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로카드 비밀노하우 플러스 - 초절정 고수를 위한
신영호 외 지음 / 홍릉(홍릉과학출판사)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타로에 관한 한 많은 실전을 해보면서 이를 기록해 놓아 늘 객관적 데이터를 만들어놓는 게 좋다. 그러면서 이런 책들을 참조한다면 신뢰할만한 통변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정방향 역방향 구분하는게 우습다. 왜냐하면 모든 사물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기에 상담상황에서의 판단을 중시하는 게 더 좋지 싶다.
이른바 파르마콘pharmakon, 약도 되고 독도 되는 것이다. 모순이 동거하고 불일치가 합일돼 있는 사물의 내재성을 궁구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좋은 점은 타로 공부하는 이들에게 상징학이나 헤르메스학 등 좀더 연구할 마음을 제고시킨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 이들 공부를 더 깊이 있게 하면서 그 결과물을 내놓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하루빨리 역방향 정방향은 사라져야 한다. 지나치게 일차원적 상담법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융의 말대로 그날 그 타로를 보고 내담자와 내가 어떤 변증법적 대화와 직관을 지녔는가가 진실로 사태 해결의 관건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