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하나를 따더라도 정성껏 땁시다."
그러면서 그는 덧붙였습니다. 정성껏 오렌지를 따는 것이 곧나라 사랑이라고요. 너무 과한 생각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나라의 운명이 위태로운 시대를 살았던 안창호는오렌지를 정성껏 따면 낙과가 줄 것이고, 낙과가 줄면 오렌지농장주가 좋아할 것이고, 그러면 한국인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 취업도 수월해질 것이고, 언젠가 한국이 독립을 호소할때 미국인들이 지지해 줄 것이라고 이야기했어요.안창호에게는 한낱 오렌지를 따는 일도 정성껏 하면 나라를 위하는 방법이었던 셈입니다. - 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