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와 연 딱따구리 그림책 6
제인 욜런 지음, 에드 영 그림, 홍연미 옮김 / 다산기획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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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보면 어떤책은 책을 읽은 후 바로 덮게 되는 책이 있는가하면 어떤책은 책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 있죠!

이 책은 후자의 생각에 가까운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을 읽은 후 한번 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그래서인지

유난히 철학동화를 좋아하는 저희 아들녀석은 읽은 후 되집어 한번 더 책을 읽더군요.

작은 사람과..

큰사람...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습니다.  자신의 눈에 들어보이는 그런 사람과 친구를 맺고 싶어 하고 또 그 사람들이 자신에게 도움이 될거란 생각을 하죠.

그러면서 자신도 모르게 내치게 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정작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은 어려울때나 힘이들때 자신을 돕게 되는 사람이 아닐까요?

혹시 내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는건 아닌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내용이었어요.

이 책은 바로 그런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책인 것 같아요.

권력과 부를 상징으로 있는 황제

그를 언제 어디서든 도울 수 있을 것 같은 네명의 아들과 세명의 딸..

그런 형제들에게 가리워진 너무나 작은 공주 드조소 공주..

그래서 늘 소외되어온 공주, 너무나 외로운 공주로 드조소 공주는 소개가 됩니다.

하지만 나라의 환란이 오고 그 황제의 곁에는 오로지 드조소 공주만이 남죠..

결국 드조소공주의 지혜로 왕은 다시 나라를 찾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공주가 그렇게 바라던 사랑을 그제서야 주게 되죠.

이책은 중국 전통의 옛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엮은것이라고 하더군요.

중국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폭죽과 연이 아닐까 싶어요.

책 속의 드조소 공주는 왕을 살리기 위해 연을 사용합니다.

때문에 그 연과 관련된 중국의 향기가 무척 진하게 배어있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사자탈연을 표제로 삼은것만으로도 일러스트에 담긴 중국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책 속엔 중국 전통의 그림이 한장 한장 베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림 역시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답니다.

표정없는 그림속에 오히려 더 많은 생각을 담게 해 준것은 아닌지..

내용과 그림을 들여다 보면 역시 칼데콧상을 수상할만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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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짝꿍 김은실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9
이규희 지음, 박영미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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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의 친구들을 보면 어찌 그렇게 한결같이 아들과 비슷한 성격을 가졌는지..

이래서 끼리 끼리 어울리는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답니다.

하지만 그런 친구 관계에서도 유난히 친한 친구를 보면

우리아이와 사뭇 다른 모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마치 톱니바퀴안의 톱니처럼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아마 부부간의 모습도 서로 달라야 잘 산다는 말처럼 말이지요.

저희 아들은 유난히 자기 주장이 강한 편인데 1한년때부터 줄곧 단짝친구로 지내온 아이는 그런 아들의 부족한점을 참 잘 메꾸는 것 같아요.

포용하고 이해하고 아들녀석의 말을 들어주면서 그래서 죽이 잘 맞는거겠지요.

책 속의 주인공 은실이가 바로 아들녀석의 친구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은 가 생각해요.

친구들간의 싸움꿈으로 불리는 한결이의 틀어진 부분을 잘 메꾸어 주고 결국 자기 사람으로 만들어 나가니까요.

항상 허허 실실 웃는 은실이의 모습속에 한결이의 어두운 마음을 자신도 모르게 풀어주는 은실이..

그리고 책을 읽으며 또 한번의 반성을 하게 되더군요.

아이들은 바로 어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하죠.

아빠에 대한 마음의 상처를 친구들을 통해 풀으려는 한결이..

그렇게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고 후회하는 한결이..

이런 한결이의 모습은 한결이의 아빠의 모습속에서 나옵니다.

아이의 말을 듣기전에 먼저 소리부터 지르는 저의 모습.. 가끔 아들녀석의 모습속에 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조심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책 속의 한결이 아빠는 빛보증을 잘못 서고 그로 인해 재산을 몽땅잃게 됩니다.

결국 술로 자신의 마음을 달래려다 아내까지 집을 나가게 됩니다.

한결이 아빠가 술을 마신 이유는 바로 두려움 때문이었죠. 모든것을 다 잃고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해야 한다는 두려움..

한결이는 그런 아빠의 모습을 엿보게 됩니다.

그리고 은실이를 통해 배웁니다.

[겁내지 않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

아마 이 마음은 한결이 뿐 아니라 한결이 아빠 역시 새로먹은 마음이겠지요~

책 속에서 한결이의 두려움의 대상은 [벌레]였지만 실제로는 짝꿍 은실이가 아니었을까요?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가지고 공주에서 전학을 온 엽기 토끼 같은 은실이...

그 애벌레를 선물이라고 준 은실이..

그런 은실이가 밉고 싫어 한결이는 마음의 문을 열기에 앞서 괴롭힐 생각부터 먼저 합니다.

하지만 점점 자신의 맘 속으로 들어오는 은실이..

그래서일까요? 벌레에 대한 두려움을 없앤 한결이의 마음은 은실이에 대한 또 다른 마음으로 바뀌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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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최강 한자능력검정시험 최종모의고사 8급
예지각 한자교육연구팀 지음 / 예지각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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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 한자 시험을 보고 이제 둘째도 서서히 준비를 시켜야 했기에 한자능력검정시험 문제집을 찾아 보게 되었네요..

눈에 확 뜨이는 단어.. 절대최강..

처음 보는 출판사라 미덥지 않았지만 구입하고 보니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책 한권이면 따로 한자시험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싶었어요.

우선..

책을 펼치면 출제유형안내와 출제유형분석부분이 있고 다음장에는 8급에 필요한 50개의 배정한자가 나옵니다. 뭐 이런 부분이야 어떤 시험문제건 다 나오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보았는데 제가 만족스러웠던 첫번째 장이 나오더군요.

바로 부수 일람표입니다.

아들녀석 한자시험 6급은 아주 쉽게 턱 붙었는데 막상 옥편을 찾으면 찾는걸 많이 어려워 하더라구요. 부수를 통한 혹은 총획을 통해 한자 찾기를 하는데 어찌 6급이나 붙은 녀석이 이걸 이해 못할까 했는데 바로 이런 부분이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대부분의 옥편은 아주 작은 글자로 한자 부수표가 되어 있어서 시력이 안좋은 저희 아들녀석은 부수표 찾기가 아주 힘이 든답니다. 시력이 좋은 아이라도 한자의 글자가 비슷한 부분이 많으니 찾기 쉽지 않겠지요.

또 뒷장을 넘기면 필순연습이 있는데요.. 이 부분에도 상당히 신경쓴 느낌이 강하더군요.

우선 80번 가량을 써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연습공간이 있고요.. 한 획 한획 순서대로 진하게 칠해져 있어 획순을 쉽게 익힐 수 있답니다. 또 훈음은 물론 부수와 획순까지 빠지지 않고 기재되어 있어 좀더 한자를 쉽게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에 모의고사 문제에서도 50개의 필요한 배정한자가 놓치지 않고 나옴은 물론 시험 답안지는 실제 문제지와 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시험대비로도 아주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8급 시험을 보는 아이들은 한자의 기초부터 배우기 때문에 처음부터 아주 틈실한 책으로 공부를 하는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점점 커가면서 더욱 커질거에요.

이렇게 부수를 보는 기초부터 알려주는 시험대비집 정말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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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나의 작은 친구야!
콜린 매큐언 지음, 김청엽 옮김 / 세상모든책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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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그림이 참 서정적이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파스텔톤의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이라고 할까요?

책의 주제인 이별을 품은 듯한 감성이 그려져 있는 일러스트 같았어요.

그림속에서 보여주듯 이책은 만남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우연히 발견한 아기오리..

그 아기오리와 함께 하면서 싹튼 사랑과 우정..

하지만 사람이 한데 어울려 살듯 아기오리 역시 오리들과 함께일때가 행복하겠지요.

이 책은 그 아기 오리를 떠나 보내는 과정을 그린책입니다.

그냥 단순한 이별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 아름다운 이별을 이 책에선 이야기 하죠.

로라는 아기오리를 보내고 싶지 않지만 아기오리의 행복을 위해 나는 법을 연습까지 시켜가면서 아기오리를 오리들 품으로 보내죠.

또 다른 만남을 기다리면서..

아이들이 자라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또한 그만큼 많은 이별을 하게 될거에요.

그 만남과 이별속에 행복감을 느끼기도 하고 또 적잖은 상처를 받기도 할거에요.

대부분의 만남은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하지만 이별은 아픔과 슬픔을 남깁니다.

하지만 이 이별을 아름답게 할때 그 만남 역시 좀 더 소중해지고 아름답게 간직될 것입니다.

어쩜 이 책은 그런 아름다운 이별에 대해 간접적으로 들려주는 건 아닐까 생각되요.

함께 하고 싶지만 놓아줄 때를 알고 있는 로라처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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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 아이세움 논술명작 45
알렉상드르 뒤마 외 지음, 양혜정 엮음, 박우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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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라고 하는 책은 어려서부터 익히 들어온 대표적인 명작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삼총사와 달타냥과의 우정과 모험을 바탕으로 악을 물리치고 평화를 찾게되는..

하지만 이 책이 정말로 역사적인 사건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생각들은 아마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때문에 이 책은 단순히 책을 읽는다는 생각보다는 역사적인 사건을 염두해 보면서 읽어나가는 것이 책을 읽는 또 한가지의 재미를 더 해 줄 것 같네요.

이 책은 그런 밑바탕을 충분히 깔아놓은 명작동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책의 서두에는 책 한권의 중요성과 명작읽기가 얼마나 아이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에 대한 소개글이 잠시 나오고 만화로 미리보기, 한눈에 살표보기를 통해 삼총사의 발단과 전개 절정 결말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해 준답니다.

또한 이야기속에 전개되는 역사이야기를 살짝 엿볼 수 있는 부분과 함께 주인공의 성격을 알려주는 부분도 있어서 책 읽기에 앞서 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책 내용을 살표보면 초등학교 3~4학년의 아이들이 무난히 읽을 수 있을 정도의 글씨크기와 내용에 부분 부분 카툰을 가미한 일러스트는 아이들이 좀 더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이 된 것 같아요.

일러스트의 그림 역시 아이들의 호감을 살 수 있는 형태로 좀 더 책에 대해 친밀감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이 된 것 같아요.

또 중간 중간 주석을 두어 어려운 단어는 쉽게 풀이해 줌은 물론 짧은 일러스트속엔 내용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답니다.

마지막으론 책에 대한 작품과 작가소개 또 책 속에서 배울 수 있는 가치와 의미등을 다시한번 되새김질 해 줌은 물론 논술 부분을 두어 아이들의 생각까지 키울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네요..

삼총사란 책은 참 많이 읽었던 책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사람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느낌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책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우정과 평화에 대한 열망은 모두 생각을 같이 할 것입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는 이유 또한 그런 부분에 있겠지요.

여기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해와 설명이 함께 한다면 좀 더 좋은 역할로서의 책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바로 제가 찾던 그런 명작동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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