쏙 사이언스 - 물리ㆍ화학 - 교과서 쏙 과학 상식
초등과학지기 글, 박기종,유태랑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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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책을 골라주었을때 아이의 반응을 엿보는 것도 참 재미있는 것 중에 하나 같아요.

어떤 책은 아이가 순식간에 읽어 내려 가기도 하고 어떤 책은 읽은 후에 바로 엄마 이런 거 다른 책 또 주세요라고 말하게 되면 그 책을 선택한 기쁨마져 느끼는 것 같아요.

쏙 사이언스가 바로 그런책이 아닌가 싶어요.

제가 고른책은 물리.화학 파트였는데요 아이는 이 책을 읽자마자 저에게 한마디 툭 내 뱉습니다.

"엄마 이거 다른것도 나오지요? 그것도 사주세요"

과학책이고 더군다나 문장이 길게 구성된 책이라 과연 아이가 좋아할까 싶었는데 아이의 반응은 의외였어요.

저 역시 찬찬히 책을 살펴보니 아! 이이래서 아이가 다시 찾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선 이책은 크게 물리와 화학으로 나뉘면서 각 장르별로 15개의 소제목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그런데 그 소제목이 아이의 시선을 확! 사로잡는 것 같아요.

한참 호기심이 많은 나이의 아이들이 보는 책인데 그 호기심을 충죽시켜줄만한 질문이 책속 가득 들어 있으니 아이는 자신도 모르게 책을 펼쳐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왜 팝콘은 톡톡 튀는 걸까?라는 질문을 걸어둡니다. 아이는 일상속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왜? 라는 질문을 바로 책 속에서 찾는 것이죠. 열에 의해 물체의 부피가 변한다는 것 어찌보면 쉬운 것 같지만 그 답을 알고 있는 아이는 흔치 않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곧바로 엄마에게 질문을 합니다. " 엄마 그거 알아요? 옥수수가 팝콘이 되면 왜 커지는지?" 스스로 알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대견한거죠.

둘째 책 속에 등장하는 일러스트 역시 그 재미를 더해줍니다. 바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일러스트 하나 하나를 들어주니 아이는 책장을 쉽게 넘길 수 있는거지요.

여기에 세째로 바로 만화에 있습니다. 과학의 원리는 글로만 설명한다는 것은 쉽지 않지요. 그래서 과학시간에는 각종 실험을 했던 경험이 있을거에요. 하지만 집안에서 과학을 하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죠. 이 책은 만화를 통해 눈으로 보는 실험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답니다.

또한 엄마로써 만족스러운 부분이 또 있었어요. 바로 자세히 보기코너와 교과서속으로라는 코너인데요. 이 코너는 기타 일상속의 상식을 과학적으로 설명해 주기도 하고 또 교과 학습에서 필요한 부분을 설명해 주어서 참 좋았답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과학적 상식을 바로 일상생활속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 같아요.

하나 하나의 질문속에 담기 해답은 마술이 아니라 과학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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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와 심술궂은 왕비 - 명작 그 뒷이야기 2
토니 브래드먼 지음, 안민희 옮김, 사라 워버턴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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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를 읽은 아이라면 대부분 그 끝이 아쉬워 나름의 이야기를 꾸며 갈거에요.

저 역시 그랬고 저희 아이들 역시 이후엔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 짐짓 저에게 물어보기도 하더군요.

이 책은 바로 신데렐라가 왕자와 결혼을 하고 그 후의 일을 들려준답니다.

하지만 우리가 즐겨봤던 신데렐라 책과는 조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첫번째 이 책에서 가장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기존의 신데렐라 책에서 신데렐라는 자신의 어려움을 요정의 도움으로 해결을 하지요. 그리고 왕자와의 결혼으로 신데렐라는 인생역전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속엔 큰 문제점이 있었어요. 바로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

이 책은 그런 신데렐라에게 자립심을 키워준 책이 아닌가 싶어요.

결혼을 한 신데렐라에게 있어 왕자는 더 할 수 없는 남편이며 왕은 그녀의 든든한 후원자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자의 적은 여자일까요? 왕비는 신데렐라를 몹시 싫어하죠. 아니 어쩜 질투하는것에 가까울 것입니다. 신데렐라의 아름다움을..

왕비는 신데렐라는 그녀 스스로 할 수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이야기 하죠~

때문에 신데렐라는 일을 하려고 마음을 먹습니다. 그리고 취직을 하는데 너무나 쉽게 취직이 되었지요. 그런데 막상 일을 하러 가니 그녀는 그곳의 홍보용 모델에 불과합니다. 결국 신데렐라는 하루만에 일을 그만두게 되지요. 그리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합니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일!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지 않은 신데렐라만의 특별한 능력을...

그리고 신데렐라는 찾게 되지요. 자신을 아름답게 꾸미는 방법을 알고 있는 신데렐라는 사람들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을 구박했던 새엄마와 새 언니들 역시 아름답게 만들어주지요.

신데렐라의 일에 콧방귀만 뀌던 시어머님 왕비도 이들의 변화된 모습에 신데렐라의 숍을 방문하지요.

그리고 변화된 자신을 바라보게 됩니다. 왕과 왕자 역시 모두 놀라지요.

둘 사이는 많은 변화가 있었겠지요. 이제 왕비는 신데렐라를 질투하지 않을테니까요.

이렇게 신데렐라는 왕자의 아내라는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만의 일을 찾아 자신을 개척해 나간답니다.

둘째 이 책은 현실에 바탕이 되어 있어요.

물론 이야기속에는 마녀의 도움을 얻어볼까라는 생각이 들어가기도 하지만 예전 신데렐라이야기속에 옛날이야기 같다는 느낌은 찾아 보기 힘들답니다. 현재의 감각에 맞추어진 새로운 틀의 이야기라고나 할까요?

책의 표제 보이시죠. 표제속에 신데렐라는 지금 우리가 있고 있는 옷을 함께 입는 평범한 여성으로 보이기까지 하니 말이죠~

아이들은 신데렐라 책을 보며 한번씩 꿈꾸었을거에요~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기도 하고요. 하지만 스스로 결말은 만들긴 힘들었을거에요. 신데렐라의 모습에 그냥 안주하기도 하였을테고요.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한번쯤 더 생각할거에요. 새로운 이야기를 그리고 스스로 교훈을 만들어 나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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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 버디 뒹굴며 읽는 책 8
에바 무어 지음, 돈 볼로네즈 그림, 윤인웅 옮김 / 다산기획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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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중에 개는 인간과 가장 가까운 관계로 때로는 친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많은 도움을 주는 인간의 역사속에 빠질 수 없는 친구로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속에 등장하는 버디 역시 모리스에겐 없어선 안될 도움자이며 친구였습니다.

버디는 세계 최초의 맹인 안내견입니다.

개 특히 세퍼드에 대해선 전쟁의 역사에서도 사람을 찾는 일에서도 늘 함께 했던 우리의 친구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개라고 해도 맹인의 눈을 대신할 거란 생각들은 아무도 못했겠지요.

하지만 개들의 도움범위를 도로시는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두 마리의 세퍼드를 [잭]이라는 훈련사를 통해 훈련을 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그 훈련의 결과를 직접 맹인에게 적용시키는 일이 남았었지요.

그 최초의 맹인이 바로 [모리스 프랭크]라는 사람이었습니다.

버디의 원래 이름은 키스였지만 모리스는 버디라는 새로운 이름을 지어 주었지요.

하지만 이들은 처음부터 손발이 척척 맞는 친구는 아니었습니다.

모리스는 버디를 제대로 신뢰하지 못했고 또한 버디의 신호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지요.

그러나 둘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친구가 되지요.

버디는 모리스를 죽음 직전에서 구해주기도 하지요~

또 맹인 안내견에 대해 인식이 부족했던 그 시절

자신의 고향 미국으로 가던 중 배에서 내린 모리스와 버디에게 기자는 아주 위험한 부탁을 하지요.

혼잡한 거리를 모리스와 버디 단둘이 길을 건너 보라는..

정상적인 사람에게도 어려운 길이었던 그 거리를 버디와 모리스는 해내고 말죠~

모리스에게 있어 버디는 바로 당당함으로 느껴지지 않았을까요?

맹인이면서도 보험외판원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건 바로 버디가 있기 때문이었을겁니다.

이 책의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모리스가 이발을 하러 가면서 하는 말입니다.

자신은 태어나면서 함께 갈 누군가가 없을때는 이발을 할 수가 없었고 이발하러 가서도 몇 시간씩 이발소에 앉아 있는 경우도 많았다고 하지만 이제 버디로 인해 자유로와 졌다는 모리스의 말 어쩜 그간의 모리스에게 없던 빛이 바로 버디로 인해 비쳐졌다는 느낌 같아 감동이 밀려 오더군요.

세계 최초 맹인 안내견 버디는 그렇게 10년을 모리스와 함께 하다 생을 마감합니다.

모리스는 이후 4마리의 맹인 안내견을 들이지만 그들은 모두 버디라는 이름을 갖게 됩니다.

그만큼 모리스의 인생에 버디는 빠질 수 없는 존재였던거죠~

맹인에게 있어 맹인안내견은 아마 빛과 희망이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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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쟁이 나나 모두가 친구 10
치엔 인 지음, 임지영 옮김 / 고래이야기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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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가만히 생각해보면 저 역시 또 다른 나나가 아니었나 생각되어요.

저 같은 경우엔 언니가 없었지만..

우리 어릴때는 동네 언니들과 함께 많이 어울렸었지요.

그때..

왠지 언니들이 하는 행동은 우리와 달랐지요. 그래서 그걸 따라해 보려고 노력도 참 많이 했던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건 성장 과정중의 하나가 아니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언니나 오빠를 그리고 엄마나 아빠의 행동을 보면서 점점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

그러니까 나나는 내가 되기도 하고 바로 우리 아이들이 되기도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해요.

이야기의 첫장은 나나의 그림 그리기부터 시작됩니다.

열심히 고양이를 그린 나나는 언니에게 보여주지요~

하지만 [긴꼬리 원숭이]같다는 언니의 말에 나나는 실망하고 맙니다.

그러고 보니 언니의 그림은 왜 그렇게 하나같이 멋지게 보일까요?

또 언니 친구들이 오면 그야말로 집안은 환상의 세계입니다.

언니들은 공주가 되기도 하고 슈퍼맨이 되기도 하고 영웅이 되기도 하지요.

나나는 언니들을 따라잡기 위해 열심히 쫒아가지만 쉽지가 않아요.

또 언니들은 어쩔땐 나나랑 놀아주기도 하지만 항상 놀아주는것이 아니어서 실망스러울때도 있지요.

그런데... 언니들이 팬케잌을 만들었네요.

그 맛이 얼마나 좋은지... 나나도 만들어 보려고 하네요.

나나는 부엌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냈는데... 설탕대신 소금을 넣었어요.

이상한 맛에 실망한 나나..

하지만 이웃집 아줌마는 그런 나나의 팬케잌을 칭찬하지요~

그런데...

이웃집에 나나보다 어린 소녀가 이사를 옵니다.

그리고 이제 나나를 따라하는 동생이 생기게 되지요~

그 동생 역시 또 다른 나나로 자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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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티무스 힙 5 - 마지막 연금술사 셉티무스 힙 5
앤지 세이지 지음, 김옥수 옮김, 마크 저그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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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떻게... 이 유령은 다른거지?

500년을 살고 있는 사람.... 하지만 또 다른 500년전의 인물..

셉티무스는 어떻게 500년전의 과거로 가게 된 것일까?

또 도시곳곳에 번지는 전염병은 과연 이일과 어떤 관계일까?

책을 넘기면 넘길수록 점점 더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느낌과 결말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해지더군요.

요번권에서는 새로운 인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책 속에 꼭 빠져서는 안될 인물들이 예전과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책의 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우선 새로운 인물을 소개하자면 이 책의 소제목으로 등장하는 마지막연금술사를 이야기해야겠지요.

마르셀루스라는 이 인물은 마지막 연금술사로 의학에도 조애가 깊습니다. 그리고 그 의학 분야에 셉티무스는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며 마르셀루스의 책을 읽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현재의 500살 먹은 마르셀루스는 셉티무스를 자신만의 방으로 잡아당겨 그를 과거로 데리고 가 자신의 도제로 삼습니다.

두번째 소개할 인물은 책 속에는 마르셀루스의 어머니라는 직접적인 이야기는 없지만 아무래도 마르셀루스의 어머니일 것 같네요. 제나의 먼 조상으로 에델드레다 여왕입니다. 이 여왕유령은 셉티무스의 아버지 사일러스힙이 새로 빠진 게임으로 인해 봉인에 풀리면서 제나와 셉티무스를 위험에 빠지게 하는 인물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아들로 인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거란 희망과 다시 여왕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야욕을 부리지요.

세번째는 북부상인 스노리스노렐슨입니다. 그녀는 유령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이 아기였을때 죽은 아버지 유령을 찾으러 이곳에 오게 되고 유령을 볼 수 있는 눈으로 제나를 돕기도 한답니다.

음 그리고 드래곤 스핏파이어는 많이 자라서 이제 뜨거운 불까지 내뿜을 수 있을 정도로 자라네요.

요번책에서는 마법사 탑과 도시에 많은 혼란이 엿보입니다.

도시 곳곳이 이상한 전염병에 휩싸이고 사람들은 이것이 쥐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때문에 쥐 교살자들이 생겨 그들은 쥐를 잡아 죽이려 하죠.

또한 장사꾼에게 개방되어 있던 교역도 전염병을 퍼뜨린다는 이유로 막아서게 되지요.

마법사 탑 역시 혼란스럽습니다.

셉티무스는 시험을 앞둔 며칠간 악몽을 시험을 못보는 악몽을 꾸게 되는데 그것이 현실이 됩니다.

바로 에델드레다 여왕의 술수에 걸려 과거도 돌아가게 되고 제나와 늑대소년은 셉티무스를 찾기 위해 드래곤 스핏파이어에게 자신을 맡깁니다. 그러는 사이 쥐 교살자들에게 쫒기던 스탠리와 그의 아내는 스핏파이어의 꼬리에 매달리게 되고 이일로 사람들은 전염병의 원인을 드래곤과 공주에게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한 드래곤보트를 없애려는 사람들로 인해 제나는 드래곤보트를 스핏파이어를 통해 완전히 숨겨놓게 되지요.

그리고 셉티무스는 500년전의 과거에서 마르시아에게 편지를 씁니다.

바로 마르셀루스의 [나 마르셀루스]를 봉인하기 직전에...

마르시아는 그 봉인을 풀면서 셉티무스에게 문제가 생긴것을 알게 됩니다.

책의 마지막장은 과거로 돌아가 있읍니다. 현재의 사건보다 왠지 더 흥미 진진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에 과거와 현재의 연결이 여러 장치로 들어가 있는 것 같아요.

다른 유령과는 많이 다른 에델드레다 여왕. 500살을 살아 너무나 흉찍해진 마르셀루스, 그리고 곳곳에 퍼지는 전염병, 스노리 스노렐슨과 그의 아버지 유령등 이야기 곳곳에 들어 있는 궁금증이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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