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의 민들레꽃 - 개정판, 서울대 교수진이 추천하는 통합 논술 휴이넘 교과서 한국문학
박완서 지음, 이경아 그림, 방민호, 조남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는 무엇일까?

물질적 풍요속에서 삭막해져 가는 사회의 변화는 무엇으로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어쩌면 이 책은 그런 질문을 던지는 이에게 살며시 해답을 가져다 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초등학교 고학년쯤 읽어야 하는 책 치고는 너무 어렵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단락 단락 이어진 다섯편의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비슷한 것 같은 다른 내용의 글들에 쏙 빠져버리게 되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모든 것을 다 가진듯 하지만 부족한 것이 없어 보이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가 없어..

죽음을 택하는 사람들..

자신의 소중한 것이 무시되어 버리는 당혹감..그리고 상처

자기만의 틀에 빠져 끝을 알 수 없는 혼란함이 되어버린 이야기꾼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품었지만

소문과 오해에 휩싸이면서 모든 것을 잃은 사람..

그리고 자신의 탓이 아니라는 사람들..

요즘 우리 주변에 그런 일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연예인들의 잇단 자살..

그들의 화려한 삶속에 감추어진 외로움 그리고 끝없는 자신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인한 상처..

자신들 위주로만 생각하면서 문제의 핵심을 피하려는 사람들..

어쩌면 점점 삭막해져 가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건 아닐까..

그리고 옥상의 민들레꽃은 바로 살아가는 희망을 이야기 하는 건 아닐까..

이 책은 질문을 합니다.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느끼는 것... 무엇을 느껴야 하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과 책이 가진 생각등을 펼쳐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의 생각을 더 이끌어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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