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인생의 기본기
사사키 쓰네오 지음, 김주영 옮김 / 북하우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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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기 개발 서적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데, 우연히 들어온 이 책..

 

성공한 도레이 사장의 자서전 같은 이야기 일 줄 알았는 데, 나보다 더 힘들게 살았던 저자의 삶에서 진정성이 진하게 느껴져 왔다. 그리고 그가 한 이야기 하나하나 몰랐던 이야기는 아니지만, 왠지 사사키 스네오라는 사람이 했기에 무게감이 딱 온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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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란 예측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상황을 파악해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고, 전략을 세워 실행하는 것이 일이니까. 이것들이 정확하게 들어맞아 게임에서 이겼을 때의 그 통쾌함은 어디에도 비할 데가 없지.

 

아직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는데, 이 일이 정말 내게 맞을까? 이런 고민을 해도 나아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우선은 먹고 살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해보길 바란다.

 

젊을 때 갖는 욕심은 자기 위주가 되기 싶다는 점을 조심하렴. 내가 출세하기 위해, 내가 월급을 많이 받기 위해, 내가 공을 세우기 위해 부리는 자기 위주의 욕심은 반드시 벽에 부딪치기 마련이다.

 

일을 잘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뜻>이란다. 이것은 벽에 부딪치고 절망에 빠져 고민한 뒤에야 얻을 수 있는 값진 열매란 사실을 명심해라.

 

신은 세심한 부분에 머문다.는 독일 격언처럼, 사람들의 사소한 행동에 비밀의 문을 여는 열쇠가 숨겨져 있다.

 

사람은 자신을 존중하는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법이다. 네 자신을 소중하게 여긴다면 먼저 상대방을 존중해라. 이것이 바로 인생의 원리다.

 

성장하고 싶다면 네 자신에게 엄격한 제약을 걸어라. 상사가 지시한 마감보다 조금 더 이르게 마감을 설정하고, 같은 업무라면 지난번보다 앞당겨서 설정하거라. 그리고 어떻게 하면 제대로 해낼지 생각해봐라.

 

말을 명료하게 하지 못하는 데는 정확한 이유가 있다. 본인조차 말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엇이 문제의 본질인지 충분히 소화하고 정리하지 못해서 그렇다.

 

후쿠이 다케오 혼다 사장 - 입사해서 혼다 방식을 배우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무언가를 갖고 오지 않는 한, 우리 혼다에게 내일은 없습니다. 혼다를 바꾸는 데 여러분의 가치를 두십시오. 혼다를 위해 일을 한다는 생각은 혼다의 방식이 아닙니다 사람은 회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일해야 합니다. 이것은 시대와 나라를 막론하고 공통의 진리입니다.

 

가장 위험한 순간은 순풍에 돛 단 듯 잘나갈 때란다.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우쭐해질 위험이 있으니까.

주류에서 조금 벗어난 길을 걷는 것이 가장 좋다. 한파가 몰아치는 곳이야말로 너를 강하게 말들어주는 곳임을 잊지 말거라.

 

무엇 때문에 이런 고생을 할까? 에서 무엇이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내가 만난 인생이고, 내가 선택한 인생이다. 그렇다면 운명을 받아들일 수 밖에, 고민하고 불평불만을 해봤자 현신을 변하지 않으니 말이다.

 

운명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노력하자.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없을 수도 있다. 그래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니까..

 

첫 시작은 별다른 의도 없이, 어쩌다 그냥 발을 딛는 경우가 많다. 거기서 오래 버티면 프로페셔널이고 능력자라는 소리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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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 - 소노 아야코의 경우록(敬友錄)
소노 아야코 지음, 오경순 옮김 / 리수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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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편안함은 다른 사람에게 신경을 끄고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가진 사회적 이름은 버리고 내 이름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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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이나 보통이란 표현은 조심스러운 듯하면서도, 사실은 가끔 우리를 협박하기도 한다.

 

나는 평생 적당하게 나쁜 일을 해왔기에, 적당하게 좋은 일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살아가고 싶다. 그 외에는 달리 살아갈 뾰족한 방법이 없으므로..

 

외딴 구석에서 살다보면 어느 정도 나쁜 버릇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외딴 구석에 산다는 것은 참으로 멋지고 대단한 일이다. 나쁜 영향을 덜 받게 되고 우쭐해하는 일도 없으며 동시에 기본적인 자유를 구가할 수 있다. 자유 없는 생활이란 인간의 기본적인 행복조차 거부당하는 일이다.그래서 그런 직업 (정치가 등)에 연연해하는 사람의 마음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사소한 악행을 사사롭게 행할 수 있는 곳에 있지 않으면 인간은 죄인이 되고 만다.

 

우정에 관해서도 여전히 상대를 진심으로 알지 못한다고 생각할 것. 이것이 우정의 기본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내가 그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대단히 위험한 일이며, 무례한 일이기도 하다.

 

친한 사이라도 예의를 갖춘다는 말은 예전에는 친구들과의 관계를 의미하리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부부, 부자지간에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배우자에게나 성장한 자식에게나 지나치게 간섭하는 무례를 집어치울 결심을 하는 편이 도리어 편할지도 모르겠다.

 

세상에 정의로운 사람이 지나치게 많은 것처럼 정말로 난처한 일은 없다. 친절한 사람은 그 친절한 간섭으로 때론 타인에게 지옥과도 같은 경험을 맛보게 한다는 것쯤 생각해본 적은 없는지..

 

젊었을 때 우리는 아무리 커다란 일이라도 일생 동안 다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가 일생 동안 할 수 있는 일이란 정말로 작은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고야 말았다. 그러나 작더라도 커다란 일의 한 부분이라는 확신은 분명 있다.

 

우리들 모두가 일시적 모습으로 살고 있다. 자식을 잃으면 더 이상 아버지도 어머니도 아니다. 선생님으로 불리는 때는 교실 안에 있는 순간뿐으로 모르는 동네에서는 그저 한 남자나 여자에 지나지 않는다. 선거에서 낙선하면 국회의원이 아니고, 퇴관하면 재판관이라도 사기꾼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 일시적 모습인 자신을 늘 인식하며 살아가는 방법밖엔 없다. 그 의식이 겸허하면 감사도, 미소도, 자유로운 정신도 또한 겸허해질 테니까.

 

인간의 노화 정도를 측정하는 데는 해줄래라는 말을 얼마나 빈번히 사용하는가에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것을 해줄래 도라고 부른다. 타인이 해주지 않는다고 불평하기보다는 스스로 하면 좋으련만, 나부터도 예전에는 해주지 않아 서운해한 적도 있다.

 

만일 진정으로 사랑했다면 상대의 약점도 감싸 안는 법이다. 그러므로 결점이 없는 사람은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지 못할 수 도 있다.

 

인맥이란 그것을 이용할 마음이 없다면 거의 필요 없는 것이다. 그것을 연줄로 장사하거나 정치가로서 표를 모으는 일이라도 된다면 분명 인맥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들이 사회의 한구석에서 자신의 능력만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데는 특별히 인맥 따위는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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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 힘
강상중 지음, 이경덕 옮김 / 사계절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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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고민이라는 것을 덧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넓게는 고민한다고 해결되는 일은 없다는 것을 알아버린 나이가 되었고, 자기개발서에서 쓸데 없는 고민으로 하루의 대부분을 소비한다라는 것을 알고 단순하게 고민하지 않고 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그리고 상당수의 고민은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해결하는 게 요즘이다. 친구의 상담보다는 네이버 지식인이 더 신뢰가 간다고 한다.

 

그런데 이 작가는 고민하라고 한다 그것도 심각하게.. 고민하는 가치가 엄청나고 이것이 미래 국가를 바꾸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합리적이라는 단어로 어떠한 일에 대해서 곰곰히 고민하는 것을 비합리적이라고 매도하고 있었다.

 

앞으로 나의 인생 원리에 대해서 다시 곰곰히 고민해봐야 겠다. 그리고 앞으로 답은 내가 스스로 내리는 것으로..

이제 정답 맞추는 학생의 삶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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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수용소를 체험한 것으로도 유명한 정신의학자 빅터 플랭큰은 호모 페이션스 (고민하는 인간)의 가치는 호모 파베르 (Homo faber,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보다 더 높다. 고민하는 인간은 도움이 되는 인간보다 더 높은 곳에 있다고 말했다.

 

르네 데카르트 - 코기토 에르고 숨 (Cogito, ergo sum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자아는 타자와의 상호 인정에 의한 산물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자기를 타자에 대해 던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나는 죽기 전에 단 한 사람이라도 좋으니 누군가를 믿으며 죽고 싶습니다. 당신이 그 한 사람이 되어 줄 수 있습니까? 바로 그 사람이 되어 줄 수 있습니까? 당신은 뱃속까지 진지합니까?

 

결국 나쓰메 소세키처럼 가능한 범위 내에서 돈을 벌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돈을 사용하고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 윤리에 대해 고민하면서 자본의 논리 위를 걸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 너무 평범할까요?

 

알고 있다. (know), 와 사고하다(think)는 다릅니다. 정보(information)와 지성(intelligence)은 같지 않습니다.

정보의 서랍의 경우 자기 피와 살이 된 듯한 정보가 들어 있는 서랍이라면 좋겠지만, 옷의 주머니에 잔뜩 들어 있는 휴지 조각으로 꽉 채워 놓은 듯한 지성. 이것을 알고 있잖아? 뿐이 지성이라고 표현하면 내가 너무 엄격한 것일까요?

 

톨스토이 <인생론> - 어느 곳에 물레방아로 밀을 빻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자연의 혜택을 받으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일을 했는 데, 어느 날 물레방아의 메커니즘에 흥미를 갖게 되었스빈다. 그리고 물레방아가 끌어들인 강물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을 이해하자 이번에는 강에 대한 연구에 몰두하게 되었는 데,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고 보니 본래의 일인 밀을 빻는 것을 잊고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톨스토이의 주제는 철저하게 반과학 입니다. 과학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아무것도 알려 주지 않으며, 그뿐만이 아니라 인간의 행위가 원래 품고 있던 소중한 의미를 하나씩 빼앗아 간다고 행각했던 것이지요.

 

나쓰메 소세키 - 현대 문명은 완전한 인간을 매일매일 불구자로 망가뜨리며 앞으로 나아간다고 평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오래된 야만 시대에는 남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기 스스로 몸에 걸칠 것을 찾아내고 스스로 우물을 파서 물을 마셨으며, 또한 스스로 나무 열매나 무언가를 주워 먹고 자유롭고 부족함 없이, 설사 부족함이 있더라도 얼굴을 찡그리지 않고 참았고.. 생활의 지식을 모두 스스로 준비한다는 점에서 완전한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칸트는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 이라는 이른바 삼비판의 저작을 세상에 내놓았는데 걱기에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무엇을 좋아해야 하는가? 라는 물음이 조화를 이루며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들은 과학과 합리화의 진전과 더불어 분열하기 시작합니다.

 

부부에게는 부모 자식 같은 혈연관계가 없습니다. 원래는 피가 섞이지 않은 타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쪽이 세상을 떠나면 비탄에 잠기고 상대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갖습니다. 그것은 사랑이 모습을 바꾸면서 서로 속에 존재하고 그렇게 쌓인 것이 자기 인생이 되기 때문이 아닐까요? 따라서 사랑이 성취되었는지 어떤지는 인생이 끝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입니다.

 

빅터 프랭클은 사람들이 고뇌에 견디는 힘을 많이 지니고 있지만 의미 상실에는 견디지 못한다는 취지의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톨스토이는 무한히 진화해 가는 문명 속에서 인간의 죽음은 무의미하다. 죽음이 무의미하기 때문에 삶 또한 무의미하다. 사람이 자연의 섭리에 따라서 삶을 영위할 때에는 유기적인 윤회와 같은 것 속에서 삶을 위해 필요한 것을 거의 다 배우고 인생에 만족하며 죽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끝이 없는 발전 속에 살고 있는 사람은 그떄에만 가치가 있는 일시적인 것밖에 배울 수 없고 결국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따라서 확실한 것을 얻지 못한 죽음은 의미가 없는 사건에 불과하고 무의미한 죽음밖에 얻을 수 없는 삶 또는 무의미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나는 나이 드는 것에 대해 쇠퇴의 이미지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두려울 것은 없다. 이렇게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그것이 이를테면 자기 규제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쓰인다면 무턱대고 이런저런 일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후쿠자와 유키치는 "한 몸으로 두 인생을 산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나 역시 나라는 한 사람의 인간 속에서 두 인생을 살아보고 싶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더 크게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고민을 계속해서 결국 뚫고 나가 뻔뻔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새로운 파괴력이 없으면 지금의 일본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미래도 밝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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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하고 매혹적인 쩐의 세계사 - 로마 제국의 붕괴부터 리먼 쇼크까지!
오무라 오지로 지음, 하연수.정선우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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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중대한 사건이 일어난 원인을 돈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본 신선한 시각의 책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문구는 심히 한국의 미래가 걱정되는 문구였다.

국가가 기울 떄는 부유층이 특권을 가지고 ... 과세를 피하고.. 중간층 이하에게 그 부담이 갈 때이다...

 

지금 최순실, 박근혜 대통령의 무수한 특권 부유층이 득세하고 있고.. 경기는 침체되어 중산층은 망가지는 데.. 부디

이게 국가가 망하는 징조라는 저자의 말이 틀리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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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에 의하면 유대인은 4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성서 속에서 유대인은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의 자손으로 묘사된다. 역사에서는 기원전 2000년 무렵 메소포타미아의 우르 (현재의 이라크 남부)에 있던 사람들이 아브라함의 인도로 가나안 (현재의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한 것이 유다민족의 시작이라고 알려졌다. 그들은 가나안 지역에서 유목생활을 하다가 기원전 17세기 무렵에 이집트로 이주하였다. 하지만 노예로 취급받다 기원전 1260년경에 예언자 모세의 인도로 이집트를 탈출, 팔레스타인에 고대 이스라엘왕국을 건설하였다.

 

부는 요새이며 빈곤은 폐허이다.

돈은 나쁜 것이 아니며 저주도 아니다. 돈은 사람에게 축복을 준다.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세 가지가 있다. 고민, 말다툼, 텅 빈 지갑, 그 중에서 텅 빈 지갑이 가장 많은 상처를 준다.

 

몽골제국의 정치경제의 특징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유연성이다. 그들은 행정이나 문화적 측면에서 중국, 유럽, 이슬람에 뒤쳐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때문에 자신의 문화를 점령지에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곳의 문화를 받아들이며 적극적으로 흡수하는 정책을 채택하였다.

 

제 1차 세계대전에서는 전쟁의 피햬를 받지 않은 미국과 일본이 눈부시게 급성장했다. 그렇지만 이외에도 큰 경제세력도가 다시 그려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그것이 에너지 혁명이다. 에너지원의 주류가 석탄에서 석유로 변한 것이다.  제 1차 세계대전은 전쟁의 형태를 바꾼 전쟁이었다. 그때까지의 전쟁은 육상에서는 병사끼리 서로 총기를 쏘고, 해상에서는 군함끼리 포격하는 것이엇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물자나 인력을 운송하는 일은 마차가 하였다. 그렇지만 다양한 새로운 병기가 등장하면서 전투의 양상이 크게 변화하였다.

 

베르사유조약은 독일에 가혹한 내용이었다. 베르사유조약 231조에는 제 1차 세계대전의 책임이 독일에 있음을 규정하였고, 232조에 독일은 연합국이 받은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었다. 독일의 배상금은 약 330억 달러였다. 독일 세수입의 10년 치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이었다.

 

경제지배 지역을 획득하기 위해서 여러 강한 나라들끼리 격렬하게 부딪친 제2차 세계대전은 일본, 독일, 이탈리아의 뼈아픈 패배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이 전쟁에서 패배한 나라는 사실 일본, 독일, 이탈리아만이 아니었다. 전쟁은 단순히 누가 항복했느냐를 물어 승패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누가 더 많은 것을 얻었느냐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일본이나 독일은 많은 것을 잃었다 일본은 전쟁 이전에 보유하던 모든 식민지를 잃었고, 독일은 지배 지역이 좁아진 것뿐만 아니라 국가가 동서로 분열되는 쓰라린 경험을 했다. 그러나 승전국도 이에 버금가는 또는 그 이상의 것을 잃었다. 일본은 전쟁 전반 동남아시아 각 지역을 점령했다. 그 대부분이 영국,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던 곳이다. 일본군은 그곳에 현지의 신정부나 독립운동가에게 무기를 지원하거나 군사를 지도했다. 이것이 이후 시한폭탄이 되어 폭발하게 된다. 원래 동남아시아 지역이 간단히 일본군 손에 넘어온 것은 구미제국의 식민지 정책에 대한 현지의 반발이 있었기 때문이다. 제 2차 세계대전 후 동남아시아 각 지역에서 독립전쟁의 불길이 올랐다. 버마와 인도가 영국에서 1948년 독립하게 되었다.

 

케인스는 미국 달러를 기축통화로 하는 대신 방코르(Bancor)라는 국제결제를 위한 통화를 만들어 이를 각 나라가 무역 등의 결제에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방코르는 각 나라의 과거 3년 동안 무역액의 75퍼센트를 미리 자동으로 나라마다 보유자금으로 할당하는 것이다. 각 나라는 수출과 수입의 차액을 이 방코르라는 통화를 사용하여 조정하는 것이다.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의 가장 큰 차이는 상업은행이 일반인에게 예금을 모아 자금을 조달하는 데 반해 투자은행은 기관투자가나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한다는 점이다.예금은 쉽게 찾아가지 않기 때문에 상업은행은 안정적인 자금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투자은행의 경우 기관투자가나 금융기관끼리 조금만 문제가 있어도 곧바로 자금이 인출된다. 그래서 투자은행은 상업은행보다 발  빠르게 돈을 벌어야 하고, 항상 고수익을 목표로 해야 한다. 즉 일반적인 은행보다 높은 리스크를 가진 사업을 실행하는 은행이다.

 

강한 국가는 재정 시스템과 징수 시스템이 제대로 정비되어 있다. 그리고 국가가 기울 때는 부유층이 특권을 가지고 과세를 피하고, 중간층 이하에게 그 부담이 갈 때이다. 그래서 국가가 길게 번영하고자 한다면 세금을 피하는 특권계층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현재 조세 피난 등을 이용해서 전 세계적인 규모의 특권계급이 생겨나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규모의 국가붕괴가 가까이 다가온다는 것을 의미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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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책은 도끼다 - 박웅현 인문학 강독회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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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책을 얼마나 이해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에 크게 반성하고 공감한다.

 

나는 읽은 책의 양과 처음 부터 끝까지 문자를 다 읽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지는 않았는 지..

 

나의 독서에 대한 방향 설정을 다시 해야겠다는 뜨끔한 일침을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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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지식을 섭렵해도 자신의 것이 될 수 없다면 그 가치는 불분명해지고, 양적으로는 조금 부족해 보여도 자신의 주관적인 이성을 통해 여러 번 고찰한 결과라면 매우 소중한 지적 자산이 될 수 있다.

 

인간이란 흐르는 강물과 같다.

 

우리가 원하는 행복은 이미 모두 주어졌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진정한 행복의 원천은 우리들 가슴에 있다.

다른 곳에서 행복을 찾는 것은 어리석다.

 

인생을 공중에서 다섯 개의 공을 돌리는 저글링이라고 상상해봅시다. 각각의 공에 일, 가족, 친구, 건강, 그리고 영혼 (나)라고 이름을 붙이고, 이것들을 모두 공중에서 돌리고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머지않아 당신은 일이라는 공은 고무공이어어서 바닥에 떨어뜨리더라도 이내 튀어 오른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겁니다. 그러나 다른 네 개의 공들은 유리로 만들어진 공이라는 사실도 알게 될 겁니다. 만일 당신이 이중 하나라도 떨어뜨리게 되면 이 공들은 닳고, 상처입고, 긁히고, 깨지고 흩어져 버려서 다시는 이전처럼 되돌릴 수 없게 될 것입니다. - 더글라스 대프트 (코카콜라 전 CEO)

 

삶의 아름다움은 미래를 위해 무엇이 좋을지 알지 못한다는 데 있다.

 

노동을 하면 우리는 세 가지 악에서 멀어질 수 있으니, 그 세 가지 악이란 바로 권태, 방탕, 궁핍이라오.

이러쿵저러쿵 따지지 말고 일합시다. 그것이 인생을 견딜만하게 해주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불 --> 기하하적 도형 -- > 혈연 --> 상제 --> 덕 --> 도의 관념이 출현하는 순으로 역사가 발전됐다.

인류가 불을 발견한 다음 음식을 익혀 먹으면서 구강구조가 바뀌었고, 뇌 용적이 커지기 시작했다.음식을 익혀 먹으니 고기를 뜯는 이빨이 강해질 필요가 없었으니 하악이 줄어들었고, 그 공간만큼 뇌의 공간이 커졌다는 거죠. 그리고 비로소 생각하기 시작한 겁니다. 인류가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이어서 기하학적 도형에 대한 개념이 생겼다고 한다. 기하학적인 무늬를 남길 수있었다는 것은 추상성이 출현했음을 의미한다. 자신의 존재 의미에 대해 고민하게 됐고, 자신의 존재 기반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후손에 대한 집착이 생기고 혈연의 개념이 생겨났죠. 이 혈연을 정당화해주는 더 상위의 근거를 찾게 되는 데 그것이 상제입니다. 혈연을 중요시 여기고 집단생활을 하다 보니 지배자가 나타나고 왕이 나타나요. 혈연보다 상위 개념을 만든 겁니다. 바로 하늘이죠. 이어서 덕의 개념이 출현합니다. 누군가 제일 윗사람이 됐는 데 통치를 위해서 아랫사람을 납득시켜야 하잖아요. 그 근거가 덕입니다. 그리고 그 덕을 어떻게 닦을까 고민하다 보니 도의 개념이 생겨나게 됩니다.

 

쾌락에의 가장 큰 장애물은 고통이 아니라 망상이다. 실제로는 꿈에 불과한 것을 소유하려는 욕구, 마음을 파고들며 끝내 전소시키고 마는 그 망상적인 소유욕.

욕망은 다른 상황의 최대치를 봅니다. 그러고는 지하철에서 발을 밟히면서 출근하는 현실의 나와 비교를 해요. 욕망의 최대치와 가장 비루한 나의 현실을 비교하면서 애써서 불행해진다는 거죠. 저는 이 욕망이라는 단어를 조금만 들여다보면 덜 불안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조금만 생각해보면 저 상황도 힘들고, 저 상황도 힘들고 저 상황도 힘드니까 나도 힘들지만 내 삶이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나는 또 한 번 행복이란 포도주 한 잔, 밤 한 알, 허름한 화덕, 바다 소리 처럼 참으로 단순하고 소박한 것임을 깨달았다. 필요한 건 그뿐이었다.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데 필요한 것이라고는 단순하고 소박한 마음뿐이다.

 

땅이 내 관이 되고, 하늘이 내 묘비가 될 게야. 해와 달과 별이 내 무덤을 장식할 게야. 그보다 더 아름다운 어떤 것을 더할 수 있는가? 장례식 없이 나를 보내도록 하라. 나는 무덤을 원치 않느다. - 장자

 

실패한 곳으로 돌아가고 성공한 곳은 떠나라.

나는 이 세상에 왔던 것에 만족합니다. 내가 무수한 고난을 겪었음에, 중대한 실수들을 저질렀음에, 만족합니다. - 카잔차키스

 

순간이 온전하기 위해서는 그 순간이 완벽해야 한다.

부족함 없어야 하고 바라는 게 없어야 한다. 모든 희망의 극복이 필요하다.

 

소설가의 야심은 이전 선배들보다 나아지려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보지 않았던 것을 보고 그들이 말하지 않았던 것을 말하는 데에 있다. 평범한 배관공은 있어도 된다. 하지만 평범한 소설가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100년을 살아남을 소설을 쓸 소설가가 아니라면, 덧없고, 진부하고 판에 박힌 그래서 무익하고 결국 성가시고 마침내 해를 미치는 책들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16세기에 교회의 타락이 가장 덜한 곳은 독일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바로 그 곳에서 종교개혁이 일어났음을 지적한다. 오직 타락의 초기에만 타락을 참을 수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공적인 생활의 과제는 두려움을 지배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고, 부부 생활의 과제는 지겨움을 극복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언제나 처음이 설레죠. 시작하기 전, 준비할 때요. 그러나 이루고 나면 힘들고 삭막해요. 성취는 환상일 때 아름다워요. 현실이 되면 힘들어지죠.

 

늙은 겨울은 그 힘이 쇠약해져서,

거친 산 속으로 물러갔도다.

그는 도망을 치면서도, 산 속으로부터

낟알 같은 얼음의 힘없는 소나기를 뿌려서

푸르러지는 들판에 줄무늬를 그리누나.

<메피스토펠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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