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진짜 비밀이야 다림창작동화 4
김리리 지음, 한지예 그림 / 다림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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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은 그것...

설레이지만 감추고 싶은 비밀이 되는 그것..

들킬까 쑥쓰러워 나도 모르게 차가운 말로 내뱉었던 그 마음..

그리고 그 말에 미안한 마음...

어쩌면 그것이 슬비의 마음 아니었을까 싶어요.

초등학교 시절을 떠 올려 보면 저 역시 그런마음을 품었던 적도 있었던 것 같아요.

친구의 말 한마디에..

그아이를 쳐다볼 수 조차 없던 마음 말이지요..

이 책에는 첫 사랑의 설레임이 묻어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선 앙칼진 소녀의 모습과 씩씩하게 자신의 일을 헤쳐나가는 소녀의 모습이 모두 영상처럼 그려지는 책이네요.

자신의 그런 맘으로 인한 상처를 받은 친구를 위해..

어쩌면 슬비는 친구를 보내야 한다는 아쉬움이 더 커 사건을 일으키게 되는건지도 모르겠네요.

한가지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더 큰 사건으로 퍼지는 법..

슬비의 이야기속에도 그 꼬리의 연속성이 보이는 듯 해요.

친구를 위한 선물을 사기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슬비..

인정하고 싶지만

슬비는 그만큼 그 친구를 좋아했겠지요..

그리고 서로의 마음도 알아가는 거겠지요..

이 책은 보통의 동화책과는 조금 다른 구성이 재미를 더 해 주네요..

동화도 동화 나름대로 재미를 주지만..

한장 한장 속에 담겨져 있는 카툰은 내용의 줄거리도 말해 줄 뿐 아니라 재미를 더해주네요.

또 만화 하나 하나에 담겨져 있는 그림은 슬비와 친구들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 준 것 같아 느낌이 좋았어요.

슬비나 재환이가 서로의 맘을 알아간 마지막 장면은 왠지 그 설레임이 저에게 전해지는 것 같아 행복한 느낌마저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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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부가 사라졌어요! 키다리 문고 2
클레르 프라네크 지음, 김혜정 옮김 / 키다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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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동화일까?

만화일까?

저는 동화쪽에 맘이 더 기울어지네요..

조금은 복잡해 보이는 구도지만

그림과 글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이해를 도와주고 생각을 키워주는 것 같아요.

일러스트의 구성이 참 특별한 책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보면 만화 같기도 하고..

다양한 카툰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은 더 클 수 있는 것 같아요..

여기에 내용 역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네요.

우리 동네에 만약 우체부가 사라진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마 처음엔 대체인원으로 우체부가 오지만 어쩌면 곧 우체부가 바뀌지 않았을까요?

그런 현실을 생각하니 참 따뜻한 느낌의 책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매우 성실한 우체부 프랑스와..

우연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자신의 말을 제대로 표현 못한 프랑스와는 일주일동안 자신의 일과는 전혀 무관한 곰을 찾는 일에 나서게 되지요.

그동안..

사람들은 우체부가 사라진것에 대해..

또 우편 배달이 이루어지지 않음에 불편해 하면서도 걱정도 많이 하게 되죠.

우편 배달이 이루어 지지 않으면 아! 이렇게 많은 불편한것들이 있구나 왠지 직업에 대한 소중함도 느껴지더군요.

특히 이 책은 일주일동안의 사건을

하루 하루 끊어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부분이 매우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건 하나 하나를 아이들이 꼼꼼히 되집어 볼 수도 있고 매일 일어나는 사건에 대해 아이들 스스로 해결책을 생각해 볼수도 있거든요.

책을 읽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누군가가 사라진다면 우린 어떤 불편한 것들이 생길까?

내가 프랑스와라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이렇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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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티무스 힙 7 - 지하실 유령의 음모 셉티무스 힙 7
앤지 세이지 지음, 김옥수 옮김, 마크 저그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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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권까지 책을 읽고 7권이 언제 나오나 무척 궁금했었답니다.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마법사 셉티무스..

어쩜 그의 탄생 속엔 많은 사건이 예견되어 있었던것은 아닐까 싶어요.

때문에 셉티무스의 탄생부터 셉티무스에겐 역경이 시작되지만 하나 하나 잘 헤쳐 나가는 것 같습니다.

셉티무스 탄생부터 과거로 회귀까지..

그동안 참 많은 소재를 다루었는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사건이 또 발생을 하네요.

요번권에서 어쩜 중심인물은 메린 메레디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셉티무스와 참으로 인연이 많은 악역인 것 같아요.

역시 성장과정에 문제가 있으면 성장후에도 문제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셉티무스로 인해 생명을 건지고 셉티무스의 고모할머니로부터 도움을 받은 그이지만 가지고 있는 인성은 셉티무스를 괴롭히는데 더 주안점이 된 것 같아요.

셉티무스 대신 셉티무스로 가장 강력한 마법을 가진 아이로 알고 성장했지만 그것이 아닌걸 알았을땐 어쩜 비참함과 피해의식이 강하게 작용했을것 같기도 합니다.

또 한편으론 자신을 아직도 셉티무스라 생각하는 그 아이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정말 어마 어마한 사건을 가지고 마법사의 탑으로 돌아오더군요.

악이 존재하는 곳에선 언제나 악이 따라다니는 것 같습니다.

아니 악은 악끼리 정말 쉽게 결합이 되는 것 같아요.

험난할것만 같은 메린 메레디스의 길은 순탄하게 열리고 그에게 악의 힘이 되어줄만한 여러가지가 너무나 쉽게 다가가죠. 예를들면 두 얼굴의 반지나 사악한 생각을 가진 최초의 서기장 같은..

그리고 벗어나려고 하지만 운명처럼 셉티무스에겐 고난의 여정이 쉽게도 다가옵니다.

셉티무스 친구인 비틀 역시 셉티무스의 운명의 한 부분처럼 그와 맞물려 검사관직에서 해고를 당하기도 하지요.

또한 요번권에서는 특별마법사 마르시아와 마지막 연금술사 마르셀루스와의 관계에도 주목해서 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사람 모두에게 셉티무스는 소중한 도제이니까요.

마르셀루스가 살아있고 마르셀루스를 만나는 것에 대한 마르시아의 분노를 이해할 것 같기도 하지만 어쩜 두 사람이 힘을 합친다면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두 사람이 손을 맞잡으면 어떨까 싶어요.

기존에 해결되지 않은 사건 니코를 과거로부터 현재로 불러들이는 일 같은 것 말이지요.

하지만 니코를 불러들이기전에 더 큰 문제가 마법사탑안에서 생겨났으니..

역시 호기심을 가장 자극하는 부분에서 또 다른 엄청난 사건을 남겨두고 책은 끝나더군요..

벌써 새로운 사건이 어떻게 진행될지..

그리고 과거속에 갇힌 니코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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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소중해요
국제앰네스티 지음, 김태희 옮김, 니키 달리 외 그림 / 사파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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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앰네스티 예전에는 미처 무언지 몰랐던 기구...

최근들어 뉴스에도 참 많이 등장하는 기구지요..

이 기구는 인권운동단체이며 인권정보 및 인권에 대한 캠페인과 홍보를 하는 기구입니다.

우리가 어릴적에는 개인의 인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제대로 알지 못했답니다. 모르기 때문에 많은 피해를 보기도 하였지요. 

아이가 어린때 인권에 대해 말할 필요가 굳이 있을까? 인권을 어떻게 설명해야하는거야? 인권? 그게 뭐가 그렇게 중요해? 라고 말하시는 분들 많으실 거에요.

하지만 아이 스스로 인권을 중요시 하지 않는다면 자기 자신을 포기하는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릅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자신도 알게 모르게 다른 사람의 인권을 무시해 버리는 경우도 생기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맞이하여 국제 엠네스티본부에서 직접 제작한 책으로 세계인권선언의 30개 항목을 다양한 글씨체와 그림으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해 주었답니다.

각 인권선언의 일러스트는 세계 유명 그림작가들의 하나 하나 다른 표현으로 일러스트가 구성이 되어 있어 책을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그 느낌이 새롭게 와 닿는답니다.

여기에 세계인권선언 30개 조항을 정리를 한눈에 해 줄 수 있게 해 주어 인권 하나하나를 되새김질 할 수 있어요..

어떻게 보면...

선언문이기때문에 이 책을 아이가 직접 이해하기는 참 힘든 부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또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있을지 모릅니다.

어쩜 대화의 창으로 이 책을 읽어나가는게 어떨지 생각해 봅니다.

인간의 평등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아이 스스로에게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알려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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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 개구리의 세상구경 개구리의 세상구경 1
임정진 지음, 김유대 그림 / 달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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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 개구리는 누구일까요?

바로 우리 아이들이 아닐까요?

모습은 달리 하지만 아직 세상을 잘 모르는 우리 아이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서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그 느낌을 이 책은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방송국에 간 개구리..

지하철을 탄 개구리..

시장에 간 개구리..

농구 선수가 된 개구리..

도서관에 간 개구리..

어쩌면 경험을 해 보았을 일도... 그렇지 않은 일도 우리 아이들에겐 있을 거에요..

하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도전해 보지는 않았을 겁니다.

우연한 기회에 방송국에서 최고의 스타 자리까지 차지하는 개구리..

그러나 겨울잠으로 인해 모두에게 잊혀지는 개구리..

어쩜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속에 잊혀지는 한 사람으로 남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생각할 수 있었던 내용이 아니었나 싶어요..

또 도서관에 간 개구리는..

너무나 조용하고 잔뜩 찌푸린 불행한 사람들의 모습에 도서관을 나쁘게 보지만 웃으며 책을 읽는 아이들의 모습과 이야기에 도서관 속에서 세상의 진리를 찾는 개구리가 되지요..

짧은 이야기... 약간은 유머스럽지만 황당한 이야기들...

하지만 각각의 이야기속엔 인생의 진리가 조금씩 스며들어 있답니다.

세상 구경 간 개구리처럼... 우리 아이들도 점점 세상을 알아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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