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들은 자살하는가? - 아버지를 잃은 개인의 기록, 혹은 자살에 관한 과학적 연구보고서
토머스 조이너 지음, 김재성 옮김 / 황소자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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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르켐 이후 가장 뛰어난 자살서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사회개념이 약함), 현실적으로 가장 탁월한 자살동기를 밝히고 있다. 짐이 된다는 느낌과 소외감. 그리고 점점 강화되는 고통경험. 나도 모르게 저런 짓을 한 게 아닌가 경악스럽다. 이제 강력한 자살 예방이 가능하다. 모두가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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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에 대한 오해와 편견
토머스 조이너 지음, 지여울 옮김 / 베이직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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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자의 마음을 알고 싶었다. 매일 전세계적으로 2500명이 자살한다. 장 아메리의 <자유 죽음>은 자살을 정당화하는 게 아니라, 자살하고자 하는 이의 그 엄청난 고뇌를 보여준다. 조이너의 이 책으로도, 우리는 자살자들의 뼈에 서린 고통을 알 수 있다. 자살을 막아야 한다. 그래서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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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고전으로서의 구약성서 읽기
김회권 지음 / 박영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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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교신자이지만 신학책을 좋아한다. 부처님과 하나님의 감동은 약간 결이 다르지만 우리들의 입을 찢어지게 만든다는 점에서는 같다. 여튼, 김회권 교수님의 말씀(강연, 설교, 추천사 등등)은 신뢰도가 최고수준이다. 이 책, 그래, 낮은 것을 멀리하게, 영적 고도를 높여주는, 죽이는 외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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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KBS 선정 도서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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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안봐도 될 정도로 끝내주게 잘 돼있다. 편집도 번역도.
죽어가는 사람들. 늙은 사람들. 늙어 죽어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의학적 시선들의 역사. 내겐, 호스피스, 은퇴자촌, 요양원과 요양병원, 리빙어시스티디 등의 등장과정이 기적의 드라마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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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냐 돈이냐 - 그리스도인의 선택 - 두 주인 자끄 엘륄 총서 3
자끄 엘륄 지음, 양명수 옮김 / 대장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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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이었다. 윌리엄 제임스의 <종교적 경험의 다양성>과 <화엄경>(무비 역 80권본)을 읽었을 때의 충격과 맞먹는 충격이었다. 아니, 충격이다. 양심의 핵을 쑤셔대는 통에, 다른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집요하게 충격적이다. 지고한 윤리적인 것들이 준엄한 양심과 영성 앞에서 무너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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