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하고 매혹적인 쩐의 세계사 - 로마 제국의 붕괴부터 리먼 쇼크까지!
오무라 오지로 지음, 하연수.정선우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역사의 중대한 사건이 일어난 원인을 돈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본 신선한 시각의 책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문구는 심히 한국의 미래가 걱정되는 문구였다.

국가가 기울 떄는 부유층이 특권을 가지고 ... 과세를 피하고.. 중간층 이하에게 그 부담이 갈 때이다...

 

지금 최순실, 박근혜 대통령의 무수한 특권 부유층이 득세하고 있고.. 경기는 침체되어 중산층은 망가지는 데.. 부디

이게 국가가 망하는 징조라는 저자의 말이 틀리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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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에 의하면 유대인은 4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성서 속에서 유대인은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의 자손으로 묘사된다. 역사에서는 기원전 2000년 무렵 메소포타미아의 우르 (현재의 이라크 남부)에 있던 사람들이 아브라함의 인도로 가나안 (현재의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한 것이 유다민족의 시작이라고 알려졌다. 그들은 가나안 지역에서 유목생활을 하다가 기원전 17세기 무렵에 이집트로 이주하였다. 하지만 노예로 취급받다 기원전 1260년경에 예언자 모세의 인도로 이집트를 탈출, 팔레스타인에 고대 이스라엘왕국을 건설하였다.

 

부는 요새이며 빈곤은 폐허이다.

돈은 나쁜 것이 아니며 저주도 아니다. 돈은 사람에게 축복을 준다.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세 가지가 있다. 고민, 말다툼, 텅 빈 지갑, 그 중에서 텅 빈 지갑이 가장 많은 상처를 준다.

 

몽골제국의 정치경제의 특징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유연성이다. 그들은 행정이나 문화적 측면에서 중국, 유럽, 이슬람에 뒤쳐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때문에 자신의 문화를 점령지에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곳의 문화를 받아들이며 적극적으로 흡수하는 정책을 채택하였다.

 

제 1차 세계대전에서는 전쟁의 피햬를 받지 않은 미국과 일본이 눈부시게 급성장했다. 그렇지만 이외에도 큰 경제세력도가 다시 그려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그것이 에너지 혁명이다. 에너지원의 주류가 석탄에서 석유로 변한 것이다.  제 1차 세계대전은 전쟁의 형태를 바꾼 전쟁이었다. 그때까지의 전쟁은 육상에서는 병사끼리 서로 총기를 쏘고, 해상에서는 군함끼리 포격하는 것이엇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물자나 인력을 운송하는 일은 마차가 하였다. 그렇지만 다양한 새로운 병기가 등장하면서 전투의 양상이 크게 변화하였다.

 

베르사유조약은 독일에 가혹한 내용이었다. 베르사유조약 231조에는 제 1차 세계대전의 책임이 독일에 있음을 규정하였고, 232조에 독일은 연합국이 받은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었다. 독일의 배상금은 약 330억 달러였다. 독일 세수입의 10년 치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이었다.

 

경제지배 지역을 획득하기 위해서 여러 강한 나라들끼리 격렬하게 부딪친 제2차 세계대전은 일본, 독일, 이탈리아의 뼈아픈 패배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이 전쟁에서 패배한 나라는 사실 일본, 독일, 이탈리아만이 아니었다. 전쟁은 단순히 누가 항복했느냐를 물어 승패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누가 더 많은 것을 얻었느냐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일본이나 독일은 많은 것을 잃었다 일본은 전쟁 이전에 보유하던 모든 식민지를 잃었고, 독일은 지배 지역이 좁아진 것뿐만 아니라 국가가 동서로 분열되는 쓰라린 경험을 했다. 그러나 승전국도 이에 버금가는 또는 그 이상의 것을 잃었다. 일본은 전쟁 전반 동남아시아 각 지역을 점령했다. 그 대부분이 영국,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던 곳이다. 일본군은 그곳에 현지의 신정부나 독립운동가에게 무기를 지원하거나 군사를 지도했다. 이것이 이후 시한폭탄이 되어 폭발하게 된다. 원래 동남아시아 지역이 간단히 일본군 손에 넘어온 것은 구미제국의 식민지 정책에 대한 현지의 반발이 있었기 때문이다. 제 2차 세계대전 후 동남아시아 각 지역에서 독립전쟁의 불길이 올랐다. 버마와 인도가 영국에서 1948년 독립하게 되었다.

 

케인스는 미국 달러를 기축통화로 하는 대신 방코르(Bancor)라는 국제결제를 위한 통화를 만들어 이를 각 나라가 무역 등의 결제에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방코르는 각 나라의 과거 3년 동안 무역액의 75퍼센트를 미리 자동으로 나라마다 보유자금으로 할당하는 것이다. 각 나라는 수출과 수입의 차액을 이 방코르라는 통화를 사용하여 조정하는 것이다.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의 가장 큰 차이는 상업은행이 일반인에게 예금을 모아 자금을 조달하는 데 반해 투자은행은 기관투자가나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한다는 점이다.예금은 쉽게 찾아가지 않기 때문에 상업은행은 안정적인 자금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투자은행의 경우 기관투자가나 금융기관끼리 조금만 문제가 있어도 곧바로 자금이 인출된다. 그래서 투자은행은 상업은행보다 발  빠르게 돈을 벌어야 하고, 항상 고수익을 목표로 해야 한다. 즉 일반적인 은행보다 높은 리스크를 가진 사업을 실행하는 은행이다.

 

강한 국가는 재정 시스템과 징수 시스템이 제대로 정비되어 있다. 그리고 국가가 기울 때는 부유층이 특권을 가지고 과세를 피하고, 중간층 이하에게 그 부담이 갈 때이다. 그래서 국가가 길게 번영하고자 한다면 세금을 피하는 특권계층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현재 조세 피난 등을 이용해서 전 세계적인 규모의 특권계급이 생겨나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규모의 국가붕괴가 가까이 다가온다는 것을 의미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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