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선행을 베푸는 대표적인 연예인으로 션과 이혜영부부를 이야기 하지요. 얼마전 한 tv 프로에 두사람이 함께 나와 들려준던 이야기중에 가장 마음에 남는 말은 바로 자신들이 보내주는 돈으로 꿈과 희망이 없던 세계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준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가난으로 인한 꿈의 부재는 끝없는 가난을 만든다는 이야기속에 꿈과 희망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그런데 이런 제 생각을 확고히 시켜준 책이 있어요. 바로 [사막 소년 첸]이었지요. 이 책의 작가 고정욱 선생님은 바로 아이들의 길잡이를 하는 선생님이 아닌가 생각되요. 고정욱 선생님의 글 속에선 아이들의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이야기가 참 많이 담겨 있기 때문이죠. 이 책 역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를 잘 알려주는 책이었답니다. 실크로드란 말 많이 들었지요. 비단길.. 마르코폴로의 이야기를 들었던 바로 서양과 동양의 무역이 이루어지던 그 길이죠. 하지만 그 길은 긴 사막한가운데 있고 비가 오지 않는 이유로 늘 가난에 허덕이는 길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겐 상상할 수 없는 가난이 그곳에 존재하는 것이지요. 그 곳에 살고 있는 첸 그 아이는 관광객에게 구걸을 통해 하루 하루를 살아가게 되지요. 우연히 공안을 피해 구걸을 포기한 날 그는 한국에서 온 방송국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구걸이 아닌 일을 통해 얻는 쾌감과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또 가난을 물리치고 자신의 꿈을 이룩한 감독님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고 꿈을 꾸게 된답니다. 자신의 미래가 없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될까요? 이 책의 배경속에 있는 사막과 같은 미래가 펼쳐지지 않을까요? 꿈과 희망이 있고 없고의 차이 그것은 미래속엔 엄청난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잘 알려주는 책이었답니다.
저희 아들은 이제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아직 과학과 사회과목 때문에 힘들어 하진 않지요.. 그런데.. 주변에 3학년 이상의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과학과 사회과목 때문에 많이들 힘들어 하더라구요. 이때부터 책을 읽은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편차가 극명하게 보여진다는 이야기도 하면서 후회를 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 많은 엄마들이 국어와 수학은 기초부터 튼튼히라고 하며 열심히 가르칩니다. 지식은 한글을 조금 더 알고 연산을 조금 더 빠르게 한다고 늘어나는 것이 아닌데 말이지요. 그렇다고 뒤늦은 과학 공부를 교과서와 학습지를 열심히 들여본다고 해서 머리속에 쉽게 들어가지지 않는 다는 것이 문제일 것입니다. 이유인 즉 급한 마음에 원리를 이해한다기 보다는 외우기에 급급한 공부방식이 문제일 것입니다. 여기에 또 한가지 바로 책의 딱딱한 내용이 아이들에게 거부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 유용하게 나오는 것이 바로 학습만화일 것입니다. 만화를 통해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게 책이 구성되면서 아이들이 즐겨 찾는 책으로 변모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엄연한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만화의 수준도 또한 만화의 깊이와 책 내용의 깊이가 많은 차이를 부여하겠지요. 이 책은 그런 중학생들을 위한 책인 듯 싶습니다. 만화이지만 너무 유치하지 않고... 만화이기에 빠질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을 빠뜨리지 않으면서.. 그래프와 도구등의 그림을 통해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이지요. 제가 가지고 있는 물리책에는 운동, 일과 에너지, 전기, 전류의 작용등이 담겨 있답니다. 운동하면 어떤게 생각이 나나요? 물체의 속력 이어서 운동에너지.. 그리고 힘과 에너지등이 생각이 나죠? 이렇듯 아이들이 배우는 운동과 에너지도 나이에 따라 다 다르답니다. 초등학교에선 물체의 속력에 대해서 중학교에선 여러가지 운동에 대해서 고등학교에선 힘과 에너지를 배우지요. 이렇게 구분을 지어주고 중학교에 맞는 포지션을 취해주니 아이가 무척 좋아할 것 같아요. 또한 아이들의 보충 학습 교재로도 충분한 활용을 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한답니다. 만화를 통해 물리의 기본과 흐름을 익혀 나간 후 단원별로 요점정리 부분을 두어 중요한 부분에 대해 정확히 알려 준답니다. 또 아이 스스로 요약을 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요. 저희 집 아이들을 보면 만화책을 보면 한번 두번 보는것으로 끝나지 않더군요. 특히 학습만화에 대해선 보통 6~7번씩 읽어 내려가는 것 같아요. 단순히 웃음을 주는 것이 아닌 지식을 주는 것이라 그런 것 같아요. 초등학생에겐 딱 맞는 학습만화가 있어서 좋았는데 중.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그렇게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학습만화가 없어서 안타까웠는데 요렇게 수준에 맞게 나오니 참 좋은 것 같아요~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는 무엇일까? 물질적 풍요속에서 삭막해져 가는 사회의 변화는 무엇으로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어쩌면 이 책은 그런 질문을 던지는 이에게 살며시 해답을 가져다 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초등학교 고학년쯤 읽어야 하는 책 치고는 너무 어렵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단락 단락 이어진 다섯편의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비슷한 것 같은 다른 내용의 글들에 쏙 빠져버리게 되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모든 것을 다 가진듯 하지만 부족한 것이 없어 보이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가 없어.. 죽음을 택하는 사람들.. 자신의 소중한 것이 무시되어 버리는 당혹감..그리고 상처 자기만의 틀에 빠져 끝을 알 수 없는 혼란함이 되어버린 이야기꾼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품었지만 소문과 오해에 휩싸이면서 모든 것을 잃은 사람.. 그리고 자신의 탓이 아니라는 사람들.. 요즘 우리 주변에 그런 일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연예인들의 잇단 자살.. 그들의 화려한 삶속에 감추어진 외로움 그리고 끝없는 자신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인한 상처.. 자신들 위주로만 생각하면서 문제의 핵심을 피하려는 사람들.. 어쩌면 점점 삭막해져 가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건 아닐까.. 그리고 옥상의 민들레꽃은 바로 살아가는 희망을 이야기 하는 건 아닐까.. 이 책은 질문을 합니다.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느끼는 것... 무엇을 느껴야 하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과 책이 가진 생각등을 펼쳐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의 생각을 더 이끌어 주는 것 같다.
쿨쿨쿨... 어서 깨어나세요... 봄이 왔어요.. 봄을 알리는 정령은 누구일까요? 한겨울 흰눈을 밟고 다니던 토끼의 바쁜 하루가 시작되었네요.. 두더쥐도.. 개구리도... 다람쥐도... 뱀도... 곰도 깨워야 하니까요.. 이 책은 토끼의 잠깨우기 작전을 통해 겨울잠을 자는 동물 친구를 소개해 주고 있답니다. 그냥 단순히 잠만 깨울까요? 아니죠... 바로 그들의 잠자는 곳 서식지를 알려주며 깨운답니다.. 땅속 두더쥐와 개구리.. 나무구멍속 다람쥐...바위틈에 뱀 동굴속 곰까지... 한송이 피어난 노란꽃으로 봄내음을 맡으며 깨어나네요.. 0~3세의 유아들은 읽은 책을 반복해서 읽고 또 읽고를 반복하지요.. 그러면서 자연의 섭리를 배워 나가기도 하고요. 이 책은 반복을 통해 아이들에게 또 다른 기억을 선물해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바로 글자에 색감을 넣어 아이들의 관심을 증폭 시켜 준다는 거에요. 각 동물의 이름과 중요 단어는 또 다른 느낌으로 아이에게 다가 오게 한답니다. 여기에 쿨쿨의 반복적 등장은 재미를 더하기도 하지만 쿨쿨이란 단어가 눈에 쏙 들어오게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