질문!)또 다른 주제를 읽으면서는 요즘 내 모습을 깊이 돌아보게 됐다. 내가 뭘 원하고 뭐가 필요한지 점검도 없이 그저 '맹목적으로' 무언가를 하려고만 했던 건 아닌지. 이 질문 하나가 나를 돌아보게 만들었다.그리고 귀여운 '공자냥'과 '제자냥' 에피소드 덕분에 어려운 고전이 훨씬 친근하게 다가왔다. 청소년용이지만 나 같은 어른이 읽어도 큰 깨달음을 주는 책!정식 논어는 아직 두렵지만, 이런 풀이라면 시리즈로 계속 만나보고 싶다. 논어를 '알기만' 하고 정확히 '알지 못했던' 모든 분께, 특히 삶의 방향을 점검하고 싶은 어른들에게 강력 추천한다!#처음읽는논어 #서사원주니어 #공자 #논어 #고전읽기
<단단한 맘의 서평모집>을 통해 협찬으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 순간들이 모여 삶은 반짝이는 보물이 된다 지서희 지음 | 바른북스서평 활동을 막 시작했던 작년 초창기, 지서희 작가의 시집을 통해 만났던 문장들을 여전히 기억한다. 그래서인지 이번 에세이 소식을 듣자마자 고민도 없이 신청했다."순간들이 모여 삶은 반짝이는 보물이 된다."이 제목은 요즘 내 삶의 모토와 참 닮아 있다. 지금 이 순간의 감정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 물론 말처럼 쉽지 않아서 매번 자책하고 후회하기 바쁜 평범한 일상이지만.😅정제된 문장들을 읽어 내려가다 보니 울컥했던 마음이 오히려 차분하게 가라앉았다. 비슷한 에세이가 참 많은 요즘이지만, 이 책은 이름처럼 나에게 진짜 '보물'같이 다가왔다.🌿 마음을 울린 문장들"그래도 오늘, 끝까지 자리를 지키긴 했네.""잘 몰라도 괜찮아."스스로를 몰아붙였던 내게 이 문장들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모른다. 누군가의 조용하지만 따뜻한 위로를 받고 싶은 날, 이 책을 가만히 펼쳐보길 추천한다.#순간들이모여삶은반짝이는보물이된다 #지서희 #바른북스 #에세이 #단단한맘서평단
📖 나를 지은 아홉 개의 집 이규빈 에세이 | 새움출판사그저 집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저자 소개를 보니 건축사 대표님의 에세이였다. 건축가의 눈으로 본 집은 내가 알던 곳과는 조금 다른 온도로 다가왔다. 🏠✨마침 결혼 후 정든 공간을 떠날까 고민하던 시기에 만난 이 책은, 내게 집의 정의를 다시 써주었다. 집은 그저 가족이 머무는 '공간'이나 나의 '애착'일 뿐만 아니라, 그 안에 사는 사람의 생활 방식과 가치관이 고스란히 반영된 '모습'이라는 것을.보여주기에 급급한 집이 아니라, 나와 우리 가족을 온전히 담아내는 집. 저자는 9번의 집을 거치며 그 집들이 자신을 '지었다'고 표현한다. 책을 읽으며 가장 사적인 공간인 집에서 우리가 무엇을 보고 느끼느냐에 따라 우리의 생각도 바뀐다는 생각이 들었다.노란 장판의 유래나 엘리베이터가 주는 공간의 가치 같은 건축적 지식도 흥미로웠지만, 무엇보다 '골목길'에 대한 이야기가 마음을 울렸다. 우리 아이 세대에게는 낯선 그 골목길의 감성. 편의성 때문에 잃어버린 그 시절의 따스함을 아이에게도 채워주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을 정도.내가 거쳐온 집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듯, 지금 우리가 머무는 이 집도 우리 가족을 단단하게 지어주고 있겠지?내가 거쳐온 길을 저자의 시선으로 다시 따라가 보고 싶은 모든 분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우주@woojoos_story 모집, 새움출판사 @saeumbooks 의 도서지원으로 우주클럽에서 함께 읽었습니다.#나를지은아홉개의집 #이규빈 #새움출판사 #도서리뷰 #우주서평단 #우주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