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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나의 작은 친구야!
콜린 매큐언 지음, 김청엽 옮김 / 세상모든책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우선 그림이 참 서정적이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파스텔톤의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이라고 할까요?
책의 주제인 이별을 품은 듯한 감성이 그려져 있는 일러스트 같았어요.
그림속에서 보여주듯 이책은 만남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우연히 발견한 아기오리..
그 아기오리와 함께 하면서 싹튼 사랑과 우정..
하지만 사람이 한데 어울려 살듯 아기오리 역시 오리들과 함께일때가 행복하겠지요.
이 책은 그 아기 오리를 떠나 보내는 과정을 그린책입니다.
그냥 단순한 이별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 아름다운 이별을 이 책에선 이야기 하죠.
로라는 아기오리를 보내고 싶지 않지만 아기오리의 행복을 위해 나는 법을 연습까지 시켜가면서 아기오리를 오리들 품으로 보내죠.
또 다른 만남을 기다리면서..
아이들이 자라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또한 그만큼 많은 이별을 하게 될거에요.
그 만남과 이별속에 행복감을 느끼기도 하고 또 적잖은 상처를 받기도 할거에요.
대부분의 만남은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하지만 이별은 아픔과 슬픔을 남깁니다.
하지만 이 이별을 아름답게 할때 그 만남 역시 좀 더 소중해지고 아름답게 간직될 것입니다.
어쩜 이 책은 그런 아름다운 이별에 대해 간접적으로 들려주는 건 아닐까 생각되요.
함께 하고 싶지만 놓아줄 때를 알고 있는 로라처럼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