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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티무스 힙 7 - 지하실 유령의 음모 ㅣ 셉티무스 힙 7
앤지 세이지 지음, 김옥수 옮김, 마크 저그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1~6권까지 책을 읽고 7권이 언제 나오나 무척 궁금했었답니다.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마법사 셉티무스..
어쩜 그의 탄생 속엔 많은 사건이 예견되어 있었던것은 아닐까 싶어요.
때문에 셉티무스의 탄생부터 셉티무스에겐 역경이 시작되지만 하나 하나 잘 헤쳐 나가는 것 같습니다.
셉티무스 탄생부터 과거로 회귀까지..
그동안 참 많은 소재를 다루었는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사건이 또 발생을 하네요.
요번권에서 어쩜 중심인물은 메린 메레디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셉티무스와 참으로 인연이 많은 악역인 것 같아요.
역시 성장과정에 문제가 있으면 성장후에도 문제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셉티무스로 인해 생명을 건지고 셉티무스의 고모할머니로부터 도움을 받은 그이지만 가지고 있는 인성은 셉티무스를 괴롭히는데 더 주안점이 된 것 같아요.
셉티무스 대신 셉티무스로 가장 강력한 마법을 가진 아이로 알고 성장했지만 그것이 아닌걸 알았을땐 어쩜 비참함과 피해의식이 강하게 작용했을것 같기도 합니다.
또 한편으론 자신을 아직도 셉티무스라 생각하는 그 아이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정말 어마 어마한 사건을 가지고 마법사의 탑으로 돌아오더군요.
악이 존재하는 곳에선 언제나 악이 따라다니는 것 같습니다.
아니 악은 악끼리 정말 쉽게 결합이 되는 것 같아요.
험난할것만 같은 메린 메레디스의 길은 순탄하게 열리고 그에게 악의 힘이 되어줄만한 여러가지가 너무나 쉽게 다가가죠. 예를들면 두 얼굴의 반지나 사악한 생각을 가진 최초의 서기장 같은..
그리고 벗어나려고 하지만 운명처럼 셉티무스에겐 고난의 여정이 쉽게도 다가옵니다.
셉티무스 친구인 비틀 역시 셉티무스의 운명의 한 부분처럼 그와 맞물려 검사관직에서 해고를 당하기도 하지요.
또한 요번권에서는 특별마법사 마르시아와 마지막 연금술사 마르셀루스와의 관계에도 주목해서 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사람 모두에게 셉티무스는 소중한 도제이니까요.
마르셀루스가 살아있고 마르셀루스를 만나는 것에 대한 마르시아의 분노를 이해할 것 같기도 하지만 어쩜 두 사람이 힘을 합친다면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두 사람이 손을 맞잡으면 어떨까 싶어요.
기존에 해결되지 않은 사건 니코를 과거로부터 현재로 불러들이는 일 같은 것 말이지요.
하지만 니코를 불러들이기전에 더 큰 문제가 마법사탑안에서 생겨났으니..
역시 호기심을 가장 자극하는 부분에서 또 다른 엄청난 사건을 남겨두고 책은 끝나더군요..
벌써 새로운 사건이 어떻게 진행될지..
그리고 과거속에 갇힌 니코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