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ox Who Ate Books - 책 먹는 여우 영문판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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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연극 생각나는게 뭐가 있을까요?

아마 아이들이 꼽는 몇가지 연극중에 분명 하나로 자리잡을 연극이 바로 책먹는 여우가 아닐까 생각되요..

그만큼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일거에요~

언젠가 두녀석 이 책먹는 여우 연극을 보고..

또 다시 보여달라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연극 쉽게는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그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많은 엄마들이 책먹는 여우 책을 아이들에게 권해주는지도 모르겠어요.

특히 주니어김영사의 책먹는 여우 책은 초등학생들의 권장도서로도 권해지는 책으로 그 내용이 가지는 의미가 아주 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요번에 아주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더군요.

바로 책먹는 여우 책의 영문판 출간 소식이더랍니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영문판 책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아 아쉽기도 하고 또 막상 사주면 아이들이 읽기나 할까하는 두려움때문에 쉽게 구매해주지 못했는데 이 책은 정말 욕심이 나더군요.

이유인 즉 아이들이 좋아하는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또한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영문판이라도 쉽게 아이가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이와 이 책을 받은 첫날 큰아이는 바로 한권을 뚝딱 읽어 내려가더군요.

여기에 CD 가 부록으로 딸려 있으니 딸아이도 함께 재미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지요.

문제는 번역이 문제더라구요.

솔직히 제가 영어 실력이 많이 딸리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이 책을 어떻게 읽혀줄지 고민스럽기까지 했어요.

하지만 그런 제 고민은 우려에 불과하더군요.

이미 연극을 보고 이미 학교에서 한국어판을 본 두아이

게다가 큰아이는 요즘 한참 영어학원에서 리딩책을  수시로 빌려 보아서인지 그 내용을 금방 이해하고 읽어 내려가더군요.

딸아이에게 설명도 해 주면서 말이지요.

작은 아이 역시 cd를 들으며 예전에 연극으로 보았던 내용을 실감있게 다시 생각하고 듣는 것 같았어요.

영어는 귀가 트여야 한다는데 이렇게 아이가 좋아하는 내용을 자꾸 들려주면 아직 알파벳도 모르는 딸아이 역시 쉽게 익힐 수 잇을 것 같았어요~

그래도 엄마는 걱정이 되잖아요.. 아이가 영문책의 내용을 알고 읽어 내려가는지가....

아이를 쳐다보다 물었습니다.  "영빈이 이 책의 내용을 알고 읽는거야?" 라고..

아이는 제가 책장을 넘기며 이야기의 줄거리를 선뜻 알려주더군요.

영어책이라는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많은 그림들이 책장을 차지하고 있어서인지 아이가 이야기를 들려주는만큼 내용을 쉽게 유추할 수 있더군요.

그림 자체도 재미있고 또한 글씨 크기를 강약으로 조절하기도 하고 또는 색을 주어서 책 읽는 재미를 한층 업시키는 것 같았어요~

여기에 또 한가지 부록..

listening이 된다면 아이의 작문 실력 키우는 방법도 모색해야겠지요.

그 방법이 바로 일기와 독후감이 아닌가 싶어요.

주니어 김영사는 그점을 간과하지 않은 것 같아요~

아이에게 책을 읽게 하고 cd로 듣게 했다면 쓰기는 일기장을 통해 할 수 있도록  Mr.Fox 영어 일기장을 부록으로 두어 영어의 기본 3가지를 모두 활용할 수 있게 해주었답니다.

특히  Mr.Fox 영어 일기장은 아이만의 특별한 일기장이 될 수 있도록 표지와 내용이 구성이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책의 내용은 모두 아실거에요. 간략히 정리하자면

책으로 인해 감옥에 간 여우..

하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내면서 원하는 만큼 책을 먹을수도 있고 부자가 되지요~

책을 먹은만큼 많은 단어들이 여우의 머리속에 담겨 있어서가 아닐까 싶어요.

아마 책을 먹는다는 표현은 단순히 입속으로 넣는다는 의미가 아닌 책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는 이해를 섞어 만든 이야기가 아닌가 싶어요~

대부분의 책에 작가와 번역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지요.

이 책 역시 마찬가지랍니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 역시 영어로 되어 있어요. 작가의 생각이 궁금한 아이들은 그들의 생각 역시 다시 한번 영어로 집어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다만 아쉬움이 남는다면 책 속의 중요 단어에 대해 단어장이 함께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사전을 찾아보고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익혀 나가겠지만 좀 더 명확한 해석을 위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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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그림물감 책놀이터 4
쓰치다 요시하루 지음, 주혜란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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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책 아세요..

바로 마법의 그림물감이 아이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작가 쓰치다 요시하루는 여우를 통해 자신의 모습과 행복한 아이들의 모습을 알려주려 하는 것 같아요~

이 책을 받던날

7살 딸아이는 읽고 또 읽고를 반복하더군요..

희망을 주는 메세지때문에 아이는 책을 읽는 내내 눈이 반짝거리는 것 같았어요~

이 책의 내용은 벽화를 그리는 여우의 이야기로 시작이 된답니다.

우연히 병원 벽화를 부탁받은 여우..

여우는 희망의 메세지를 담은 벽화를 병원 이곳 저곳에 그리지만..

유난히 마음을 안여는 토끼소녀가 항상 신경이 쓰이죠..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그리고...

아빠를 잃은 토끼소녀..

토끼소녀는 걸을수 있지만 마음의 무게로 걷는것을 포기해 버린 것 같았어요~

그러다

우연히 여우는 토끼소녀와 아빠와의 추억을 알게 되죠..

여우는 토끼 소녀를 위해 병실 천장에 벽화를 그리고..

토끼소녀는 희망을 차죠..

책의 내용속에서 아이들은 마음이 닫히는 것이 얼마나 큰 아픔인지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았어요.

또 이 책은 책을 읽는 재미도 재미지만..

책을 아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책이에요~

책 속의 그림은 모두 스케치만 되어 있고..

색칠이 되어 있지 않답니다. 

하지만 함께 딸려온 물감과 붓이 있어요.

아이들은 책속의 스케치속에 자신만의 색으로 장식을 할수가 있어요.

아마 그림을 그리며..

여우의 맘을 조금씩 느껴 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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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자매 3 - 세상 모든 주인공의 이야기
마이클 버클리 지음, 피터 퍼거슨 그림, 노경실 옮김 / 현암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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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린시절..

누구나 동화의 매력에 빠져 있던 시절이 있을거에요..

동화를 통해 꿈을 꾸기도 하고..

가끔 왕자가 되기도 하고 공주가 되기도 하고..

하지만 동화는 늘상 동화였지요..

동화가 현실이 되기는 힘들었어요..

현실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이었죠.

이 책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메세지를 전해주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어쩌면 아이들을 위한 동화지만..

이미 어린 시절 꿈꾸었던 환상과 마법의 세계를 잊은 어른들에게 또다른 꿈과 환상을 갖게 만들어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어린시절 그림형제는 단순히 이야기꾼이었다면..

이 책을 읽은 사람은 그림형제를 마법사로 꿈꾸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동화 속 주인공들은 그림 형제를 통해 만들어진 가상의 인물들이 아닌 그림형제가 만나고 겪었던 또 하나의 인물들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구상에 동화속 인물들과 인간이 하나가 되기는 힘든 것 같아요.

생각해 보세요.. 마녀가 등장하고.. 요정이 등장하고..마법사가 등장하고 괴물이 등장하는..

그런 인물들과 인간이 하나의 공동체로 살아간다면..

인간들은 두려움에 떨거에요.

1권에서 이런 전제하에..

그림형제는 마녀와 협의하에 패리포트 랜딩이라는 곳에 동화속 인물들을 가두고 그들만의 공간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전제로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3권에서는 주인공 사브리나가 점점 그들 동화속 인물[애버에프터]들을 인정하면서 시작하는 것 같아요.

애버에프터들을 인정할수도 인정안할수도 없는 현실..

사브리나는 많은 정신적인 혼란을 겪죠.

그러면서 또 다른 혼란을 불러 일으키며 등장하는 인물.. 

바로 사브리나의 삼촌 제이크의 등장입니다.

제이크의 등장은 할머니와 사브리나의 관계에 묘한 선을 긋게 만듭니다.

마약과 같은 마법에 빠져든 제이크..

마법을 안쓰고 일을 해결하려는 렐다 할머니.

제이크와 함께 하며 자신도 모르게 마법에 길들여지는 사브리나.

그런 언니를 제어하려고 노력하는 동생 다프네..

그들 상호간의 대립이 된 가운데 

그들의 공동의 적

 빨간모자와 그의 고양이괴물 제버워키와의 전쟁과도 같은 싸움이 시작되지요.

불행이도..

늘 사브리나와 함께한 퍽의 큰 사고로 3권은 마무리가 되지만요..

3권에서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이 아닐까 싶어요.

할머니가 감추고 싶어했던 삼촌 제이크의 등장은 사브리나와 다프네가 왜 할머니와 떨어져 살게 되었는지 왜 그림가족에 대해 알 수 없었는지에 대해  또 할머니와 제이크와의 내면의 갈등을 알게 해준답니다.

드디어 등장하는 마녀 바바야가..  그리고 마녀에 대한 두려움..

또 다른 인물로 등장하는 인어공주..

등장인물 이야기가 나오니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를 이야기 할 수 있네요..

바로 반전의 재미이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애버에프터들과 책속에 등장하는 애버에프터들은 조금은 다르다는 거죠..

한없이 천사같기만 할 것 같은 또 한없이 악하기만 할 것 같은 동화속 인물들과는 다른게 내면의 고통을 수반한 인물들로 나오는 것이 또 다른 재미가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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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자매 4 - 뉴욕에서 일어난 마법 같은 이야기
마이클 버클리 지음, 피터 퍼거슨 그림, 노경실 옮김 / 현암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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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형제의 그림동화가 실화였다는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그림자매 책..

동화 속 주인공들이 현존하고 그들은 자신들을 인간세상과 떨어뜨린 그림집안을 원망하기도 하는데..

요번권에서는 1~3권에서 보여줬던 그 원망보다는..

그림가족에 대한 기대가 많았던 내용이 주를 이루지 않았나 싶어요~

그리고..

뭔가 실마리가 잡히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요.

이유인 즉..

사브리나와 다프네가 엄마 아빠와 헤어지기전 그녀들의 엄마 즉 베로니카 그림의 애버에프터들과의 관계를 4권에서 보여주기 때문이죠.

4권의 주 무대는 패리포트 랜딩이 아닌 뉴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때문에 기존에 그림가족을 적대시했던 애버에프터들과 4권에 등장하는 애버애프터들은 다른 양상을 띠며 이야기를 펼칩니다.

처음 뉴욕의 애버에프터들을 만났을땐 각각의 주인공이나 책을 읽는 저 역시 혹시나 이곳에서도 애버에프터들때문에 곤란을 겪는 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도록 이야기 전개가 진행이 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뉴욕의 애버에프터들에게 그림가족은 희망의 대상이 됩니다. 바로 베로니카 그림이 그들에게 주었던 희망 때문이었죠.

또 4권에서는 사브리나의 심리에 대해 좀더 깊이 있게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 같습니다.

퍽에 대한 애증의 마음, 그림 가족으로 태어나 탐정이 되어야만하는 숙명에서 벗어나고픈 마음 그것들이 모여 애버에프터들에 대한 미움의 마음이 고스란히 보여지는 것 같아요.

다프네 역시 기존의 조연적인 인물이었다면 4권에서는 좀 더 중심에 서는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주관이 생기고 언니의 말에 수긍하던 과거의 모습과 달리 당당히 자신의 뜻을 펼치는 모습이 아이들에게는 본받을 만한 부분이 생기게도 될 것 같아요.

또 4권의 또다른 특징은 바로 좀 더 많은 애버에프터들의 등장입니다. 물론 4권의 주 이야기의 대상은 퍽과 관련된 요정들의 이야기지만 오즈의 마법사 오즈와 달을 뛰어넘는 암소 베스의 등장, 그리고 여섯난장이, 신바드,  신데렐라의 대모요정, 해적 실버의 등장등은 책속의 주인공들의 화려함을 돋보이게도 하지요~

그런데 의구심이 들기도 한답니다.

오즈와 도로시, 그리고 여섯난장이의 동생 7번째 난장이 세븐, 한여름밤의 꿈속에 등장하는 퍽..

모두는 함께 등장하는 인물들과 모두 떨어져 지냅니다. 패리포트랜딩과 뉴욕이라는 커다란 공간의 차이를 보여주지요.

그러면서 그림자매가 조사하는 붉은 손은 두 곳 모두에 존재합니다.

아마 이 공간의 차이는 이야기의 진행을 좀 더 다 방면으로 펼쳐질거라는 예상을 하게 만드네요.

5권의 이야기속에는 두 소녀와 엄마 아빠의 해후가 꼭 일어났으면 하는 바램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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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푸른 베이징 중국아동문학 2
구오 유에 외 지음, 윤민정 옮김, 헬렌 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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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현대사를 돌이켜보면 문화대혁명이란 아주 큰 사건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이 책은 그 문화 대혁명에 대한 작가가 바라보는 시점을 새의 마음으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런 변화 없는 일상속에 묵묵히 적응해 오며 살아오던 약진이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였지만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음악을 사랑해 오던 아이 약진이

조용하기만 할 것 같은 일상속에서 약진이는 친구 소소를 통해 작은 새 한마리를 잡게 되고 약진은 그 작은 새를 작은구름이란 이름으로 키우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새의 노래를 좋아하는 약진을 위해 노래를 부르진 않습니다.

그러는 사이 문화 대혁명이 일어나면서 약진과 친구 소소 또 약진이 좋아하는 난이에게 변화가 일어나게 되고

기자의 딸이었던 난이는 문화대혁명으로 인해 부모와 떨어져 시골로 가게 됩니다.

약진은 문화 대혁명을 통해 자신의 작은 새 작은 구름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소소가 작은구름이 노래하지 않는 이유가 갇혀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했을때 아닐걸라고 여겼던 약진은 문화 대혁명을 겪으면서 작은 구름을 하늘로 날려 보내지요~

그리고 소소와 마지막 연을 날리던 날 약진은 노래하는 작은 새를 발견합니다. 약진이 날려 보냈던 작은구름과 같은 새를...

이 책에선 자유와 구속의 상징으로 작은 새와 연이 등장합니다.

소소와 약진이 문화대혁명으로 더이상 날릴 수 없는 연을 마지막으로 날리던 날 소소는 하늘 높이 떠 있는 연이 더 이상 떠오를 수 없을때까지 날리다 하늘로 떠나 보내지요.

아마 소소는 문화 대혁명으로 기존에 있던 자유마저 박탈당하는 마음을 연을 통해 날려 버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작가 구오유에의 어린시절 일상을 떠 올리면 쓴 수필집과 같은 형식이지만 그 안에는 많은 생각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담긴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책의 마지막 부분에 책 속에 등장하는 친구 소소와 주인공 약진이었던 유에의 모습이 담겨져 있어 그들만의 세상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상상이 되어 또 다른 감성에 젖게 만들어 주던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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