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H 2003-11-14  

서재라이딩 중

빠질 수 없는 곳이죠. 이곳..>.<

버드나무님처럼 알뜰살뜰 꾸미려면 제가 잠을 줄이는 수 밖에 없을텐데
무기력증에 시달리면서
잠이라도 부족하면
신경질적이게 되는지라..-_-

게다가 아이들과 시름하고 돌아오면 침대에 파고들고 싶은 마음 뿐이라...

서재에 새로 생긴
즐겨찾기 수와 투데이 토탈 랭킹은 심히 부담스럽네요.
은근히 압박이랄까나..

그저 모를때가 편했던듯..ㅜ.ㅜ

 
 
_ 2003-11-17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에고님 사..사진이 너무 멋져요 >_<;;

하긴, 사람끼리 부딪히는 일이 제일 괴롭지요.
저는 사람과 부딪히는 걸 너무 그리워 하는 위치이지만
또 막상 부딪힐 자리에 서면 어찌나 그리 변해 버리는지...;;

훈련소 갔던 친구가 나왔습니다.
둘이서 한 3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나눴던것 같군요.
텍스트가 아닌 음성이 그리웠던 가봐요.

즐겨찾기수는 관리자 모드로 했을경우만 보이더라구요.
투데이 토탈랭킹은...음...
서재가 좀더 정착되고 나면 거의 평준화되는 수치가 되지 않을까요..
라는 생각을 문득 해 봅니다. ^^;;
 


明卵 2003-11-14  

여전히 행복한 서재입니다.
소장함은 여전히 멋지고,
리뷰도 여전히 좋고,
서재도 여전히 끊임없는 사람들의 발길속에 행복이 충만하군요.
아, 제 말은 '서재'만 놓고 봤을 때 말입니다.
버드나무님이 어떠신지 제가 어떻게 제대로 알 수 있나요.

그리고 여전히 책을 많이 읽으세요.
저는 아주 게으름을 부리고 있습니다.
책은 시간을 만들어서 읽는 건데, 시간 안 난다고 핑계대면서 미루고 있다는..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 보니 '또' 시험기간입니다.
으어억..

그리고 제 버릇 중의 하나를 발휘하여,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이러니 일관성있는 글쓰기가 안 되는겁니다. 살려줘;)
클래식음악은 정말 아름답네요.
평소에도 느끼던 바이지만 최근들어 그 애정이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은 답을 알고 있다'를 읽은 아버지의 영향도 약간 있는 것 같아요. ^^;
인체의 66%정도가 물이었던가요-
나 자신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려고 합니다.
(이 내용이 책에 나오려나? 전 아직 안 읽어봤어요.)
그리고 좋은 책만 읽혀주고, 좋은 말만 해주고, 좋은 생각만 하고...
에고, 이렇게 써 놓고보니 무슨 임산부같군요;;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아무리 들어도 헨델의 작품들은 별로입니다.
음악이든, 책이든 영화든, 어떤 경우라도
별로 나쁜 면이 보이지 않는 저로서는 참 이상한 일이에요.
전생에 헨델이랑 무슨 원수라도 졌을까.

늘 갑자기 나타나서 이상한 소리만 줄줄 늘어놓고 또 한동안 안 들어오고,
그런 버릇없는 짓을 하는 명란입니다.
오늘따라, 갑자기 버드나무님 서재가 너무 오고싶어졌어요.
왔다갔다는 흔적을 남깁니다.
좋은 생각만 하는 하루 되세요.
 
 
_ 2003-11-14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많은 영향을 드렸다니, 제가 하고픈 말이네요.
명란님의 사생활을 잠시 엿들으며 제가 얼마나 각성하게끔 했는데,
이른바 '공부해야겠다'는 심히 각성하기 힘든 주제도 불쑥 떠오르곤 하지요.
언젠가 꼭 이 부분에 대해 감사드리고 싶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었지만
대뜸 꺼내기 뭐한 이야기라 참고 있었는데, 이참에 감사드려요 ^^

사진 바꾸신거 봤었는데 제 위 멘트에는 달려 있질 않고 실론티님께서 말씀해 주셨네요. 하여간 요즘 하도 정신, 생활 모든 방면이 산만한 터라, 생각만 하고 글로는 적질 않았었군요.
(근데 저 두 외국인은 뉘신지? -_-;;)

학교 즐겁게 계시다 오세요 ^^

_ 2003-11-17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가하시더라도 보이는 모습은 참 성실하실것 같네요 ^^

明卵 2003-11-14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사실 아주 한가한 사람에 속합니다. 아니, 속한다고 합니다.
말은 바로 해야겠죠.
제 주위 친구들은 모두 저보다 덜 바쁘기 때문에
저로서는 열심히 공부하고 잘한다 소리 못 듣는 것 같이 억울한 심정이지만
엄마가 아는 사람들은 왜 하나같이 철인들 뿐인지요.
누구는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요거 그거 다 한다더라!하는 말을 들으면
그저 입을 다물 수 없을 뿐이랍니다. 요즘 학생들이 다 그렇대요.
믿거나 말거나. =_= (맞겠죠, 뭐. 신문에서도 떠들어대는데.)

아, 저 두 외국인은 모 미국 드라마의 한 장면에서 데리고 왔습니다. ^^
제가 아주 흠뻑 빠져있는 드라마랍니다. 지금은 자막도 만들고 있어요.
...성별은 묻지 마셔요. 호호;;
Dom과 Cam의 사진을 찾으면 그걸로 바꿔야겠다고 생각중입니다.
(정말 사랑하는 꼬마들이지요;_;)
저 사진은 어쩐지 돌맞을 것 같아;;

明卵 2003-11-14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빼먹었다; 수정이 있으면 좋으련만;_;
얼굴 바꿨습니다!
변덕이 심해서 (청소년기의 특징이라고 교과서에서 그러던데, 모르죠)
알을 오래 유지할 수가 없었어요. 딱 어울린다는 말을 들은터라
참고 또 참았는데... 결국 바꿔버렸네요.

_ 2003-11-14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적고 보니 '^^' <-- 이 이모티콘의 남발이 느껴지네요.;;;

_ 2003-11-14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오랜만이네요, 명란님. 제 서재에 대해 생각하시는거의 반대로 생각하신다
면 'Bird나무'란 한 인간에 대해 윤곽을 잡으실 수 있을거에요. 흔히 말하는
평범에 부록으로 한심을 더하면 될거에요 ^^

시험이신가요? 역시 학생때는 어제 시험친거 같은데 또 시험이고 또 시험이고
여러 시달리는게 일과인가 봐요.^^
셤 기간이라 다른 책은 잠시 놓으시더라도 음악 들으시며
참아내시길^^
사실 전 이제 클래식에 관심이 붙여질락 말락하기 때문에
논할 입장이 못되네요 ^^ 여러방면으로 봤을때 꼭 명란님이
누나같군요. ^^

서재에 오셨다 한동안 뜸하셨다 하더라도 저의 서재, 오래 기억해 주셨음
좋겠네요. 제가 요즘 다른 분들의 서재에 글을 제대로 남기지 못하고
있어 차마, 자주 들려주시란 부탁은 안드립니다. ^^

행복한 나날, 보람찬 나날 되시길 ^^

ceylontea 2003-11-14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란님도 얼굴 바뀌셨네요...

明卵 2003-11-14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범에 부록으로 한심을 더한다, 라... 누구나 평범하고 누구나 한심하지요.
한번도 뵌 적이 없으니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서재에서 나타나는 모습도 버드나무님이세요. ^^
뭐, 시험이기 때문에 들어야하는 음악들도 있습니다.
음악시험은 스피커로 음악을 들려주고 친답니다.
평소 좋아하던 곡들도 이런 압박속에 들으니 별로 좋지가 못하군요;_;
음, 그리고 저는 클래식에 조예가 깊은 사람은 아닙니다.
듣는 건 많은데 제대로 알고 듣는 건 거의 없다지요..
그래서 그냥, 그 곡을 들으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장면들을 가지고
감상을 적곤 하는데 나중에 내용을 찾아보면 전혀 다른 일이 다반사-_-;
그냥 '즐기겠다'하는 마음으로 듣고 있습니다. 논하다니요. 그럼 제가 밀리죠;
버드나무님 서재는 오래 기억할겁니다.
설령 알라딘이 없어져도 저한테 (모르시겠지만)많은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으흠..
지금 과학 수업시간인데 선생님 앞에서 당당하게 컴퓨터를 하고 있습니다=_=
불량학생이죠!
사실, 비디오 보는 중이예요.
 


_ 2003-11-13  

조선의 뒷골목 풍경
이 책,
너무 재밌네요.

<인터넷 심리학>에서 충격먹고

~~~~~~┏( '-_-)┛ 내 돈
┗(-_-;; )┓~~~~~ 내 돈

하고 있을 즈음에
이 책의 위로가 심히 반갑네요.

작가의 말이 유머러스한 것도 아니고 재치있다고 느껴지지는 않으나,
소재와 어우러지는 본문들이 너무나 재밌네요.

특히, 조선의 '과거'(시험 말이죠.) 풍경은 미처 알지 못하고 있던
부분이기에
그 모습이 참 흥미롭습니다.

어차피 이제까지의 역사는 주류들의 생활상 아니였던가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가
흔히 말하는 역사가 된다면
그저, 대통령들, 그리고 현재 대학생들에게
4.7%라는 열열한 성원을 입고 있는 정치가들의 역사가 되는게 아닐런지요.

그래서 더욱 비주류,
일반 민중의 생활이 재밌습니다.
아핫.;
 
 
 


_ 2003-11-13  

탤런트 박원숙씨.
아들을 잃으셨다죠.

지나가던 뉴스에서 보니,
그 아픔을 딛고 다시 코믹연기에 임하는 '프로'정신을 보여 준다고
나오더군요.

....
인생이 뭘까요?
이렇다 할 종교를 가지지 못해서 인지
가끔 나에게 주어진 인생과 남들에게도 주어진 인생에 대해
뚜렷한 선을 가질수가 없더군요.



그녀의 웃음속에 묻혀 있는 찢어지는 아픔에

우리는 프로정신과 인간정신을 느껴야 할까요...

아니면 표현하지 못할 인생의 비애를 느껴야 할까요.

둘 모두?

요즘 정신이 산만하야, 동시에 두 개를 느끼기에는
무리군요.

당분간 그녀의 웃음 짓는 입꼬리에는
보이지 않는 떨림의 기운이 느껴질 듯.
 
 
 


비로그인 2003-11-12  

취중진담~
버드님, 소장함 코멘트에 이제 태그까정 적용하셨군요.
산도르 마라이의 열정 추가 됐네요. 그거 좋아요. 짧아서 부담도 없구요. ^^
알라딘 메인 공지 보니, 산도르 마라이 리뷰 이벤트 하던데요. 책 읽고 이벤트도 참여 하셔요~ (마치 알라딘 직원 같당...)
서재 새 제목 보니 옛날 일이 생각나서 술술 잡담이 나오려는데, 괜히 머쓱해서 쓸데 없는 소리만 하고 갑니다.
저 취중진담이라는 말 좋아해요. 전람회의 취중진담도 좋구요. ^^
 
 
비로그인 2003-11-14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촌수로 37촌, 게다가 아래항렬인 동성동본 동문 선배한테 프로포즈 했었슴다. -_-

_ 2003-11-17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대박이군요..;;

_ 2003-11-13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뒤에 취중잡담이란 단서(-_-?)를 달았지요.
근데 벨벳님께서는 취중진담을 좋아하신다닌 제 친구 누구가 생각나네요.
헤헤(실없는 웃음, 요즘 정신상태가 매우, 대단히, 심각히 산만함.;;)

산도르 마라이 열정, 유명하다고 해서 꼭 보고 싶은 책이였어요.
그런데 또 이벤트까지 하더군요.
솔직히 글발없어 대필이라도 해서 응모는 해보고 싶지만..
흐.;; 벨벳님께서 먼저 적어보시어와요. 참고해서 적게.;;;
흐흐흐 (또 정신산만증 -_-;;)

비로그인 2003-11-13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취중진담 안 좋아해요. 취중진담이란 단어를 좋아해요.
(실은 취중에 말로 사고친적 있어요. ^^;;)

_ 2003-11-14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핫, 무슨 사고를 치셨길래 ^^;;

panky 2003-11-13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그런데 전 취중의 말은 믿지 않아요. 게다가 그것이 남녀상열지사 고백일 때엔.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