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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부가 사라졌어요! ㅣ 키다리 문고 2
클레르 프라네크 지음, 김혜정 옮김 / 키다리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동화일까?
만화일까?
저는 동화쪽에 맘이 더 기울어지네요..
조금은 복잡해 보이는 구도지만
그림과 글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이해를 도와주고 생각을 키워주는 것 같아요.
일러스트의 구성이 참 특별한 책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보면 만화 같기도 하고..
다양한 카툰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은 더 클 수 있는 것 같아요..
여기에 내용 역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네요.
우리 동네에 만약 우체부가 사라진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마 처음엔 대체인원으로 우체부가 오지만 어쩌면 곧 우체부가 바뀌지 않았을까요?
그런 현실을 생각하니 참 따뜻한 느낌의 책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매우 성실한 우체부 프랑스와..
우연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자신의 말을 제대로 표현 못한 프랑스와는 일주일동안 자신의 일과는 전혀 무관한 곰을 찾는 일에 나서게 되지요.
그동안..
사람들은 우체부가 사라진것에 대해..
또 우편 배달이 이루어지지 않음에 불편해 하면서도 걱정도 많이 하게 되죠.
우편 배달이 이루어 지지 않으면 아! 이렇게 많은 불편한것들이 있구나 왠지 직업에 대한 소중함도 느껴지더군요.
특히 이 책은 일주일동안의 사건을
하루 하루 끊어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부분이 매우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건 하나 하나를 아이들이 꼼꼼히 되집어 볼 수도 있고 매일 일어나는 사건에 대해 아이들 스스로 해결책을 생각해 볼수도 있거든요.
책을 읽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누군가가 사라진다면 우린 어떤 불편한 것들이 생길까?
내가 프랑스와라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이렇게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