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하다


스무 살의 나는 하루에도 아홉 번씩 죽었다
서른 살의 나는 이따금 생각나면 죽었다.
마흔 살의 나는 웬만해선 죽지 않는다.

죽는 법을 자꾸 잊는다
무덤 속에서도 자꾸 살아난다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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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말

바라보며, 가닿기
실천!


"네가 보면, 내가 갈게" 
음악이 말했다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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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
-물이 나에게 준 것



내 위에 고이는 것은 슬픈 것들이다.
무엇도 놓치지 않는 광장.


지독한 것은 흐르지 않는다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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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파기된 사랑의 도래지
-디에고와 나



밤은 파기된 사랑의 도래지야 -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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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말



마음이란 뭘까요 
호호 불어 먹고 싶은 마음이란 
어디에 간직해야 하는 걸까요

당신은 오늘 내 손을 꼭 잡고 
귓속에 뜨거운 말을 부어주었습니다
그것을 안고 멀리 갈 거예요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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